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 분들이 (저역시 초보입니다만....) 대부분 거쳐가는 단계입니다^^

일단 재미를 붙이면 실력을 키우기보다

장비, 의류, 악세사리 등등 흔히말하는 간지(?)를 먼저 찾게되더라구요...

"선간지 후실력" 이라는 유명한(?) 명언이 있쬬

예를들어.... 하루는 스키장에서 잘타는 사람을 봤는데 그사람이 온통 검은색으로 무장했다 하면

왠지 본인도 그런 스타일이 눈에 들어오고 사고싶어지죠

또 누구는 알록달록 입었던데 보니까 이쁘고 눈에 잘띄더라 하면 어느순간 색깔옷을 찾아헤메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 입문자들이 ..... 일단 삽니다! ㅋㅋ

그리고는 조금 실력도 늘고 여기저기서 보고듣는게 많아지다보면서

서서히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중고로 팔고 다시사고 또팔고 다시사기를 몇번씩 반복합니다.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은

1. 등산용 고어텍스 - 충분히 입으셔도 괜찮습니다

2. 천쪼가리 (스노우 스커트) - 눈밭에서 심하게 뒹굴지않는이상 크게 필요는 없습니다.

신상보다는 나름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서 괜찮은 중고로 시작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운전면허 새로따서 처음부터 새차사는 사람보다 일단 중고차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

초보분들은 바닥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무조건 보드복 입는게 좋은데요. 어느정도 이상되면 꼭 보드복이 아니더라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렌탈샵 바지도 사실 방수성능은 다 사라진 옷이 많아요 단지 2겹에 두꺼우면 어느정도 해결됩니다.

고어텍스나 등산복도 기본적인 방수성능이 있고 발수는 보드복보다 더 좋은 경우가 많아서 충분히 입을만해요. 다만 이런 옷을 잘 안입는 이유는 첫번째는 보드복과 디자인이 너무 달라서 흰 설원과 잘 안어울리고, 포켓, 시즌권 넣는 곳 등 편의성도 보드복보다 안좋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요즘은 등산복이 훨 비싸요. 게다가 고어텍스는..... ㄷㄷㄷ 

등산복도 싼건 싸다지만, 보드복도 지마켓에서 뒤지면 싼 건 싸거든요. 그래서 한두번은 등산복 입고 타셔도 무방합니다만, 계속 다니실 거라면 싼거롤 하나장만하시는게 좋습니다.

(소리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