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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가 하드 하다고 무조건 부츠와 바인딩이 동일한 플랙스로 가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나면 힙합바지 입고 100미터 달리리기 하는 꼴이라 영향을 받게 되겠지만...실제로 너무 부드러운 셋으로 라이딩을 하면 체력소모가 많으며 반응이 느려 오히려 턴을 넘기는게 힘들어 지며, 빠른 속도에서는 반응이 따라가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 반대로 너무 지나치게 하드한 셋으로 가면 데크에 그냥 실려서 가는 꼴이 되어 그 또한 위험의 요소가 됩니다.
방인딩이 하드하면 부츠는 조금 플랙스를 낮추고 부츠가 하드하면 바인딩을 조금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적응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후 데크와 한몸이 되어 극단적으로 반응성을 높이려면 모두 하드셋으로 가야겠지요~
더욱이 극전향의 경우 앞발과 뒤발의 힘 전달이 다를 수 있기에 더욱더 무조건 하드셋이 좋다고 말하기도 쉽지는 않은 것 같으며 개인간의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라쉬드면 올라운드에 환상적인 조합이라 둘다 좀 아쉬움 감이 있기는 하내요...
가능하신 범위라면 바인딩 등급을 올려서 제네시스X로 가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여건이 제네시스+라쉬드로 한정된다면 우선 그 조합으로 데크에 먼저 적응해 보시고 자신에 맞는지 아니면 어떤부분이 부족한지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장비가 한번에 자신에게 딱 맞추기도 어렵고, 처음에 만족했다고 해도 금방 취향이나 라이딩 성향과 추구하는 스타일이 변하기도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