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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준비를 하면서 올해는 어떻게 연습을 할까 생각을 해보다 작년 시즌말 느꼈던게 떠올랐는데요, 독학이다보니 답을 알수없어 질문드려요.

그동안은 베이직카빙 수준에서 엉거주춤 앉았다면 (단순 자세를 낮추는게 프레스를 주는 거라고 생각했다면) 또는 프레스를 준답시고/날을 박는답시고 힐턴기준 뒤꿈치로 찍는다는 느낌으로 타면서 이게 프레스를 주는거겠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시즌말 우연히 발과 발사이, 데크 중앙을 강제로 휘게하는? 프레스?를 주었더니 확말리면서 데크가 강하게 돌아나가는 느낌을 느꼈거든요.
덕스탠스를 기준으로보면 그동안은 발가락 앞, 뒤꿈치 뒤 프레스만 생각했다면 발안쪽 날부분으로 데크를 휘게하니 그런느낌이 들었던것 같아요. 당연히 모든게 종합적인 프레스겠지 싶지만, 고수분들이 말하는 프레스는 뭔가요?

추측하기로는 말아타고싶다면 데크를 휘게하는 프레스를 신경쓰면서 턴 크기를 조절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는데 맞나요?

그러면 간혹 여기저기 인스타 영상들을 보다보면 허리아래로는 거의 고정된 자세로 힐토를 반복하는 분들이 많던데 (레귤러기준 우측 무릎을 굽혀서 왼다리에 최대한 붙이고 앉는자세?) 하체는 그대로 고정하고 상체만 좌우로 넘어가는자세라고 할까요? 제가 보기엔 로봇같은... 자세같다고 해야하나 어색한자세처럼 보이는데 딥카빙을 하기위해 어쩔수 없는 자세인지, 아니면 양무릎이 좀 벌어지고 해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힐턴이 너무어려워서 몇번따라해봤는데 무릎을 모으는게 위에서 느낀 데크를 휘게하는 프레스를 위한자세가 아닌가 싶어서요.

전향 각도만큼만 무릎이 벌어져야 관절에 무리가 없다 라는말을 많이봤는데 그런 영상을 본적이 없는거 같아 궁금합니다.
엮인글 :

혀비여라

2023.11.07 17:22:17
*.235.15.127

베이직 카빙단계에서 상체가 보드와 크로스 되게 로테이션을줄때 골반도 동일하게 돌아가게하고 하체의 피로를 줄이기위해 데크 중앙으로 앞뒤무릎을끌어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데크를 누르는힘이 늘어나고 그힘고대로 엉덩이와 상체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밀며 앉아주는것이 다운입니다.

대부분 유튜버들이 안정적인 다운프레스 방법을 다 똑같이 설명하고있으며 저는 머신보더라는 유튜버의 다운프레스 영상을 보고 확실히 이해 하게되었네요 다운프레스주는 이론은알아도 실제로 잘안된다면 아직 베이직카빙이 정확히 안되고있을 것으로 추측되네요. 여러영상에서 뒷발무릎을 앞으로 당기듯이 보이시겟지만 실제로는 앞발은 뒤로 뒷발은 앞으로 서로 당겨주는것이지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유튜브 한번 찾아보시고 연습해보세요 비시즌에는 스케이트보드로 연습하시면 좋아요

덕스텐스의 경우 스쿼트 하듯이 앉는게 다운프레지이지만 전향각스탠스는 앞발은 데드리프트 뒷발은 스쿼트 하는 감각이 되어야 올바른 다운이 가능합니다.

짙은눈썹

2023.11.07 17:23:31
*.117.51.18

무릎은 모으는게 아닙니다.

 

바인딩 각도 그대로 누르시면되요 

 

무릎 모으면서 라이딩 하면 관절 다 나갑니다.

혀비여라

2023.11.07 17:31:28
*.235.15.127

전향각의 경우 무릎을 모으지 않고 골반만 돌린다면 골반에 가해지는 데미지가 더 커질뿐입니다. 그렇다고 골반을 바인딩각도만큼만 돌리고 다운과 기울기를 준다면 엉빠현상이 발생하게되죠.... 무릎을 모으는 과정에서 자세가 자연스럽게 낮아지며 데크를 더 누르는 감각이 들도록 연습은 필요하겟지만 결과적으로 안전을위해 모아야하는게 맞습니다..

짙은눈썹

2023.11.07 18:22:26
*.117.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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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레스를 가하게 되면서 데크가 휘게 되니 자연적으로 무릎이 안쪽으로 들어오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힘으로 다리를 모으는 행위는 고통 및 부상을 유발할 뿐입니다.

간혹, 스타일을 위해서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혀비여라

2023.11.07 18:37:40
*.235.15.127

그러니 연습이 필요한것이고 그부분을 설명하셔야지 무조건 하지 말라하시니 드린 말입니다.

욜로파이어

2023.11.07 22:45:51
*.235.5.2

덕만 15년 탔지만 그 중 한 시즌은 덕향각(덕으로 전향각 처럼 타는..)으로 한 시즌 타봤는데(힐턴에서도 손이 닿는게 스릴있더라구요..)당시 보드 알려주신 형이 엄청 강조했던게 생각나네요. 인위적으로 무릎 모으지 말라고요. 바인딩 각도보다 살짝만 더 돌리고 자연스럽게 다운주면 알아서 모이는데 굳이 힘들여서 무릎을 모을 필요가 없죠. 의도적으로 억지로 모은 상태에서 타다가 탈탈 털리면서 라이딩하면 무릎만 아프더라구요.

짙은눈썹

2023.11.08 02:32:26
*.117.51.18

맞습니다 의도적으로 무릎을 모으면 관절이랑 근육만 아픕니다.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분들도 있기는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무릎 인위적으로 해봤습니다만 득될게 하나도 없더군요 

본다_

2023.11.07 17:40:38
*.84.162.221

많이 타면 자세는 자연스럽게 낮아져요 

지금 억지로 낮춰봐야 엣지 터지고 미끄러질 뿐입니다. 

 

지금 자세를 낮추며 타는 보더들은 그만큼 많이 타서 그래요

프레스를 주는것도 자연스럽게 되요

 

턴의 5요소 이거 찾아보세요 이게 기초입니다.

제레인트

2023.11.07 18:08:31
*.94.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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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https://www.youtube.com/watch?v=3aIoNHavEpw
기선전 준우승은 경력으로도 안치는 니노 히로유키입니다.
(작년 인스타에 우승 놓쳤다고 준우승은 의미 없다며 주절주절....)
니노가 힐턴전에 골반을 여나요? 무릎을 억지로 돌리나요???


아...니노나 유코는 뒷발 0도라 전향각은 아니라서...??

https://www.youtube.com/watch?v=lZ65x1gDx-E
유코와 함께 지난 시즌에도 한국에 왔던 코시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3UOqwwXpDM
예전에 마코토와 함께 한국에 왔던 유카리 입니다.
지난 시즌에 아마 기선전 1등 했을거예요.

 

사실 일본 라이더들 바인딩 각도 물어보면 그냥 자신에게 편한 셋팅 찾으라고 합니다.

근데 골반을 돌리거나 무릎 모으거나 이런거 물어보면...
왜 그러냐고 반문하죠. 
오히려 유코나 코시는 최대한 뒷무릎을 벌리라고 합니다. 
무릎 돌리면 프레스 제대로 못준다고...

자세를 낮춘다고 데크에 프레스가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체중계 위에서 내 몸무게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낮은 자세나 높은 자세가 아니라 높은 자세에서 낮은 자세로 변화할때, 혹은 그 반대일 경우 몸무게가 잠깐 변해요.

알파인에서는 프레스 연습 시킬때 점프를 안하고 가장 강하게 발바닥 자국을 남겨 보라고 하더군요.

일어서서 해보세요. 사실 길게 누르는것도 아니고 고관절과 복근을 이용해서 짧게 딱 누르는 그게 프레스입니다.
그 방법으로 데크가 엣징 되었을 때도 거의 유사하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프레스를 강하게 줄 수 있습니다.

골반과 무릎은 고관절을 이용한 프레스를 준 이후에
더 프레스를 땡겨야만 할 때 스티어링을 이용해 프레스에 힘을 더하는 방법입니다.
이걸 먼저 써버리면 막상 고관절을 이용해서는 어떤 프레스도 줄 수 없어요.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건 고관절과 허벅지를 통한 프레스 입니다.

욜로파이어

2023.11.07 22:49:09
*.235.5.2

질문자는 아니지만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영상 링크도요! 전향각에 가까운 셋팅은 아닙니다만 고수의 영상은 다 챙겨 봐야죠 ㅎㅎ

5센치

2023.11.07 18:18:53
*.203.1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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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이게도 사용하는 프레스 다 맞습니다 디테일적인 구분을 하자면 설면 방향으로 프레스르 주면 앞꿈치 뒤꿈치로 가는 프레스를 많이 느끼시는 거구요 발날의 면을 느끼면서 데크 방향으로 프레스를 주게되면 데크를 휘게만드는 프레스를 좀더 느낄수 있습니다 둘다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프레스의 컨트롤로 데크의 휨이 정해지니 말아타기도 가능하지요

 

고수분들... 상급자분들이 상급 슬로프를 공략할때 대부분 크로스언더 라는 기량을 보여줍니다 본것 과는 반대로 상체는 다운해둔 상태라서 오히려 하체가 시게추 움직이듯 빠르게 넘어가는 겁니다 유툽에 엣지체인지 하는 방법을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크로스 오버, 언더, 쓰루) 

 

무릎을 모으면서 프레스 운용을 할때 좀더 가운데를 눌러줄순 있습니다 바이딩에 '칸팅'기능 이 그럴 목적이기도 합니다 다만 관점이 라이더 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모아서 누른다거나, 누를려고 하다보니 모이더라 일수 있겟죠 

 

무릎을 말하는 영상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만 통상 BBP 관련해서 말들이 나옵니다 기본자세를 취할때 적당히? 하라고 하거나

기본자세 임에도 데크한쪽에 영향을 준다면 하지말라고 합니다

 

 

 

  

 

 

 

 

 

 

 

카빙하기좋은날씨네

2023.11.07 20:08:46
*.209.169.105

그래서 이번시즌 오투 같이 함 갑시다ㅋㅋ

수용성

2023.11.07 19:56:36
*.235.4.187

양질의 댓글들이 많네요 배워갑니다.
저도 숟가락 한점 올리자면 눈으로 보이는 것은 현상이고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 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독학이 어려운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이렇게 질문 올리셔서 사고의 확장을 하시고 직접 연습해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터득해 가시면 됩니다.
무릎을 모으는것이 데크를 휘는데 도움을 주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신체가 있을 수 있고, 인대와 근육이 짧아 의식적으로 무릎을 모아 타면 점점 망가지는 신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은 하나더라도 자세라는 건 개개인의 신체마다 주관적이 될 수밖에 없으며, 자세보다는 움직임의 중요함(왜 그런 자세가 나오는지)을 깨달으셔야 하고, 강습을 받거나 촬영을 통해 혹은 스스로 깨우치는 등의 피드백을 얻어야 하죠.

그리고 프레스는 단어 하나에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프레스의 정의가 다들 조금씩은 다를거에요. 가압, 감압, 혹은 데크를 휘게하는 힘 등등.. 대 전제는 보드를 컨트롤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고 상체, 하체, 골반 프레스 등등으로 스타일도 나뉘게 되지요.
따라서 프레스도 개개인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드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그게 본인에게 제일 맞는 방법이고, 타인의 영상을 통해 보는 결과만으로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할 줄 아는게 많으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무릎을 벌리면 보드방향에 더 강하게 힘 전달이 가능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대신 계속 무릎을 벌리고만 있다면 위에서 다른분이 언급해 주신 스티어링을 통한 더 강한 힘을 내는데 불리할 수는 있습니다. 모 알파인 프로는 무릎을 벌리고 턴에 들어가 진입을 강하게 하고 그 다음에 골반을 보드의 회전에 동조시켜 빠르게 빠져나간다고 하더군요.
두서 없이 썼는데 모쪼록 득턴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강촌낙엽왕

2023.11.07 20:08:25
*.234.192.246

일일히 댓글달진 못하지만 자세하게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며칠에 걸쳐 읽고 찾아볼 내용들이네요 감사합니다!

무주팬더

2023.11.07 20:36:05
*.109.169.214

무릎 억지로 모으고 타면 몇년후에 내측인대가 아파요. 제가 그러거든요.ㅠ 병원에서 검사할때 많이 닳았다고 소견도 받았었고.. 자신 몸에 맞는 자세를 찾아보세요..

암꺼나해

2023.11.07 23:52:32
*.36.149.13

본인이 괜찮아 보이는 스타일의 라이더에게 인스타dm 보내서 한번 물어보시거나 강습을 받아보시는게 가장 빠를껍니다.

 

질문의 대한 답변은 너무 광범위합니다. 거의 시즌강습수준으로 가르쳐야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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