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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늦어서 죄송합니다. ^^
귀국준비하느라 바쁘네요. 오늘 차를 팔았아요. ㅜㅜ; 닷지 캐러밴.
2년 5만km, 휘슬러 50여회, 록키 세 번, LA 한번....너무 정들었나 봐요.
살아 오면서 물건을 떠나보내면서 눈물 나오긴 처음이네요.
아~ 새신랑에게 정보 드려야죠.
제가 오기 전 시즌, 그러니까 2014-2015시즌은 최악이었답니다.
로컬 스키장 세 곳은 자발적으로 시즌권을 환불해 줬고
, 휘슬러도 겨우 탈만했답니다.
저의 첫 휘슬러 시즌 2015-16엔 꽤 괜찮았습니다.
지난 16-17 시즌은 아~주 좋았습니다. 적설량과 강설빈도도 적절했다네요.
휘슬러와 로컬 스키장 모두 오늘 폐장했습니다. 아직 탈 만한 슬로프 면적, 용평과 비교 불가합니다.
강추위 때문에 고생했던 성수기의 한 두 주 보다 오히려 좋을 정도.
적설량은 지난 시즌 11미터, 이번 시즌은 13미터.
지난 시즌 개장은 11.20에 했는데, 거의 오픈 했을 정도로 눈이 많았습니다.
최근 2, 3년 변화추세로 볼 때, 그리고 최근의 기온변화로 볼 때
오는 17-18시즌도 중박 이상의 적설량을 보일 듯 하답니다.
오는 12월 초에 오시면 짐작하시는 대로, 모든 슬로프가 오픈했을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작년과 올해 기준으로 봤을 때,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 면적으로만 봐도 음.........용평과는
비교가 어렵지요. 슬로프도 슬로프지만, 산 위쪽으로 펼쳐진 보울(bowl)이 더 중요하다고나 할까요.
그냥 민둥산에 눈이 쌓여 슬로프의 개념이 없이 그냥 사방으로 타고 내려갑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론 60~70% 정도 열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기회에 또 올 수 있는 입장이시라면, 굳이 무리해서 12월 초에 오실 게 없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오세요. 많은 현지인들, 미국인들도 동의한 거지만, 휘슬러 정상에서
둘러보는 설경은 로키산맥, 그랜드 캐년의 장엄함을 넘어 서는 것 같습니다.
새신랑은 혹시 더 필요하신 정보같은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휘슬러에 물어서라도 알려 드릴께요. ^^
예전에 적은 글인데요,,,여기 밑에 휘슬러 원정갔을 때 영상 올려둔게 있어 공유해봐요.
전 땐 한 5,6전 전이었어요.
혹시 모르니 곰 조심하시구요. 전 길 곰 보고 왔네요..ㅎㄷㄷ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36438940
최근에 휘슬러에 계셨던 @O2-1 님이 잘 알고계실꺼 같은데... 오늘은 안계신가 보내요...
제가 알기론 거의 11월 마지막 주 쯤에 오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같은 경우 눈이 좀 일찍 시작되어 예상보다 빨리 오픈한걸로 알고 있구요(11월 중순).
아무래도 자연설을 사용하는 곳이니 만큼 눈이 얼마나 오는가에 따라 상황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