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그냥 아무데크나 써도 상관없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비싼데크는 지양해야합니다. 상급데크들은 하드해서 컨트롤도 잘안되고 실려다니다보면 안 좋은 버릇만 생기고... 사실 해머도 그닥 좋은건 아닌듯합니다. 데크가 해주니까 벨런스 엉망인체로 타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어느정도 벨런스가 올라오고 그 이후에 헤머데크로 기변하면 이 데크가 얼마나 사기적인 그립력을 가진지 알 수 있죠. 근데 헤머로 시작한 사람은 강습을 주구장창받거나 자신이 천부적인 재능이 있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전반적으로 넘어질거같은 턴들을 만들면서 실려다니고 신뱅이 걸리면서 약먹으면서 비기너카빙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말을 해줘도 어느순간 데페 타입알, f2한노프로,월드컵, 시막mg 이런데크들 사와서 좀 가르쳐달라고 하는데 대략난감합니다.(우드조차도 사오면 길이가 오지게 긴 데크들 사오는데, 헝그리보더 묻답에 종종 그런 추천글들 봅니다. 초보한테 데크가 길면 회전이 어려워서 결국 돌아나오는걸 기다리지 못하고 몸을 쓰게되는것은 .....) 그런데 보통 이런 사람들이 사실 카빙을 잘 못합니다. ㅠㅠ 보드도 보여지는게 중요하다보니 비싼데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저렴이 데크들을 들고다니는게 좀 그럴 수 있죠. 말릴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학동 던전에 가면 뭔가에 홀리기 때문에, 이미 데크를 구매하려고 할때는 내머리속에는 이미 자신은 네임드입니다.(현실은 비기너카빙을 연습중이라도)
실력이 늘어갈수록 결국 기변은 하게됩니다.(혹은 여러 데크들이 타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사게됩니다.) 중복투자 어쩌구하면서 최종데크 스펙을 추천하는데, 몸만 힘들고 상대적으로 실력향상에는 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왠만한 데크들이 다 좋아서 가지고 계신 아무 데크라도 기본적인 성능은 받쳐 줄 겁니다. 제 주위에
는 무릎에 물이 차고 신뱅에 걸리면서 전향각을 연습하는 분들 있는데, 덕으로 좀 편하게 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어가면서 무릎에 물빼가면서 연습하는 열정을 보면 더 이상....
확실하지 않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전향각으로 매우 잘타는 분들은 덕으로 타도 매우 잘타실 분들입니다. 역으로 덕으로 매우 잘타는 분들은 전향각도 쉽게 잘타게 될 겁니다. 덕으로 편하게 타고 전향각은 천천히 하시는것도 선택지 안에 넣어두시면 좋겠네요.(그러나 제 지인중에 제가 이런말을 했지만 들었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것은 안 비밀)
https://www.youtube.com/watch?v=c_T_SsEfwFE&t=0s
끝짱납니다. 24/0도 세팅입니다. 데크는 오가사카 ct-m 입니다. 이정도 스펙의 유사한데크는 많이 있습니다. 데크를 고르는데 참고하시라고 길게 한번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