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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검색하다 보니
보드가 왁스를 많이 먹더라라는 얘기를 하시던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왁싱 한번 할때 왁스를 많이 바른다는 말인지
아니면 왁스 바르고 벗겨내고
또 왁스 바르고 벗겨내고
이렇게 반복하는건가요?
그리고 이렇게 반복해서 왁싱하면...당연히 좋겠죠?
아아.. '벗겨내고'군요.. 벗겨내고 말리고 바르고 벗겨내고 하면 어떻게 되지는를 여쭤본거네요^^;
별거 없습니다. 벗겨내면서 생기는 미세 스크레치로 점점 미궁속으로 빠질뿐입니다.
왁스 자체가 제기능을 못할때쯤에 벗겨내시고 (약을 쓰든 장비를 쓰든) 말리신후에 얇게 3~4번 바르시고
그담에 바닥에 왁스가 좀 벗겨져서 울퉁불퉁 해지거나 눌리거나 하면 한번 살짝 바르시구 쓰시다가.
왁스가 상태가 메롱이 되면 그때 벗겨내고 다시 바르셔야지요.
중요한건 완전히 말린다음에 바르시라는겁니다^^; 물기가 묻은상태로 바르면 하얗게 일어나면서 떡이 되고.
왁스가 덜마른상태에서 바르면, 밀려나가면서 또 떡이됩니다.
핫왁싱을 할 때에 여러번에 걸쳐서 왁싱을 하는 경우가 있기는 있습니다.
경기용 왁스를 할 때에는 설면의 상황에 따라서 기초 왁스와 활주용 왁스 그리고 스타트 왁스를 순서대로 합니다. 차례 대로 핫 왁싱을 한 후에 벗겨내고 그 위에 다시 핫왁싱을 합니다. 물론 온도별 왁스를 하겠지요.
새로 구입한 장비의 경우는 초도 왁스라고 하는데, 핫왁스를 한 후에 벗겨내고 또 핫왁스를 하고 벗겨내고 그위에 다시 핫 왁스를 합니다. 3번을 한거죠. 이렇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세스 메시아'라고 하는 미국의 유명한 튜닝 전문가의 책에 보면 이렇게 3번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왁스가 아깝거나 벗겨내기 번거럽다면 벗겨내지 않고 그냥 다림질만 식은 후에 다시 하는 것으로 3번 한 후에 마지막만 벗겨내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왁스를 한 후에 침낭이라고 하는 곳에 재워두면 왁스가 베이스에 훨씬 더 깊숙히 침투하여 지속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비용이 문제이죠. 위의 방법들을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왁스가 훨씬더 깊숙히 베이스에 침투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들입니다.
전문가들은 핫왁싱을 할 때에 왁스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한가지. 과열로 인하여 베이스를 상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왁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긁어낼 것이니 아까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더 비싼 장비의 베이스를 태워먹거나 눌어서 더이상 왁스가 먹지 않게 되어 장비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게 더 아깝지 않을까요?
셀프 킷은 전용 왁스가 아니고 그냥 파라핀입니다. 왁스와 성분은 비슷하지만, 전용 왁스가 아닙니다. 녹는 용점이 다르기 때문에 지속력의 차이가 있으며, 불순문 때문에 기공을 막을 우려도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전용 왁스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왁스 덩어리 얼마 안합니다. 하나 사시면 시즌 씁니다.
전자라 생각 합니다....어차피 왁싱하고 다 벗겨내면 왁스표면, 왁스표면위에 또 왁싱해봐야 왁스표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