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구가 처음 입문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재미 붙이고 장비도 사고 열심히 타고 있네요.
며칠전 있었던 일인데요.
전 정상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고 친구가 천천히 먼저 출발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흡연 마무리 하고 바인딩 채우면서 친구를 보는데 딱봐도 잘타시는분이 추월하더니 코앞에서 급정거를 하시네요
덕분에 친구가 피하려고 몸틀다 옆으로 넘어졌고요
내려가면서 보는데 그 짧은 시간에 한번 더 그러더군요
추월 급정거 할때마다 뒤를 돌아 넘어진 친구를 확인하고요
평일 오전이라 슬로프엔 저랑 친구 그 스키어 셋밖에 없었습니다.
굳이 붙어서 급정거할 필요가 없을만큼 넓었죠 셋이 슬로프를 쓰기엔..
더군다나 전 좀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요
위험하게 자꾸 왜저러지 싶어 아저씨 하고 소리치고 따라 붙으니까 슥 보더니 휙휙 내려가더군요
친구한테 뭔 보복운전 같은걸 당하고 있냐 뭐 잘못했냐 물으니 그런거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땐 그냥 미친놈인가보다 하고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충돌유도 사기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초보자라 속도가 얼마 안나니 부딪혀도 크게 안다칠거라 생각하는건지..
사람이 없어서 증인도 없을테니 노리고한건가 싶네요
이런 사기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나요??
그리고 보통 후방 추돌자가 과실이 클텐데 추월 급정거 사고는 누가 가해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