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거의 새것 같은 1920 BC스트림 H 166 데크를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번 시즌은 스키장에 자주 가지 못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라이딩후에 보니 베이스에 균열이 생겼더라구요..
제가 스키와 보드를 타 온 세월 20년동안 이런 적은 처음이네요ㅜㅜ
전향각 42 30 이며 같은 스타일로 몇년간 타면서 여러 데크를 써 봤지만 한번도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BC스트림 한국판매처에 문의해 보니 워런티 기간은 1년이며 1년내라도 중고로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워런티 적용이 안된다고 하네요..ㅡㅡ
그리고 제가 쓰고 있는 XF바인딩을 사용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최근 이런 사례가 종종 있다고도 하더군요..
제 체중이 75kg인데요..똑같은 1920 H166 데크에 똑같은 XF바인딩 S사이즈를 쓰고 있는 저의 조카는 몸무게가 90kg인데 바인딩 각도와 라이딩 스타일 조차도 저와 같습니다.
그래서 그 말이 선뜻 이해 되지가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제품에 하자의 원인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생각이 틀린 걸까요?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제품의 하자라고 해도 구입한지 1년이 지났거나 기간내라고 해도 중고 구입한 상품은 워런티 적용 대상이 아니라니...ㅡㅡ
알아보니 코어가 파손되어 수리도 안되고 그냥 버려야 한답니다ㅠ
몇년이라도 썼거나 어디에 부딪혀서 그 충격으로 이렇게 되었다면 억울하지도 않겠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도 흔히들 쓰는 바인딩을 사용했고, 그리 특별하지 않은 라이딩 스타일로 스노우보드를 탔을 뿐인데..이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제품이 정상적이라 볼 수 있을까요?
물론 소비자의 과실로 인한 파손이라면 워런티 기간에 상관없이 본인이 책임지는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런 하자를 1년간만 보상해 준다는 것은 새상품 구입후 그 한시즌만 보상을 해준다는 말이지요. 어차피 비시즌에는 사용을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중고거래 제품은 자기네 브랜드가 아니라는 말도 되지요..
이런 현상이 발생할 경우 조건없이 보상해 주는 브랜드도 있다고 하던데요.. 이제 데크를 구입 할때 이런 부분을 꼭 고려해야 할것 같습니다.
데크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버려야 되네요ㅜㅜ
재활용도 안되니 데크 버리는 것도 일이네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헝보분들 계신가요?
플러스 바인딩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헝보에서도 꾸준하게 올라오는 문제이죠..
안타깝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