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많으신분들이 배우시기엔 스키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 듭니다만.. 케바케 아닐까요?

지산에 보면 58세 분이 계신데 상급 슬롭에서 동전줍줍 엉카 등등.. 날라다니시는분도 계십니다.ㅋ

3일전 듣기로는 시즌권 4~5? 년차신가라고 말씀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보드보단 스키를 추천드리기는 하는데...

몇주전 휘팍 스패로우에 나이드신 어머님이 스키타시는데.. 엄청 재밌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대신 한번 넘어지셨는데 어디 아프신지 다음 리프트 탈때도 그대로계셔서....

쉬시는것 같기도하시고... 일어나서 조금더 타고 내려오시다  결국 패트롤 인솔하에 내려가시는걸 보았네요...

한산한 평일 하루 가이드하셔서 체험해보시는것도....

보드건 스키건 늦은나이에 입문하는건 그만큼 위험이 따르긴 합니다.

60넘고 은퇴하고 처음 배우신분이 계신데, 일흔이 넘어서까지도 엄청 잘 타십니다.

여기서 핵심은 1:1강습이었습니다.

전담마크해서 부상의 위험을 애초에 제거할수 있는건 다 제거하고 계속 뒤에 붙어서 코치해주면서 타는게 아무래도 좋죠

55년생 아버지는 작년부터 스키동호회에 다니시며 한달 2번씩 야간스키를 즐기고 오십니다..

갠적으로 크게 욕심 안부리면 안전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얘야. 나 관심있으니 시간 잡아서 스키장에 데리고 가거라~" 라는 말씀인데...

나이도 많지 않으니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다만 사람 적은 평일에 가세요~

연세가 있으셔도 스키 타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그게 오래 타신건지 아니면 늦게 시작하신건지...^^

멋지십니다~

장인어른.장모님 작년 강습해보셨는데 바로 포기하시더라고요..열정과 현실은 다를수도 있어요 .우선 기초강습 시켜보세요.스키로

추천해요~

나이를 먹으면 사소한 부상에도 회복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얼마전에 오십초반 주말 관광 스키어가 보드를 타보고 싶다고 해서 낙엽 강습을 해줬는데

몇번 넘어지고 근육통으로 고생하더니 그냥 스키나  타겠다고 포기 하더군요.

저도 관광모드로 보드를 타고 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스키로 전향하는게 조금 더

안전하고 오래도록 슬로프를 누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보드에 쉽게 입문하는 법

1. 쿠션과 성능이 좋은 엉덩이 보호대 필수, 일정 수준 이상의 무릎 보호대 필수

2. 최소 2일 정도 1:1 강습, 무리하지 않는 페이스

3. 강사에게 목표를 명확히 전달 - 2일차에는 초급 슬로프를 턴하면서 내려오게 하기

4. 이후 한동안 스키장에 같이 다니기

이렇게 하시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시던 분이라 문제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익숙해질 때 까지 덜 넘어져야 함

- 만에 하나 넘어지더라도 덜 아파야 함

입니다.

이것만 할 수 있으면 더 늦은 나이에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평소에 어느 정도 운동을 하시던 분이라면 특히나)

보드를 좋아하고 않하고는 성향에 차이일 뿐이고

나이를 먹으면 귀찮고 힘들걸 싫어하는 성향으로 바뀌어가기 때문일 뿐이라서

관심만 있다면 나이와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일단 해보시고 어머님이 싫다고 하시면 그 때 그만 두면 됩니다.

미리부터 걱정으로 망설일 필요없습니다.

저는 어머님보다 2살 어립니다.

불혹이 지나서 시작했고

최근 킥에 입문하려고 연습 중입니다.

당연히 더딥니다.

당연히 더 조심하고 있구요.

그런데 요즘 바인딩 채우다보면 저 보다 연배 높으신 분이 주저앉아 바인딩 채우는거 자주 봅니다.

나이가 문제라고 말한다면

저 같은 사람들은 피식 웃고 말죠, "그냥 그렇게 사시든가" 하면서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