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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나 부츠는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그 기능에 따라 좋고 나쁨이 뭔지 알겠는데요
바인딩은 좋고 나쁨의 차이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제 눈엔 그냥 고정용 바인딩의 역할 외엔 별다른게 없어보이거든요
좋은 바인딩과 안좋은 바인딩이 있는건가요?
라이딩용이나 트릭용으로도 나뉘어져있는건 무슨이유때문인거죠?
답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라이딩계열은 보통 하드하고
트릭커 계열은 소프트한 제품을 많이 씁니다.
하드한 장비들은 힐이나 토우나 회전을 줄때 살짝만 힘이 들어가도 바로바로 힘 전달이 되고,
모글이나 강설 같은 곳에서도 데크의 경우 제 형상을 유지하기 때문에 엑징이 털리지 않고 쓸고 가기 때문입니다.
하드한 데크라 프레스 계열을 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려는 힘이(플럭스) 강해서 다리힘이 극강이 아니고서는 힘듭니다.
대신 그 힘이 너무 좋아 한방계열 트릭을 하시는 분들은 하드한 데크를 고르시죠.
반면 소프트한 제품들은 유연성이라는 것이 좋기 때문에 데크의 경우는 노면의 울퉁불퉁함이 느껴지는데요.
강설이나 모글을 만날 경우 테크가 그 노면에 맞춰 출렁임이 조금 있습니다.
노즈 프레스나 테일 프레스등 데크를 휘어두고 계속 진행하기가 하드한 테크들 보다 훨씬 편합니다.
하드한 제품은 제가 100프로의 힘을 줬다면 즉각 100프로의 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소프트한 제품은 제가 100의 힘을 줬다면 유연성 떄문에 70~80의 힘을 받는데. 이런차이 떄문에 소프트한 제품은 라이딩보단
트릭에 편해 진다는 거죠.
뭐.... 잘타는 사람은 뭘 줘도 잘타겠지만... 저같이 실력 없는 초보들은 장비빨이라도....ㅜ.ㅜ
살로몬의 경우
라이딩용은 잘 잡아주고요
트릭용은 약간의 유동성이 있습니다...
제가 100의 힘을 힐사이드 엣찌로 보내면
부츠에서 몇 갈가먹고 바인딩에서 몇 갈가먹고 그뒤에 힐사이드 엣찌로 전달이 되는데
최상급 바인딩의 경우 이 갈가먹는 양이 좀 덜해지고 반응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근데 느끼기 힘들꺼에요... 중급바인딩 쓰다가 최상급 쓰면 느낌 확 오는데....
데크한테 미안해지고.... 데크잘못이 아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