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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1819 모델의 슈퍼노바라면 라이딩 성향이 강한 데크가 맞습니다. 플렉스도 꽤나 하드하고요.(저에겐 제발크기에 비해 얇은 허리가 아쉬웠어요.) 그러나 1920모델부터는 인터내셔널은 플렉스는 낮아지고, 보다, 기존의 정캠버에서 노즈쪽에 리버스 캠버가 들어간 약간은 소프트한 올마운틴 성향으로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CAPiTA에서 라이딩 위주로 만든 데크는 없으며 거의 올마운틴 계열에 하이브리드 캠버와 여러소재가 결합된 모델들입니다. 그중에서 라이딩 성능이 잘나오는 데크가 BSOD 이며, 이번 시즌부터는 허리부분이 꽤나 두꺼워졌고, 데스그립이라는 기술도 적용이 되여서 데크의 턴호 이상으로 라이딩을 뽑아주어서 그립력이 유지되는 것도 생겨났습니다. 사실 BSOD도 라이딩 외에도 이것저것 즐기기엔 아주 좋은 데크입니다. 파우더 수치도 꽤나 높고요. 습설, 강설, 파우등... 어떤 설질에서도 즐기기 적합한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두 데크 다 타봤고 두 데크 모두 소장하고 있는 입장에서 솔직한 차이점 말씀 드릴게요.
현재 20/21 기준으로 BSOD가 수퍼노바 보다 실제 스펙상, 체감상 더 딱딱해요.
그렇다고 BSOD가 마냥 딱딱한 데크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 작년에 파우더, 정설, 슬러쉬 등 모든 눈 상태에서
편차 없이 발군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데크가 BSOD입니다. 어딜 가던 제가 꼭 챙겨야 하는 데크 중에 하나에요.
어떤 날씨나 눈상태에서도 믿고 탈 수 있는 데크거든요.
라이딩 데크는 일반적으로 라이딩만 강세인 편이 흔한데
BSOD는 파크도 들어가서 킥도 타고 라이딩 할 땐 엣지 그립력 좋아서 속히 말하는 기울기의 각도를 극적으로
가져가도 불안하지 않은 데크에요 그리고 확실히 비교적 수퍼노바 보다는 고속에서 안정적이에요.
파우더에선 또 잘 가르고 뜹니다. 그렇다고 BSOD가 조작성이 딱히 뒤쳐지는 데크도 아니구요.
길이 선택만 잘 하신다면 분명 좋아하실 데크라고 장담합니다.
정캠버 또는 트래디셔널 캠버만 고집하던 저인데, (주로 버튼의 커스텀, 프리띵커 탔습니다.)
BSOD랑 Mercury, 수퍼노바가 하이브리드 데크들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박살내줬습니다.
수퍼노바를 사게 된 이유는 BSOD보단 덜 딱딱하고 리버스캠버가 들어가 있는 덕에
다루기가 더 쉽고 턴 할 때 체력적 소모가 BSOD보단 확실히 덜 들어요.
맘껏 가지고 놀을 수 있는 데크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생각보다 커버업을 잘해요.
BSOD, 수퍼노바 두 데크 모두 올라운더로 만족스러운 데크이구요
주로 고속이 동반된 라이딩과 트릭, 점프를 많이 한다면 BSOD,
보다 다루기 수월하면서 초~중급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어줄
올마운틴 데크를 찾는다면 수퍼노바를 추천하겠습니다.
둘 다 좋은 데크에요. 본인 스타일에 더 잘 맞는 데크와 길이를 선택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시즌 보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됐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