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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이 간사합니다...
그냥 갑자기 사람심리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예를들어 초보자가 중상급 코스에 올라와서 헤메다 충돌을 하였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1. 패트롤을 불러 의무실까지 데리고가서 책임을 다한다.
2.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하고 자리를 피한다(차후 보상이 두려워서)
어느게 맞는 걸까요?
사실 전 주로 2번을 많이 해왔습니다....좀 비겁한 행동이었지요..
근데 제 여친은 (초보가 아닙니다). 뒤어서 속도를 컨트롤 하지 못한 보더가 충돌후 빨리 일어나 도주하더군요...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잡아달라고 해서 잡아왔습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어서 사과만 받고 끝냈는데...
막상 그런 일이 있고난 후 제 행동에 대해서 부끄럽기도 하고..과연 난 잘한 행동이었나 생각하게끔 되네요..
올해도 분명 저런 일이 생기겠지요.....저의 부주위 혹은 상대방의 부주위....
저런상황에 여러분은 어찌 하셨어요?
저는 주로 당하는 입장이라.....
물론 제가 피해를 입힌경우도 있었는데.. 그때는 1번과 비슷하게 대처했습니다.
날라간 고글 비니 등등 주워서 가져다주고 상태확인 후 페트롤 부를까 의사를 확인하고 괜찮다고 하고 일어나면 미안하다고 하고 이동.
상태가 좀 안좋아보이면 같이 내려가서 의무실까지 동행합니다.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명함주고 없으면 그자리에서 핸폰번호 찍어줍니다.
물론 괜찮다고 해놓고 나중에 딴소리하고 멀쩡하면서 진단서 끊고..... 이런 몰지각한 사람도 있다던데...
저의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고글 벗고 헬멧벗은 저의 인상이 더러워서 그랬나? (웃음)
아무튼 실수로 사고치고 도주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