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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주장이 많네요..
그러면 곱디 곱게 쓴 스노우보드에서 변하거나 약화되는 특성은 뭘까요?
현미경적 골절이 코어에 생겨서 탄력 감소인가요?
글타면 안전에 직결되지는 않을듯도 한데요...
혹시 제작사의 음모설도 해도 되나요??? ㅋㅋ
아마 게츠비님이 알려 주실듯...
스노보드 설계자 개츠비 입니다.
스노보드에 대한 수명........인간의 수명은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데,
스노보드는 그 반대이죠. 예전에는 습기없는 응달에 잘 세워둬서 보관만 잘하면 몇년이 지나도 현역처럼
짱짱 했는데.....이제는 아무리 보관이 잘 되어도 3-4년만 지나면 코어에서 바스락 소리가 나죠.
1. 스노보드 베이스의 표면은 폴리에틸렌이라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고
크랙 현상이 생깁니다.
2. 스노보드의 코어는 대부분 나무로 되어있고 에폭시로 파이버글라스나 카본 같은 파이버로 함께 접착이
되어 있습니다. 에폭시도 빌어먹을 환경규제 때문에 예전보다 접착강도나 피착제의 표면강도가 약해졌고
사이드월 소재는 쉽게 벌어집니다.
3. 그래서 스노보드는 시일이 지날 수록 점점 말랑해지고 탄성을 잃어가게 됩니다. 캠버도 얕아지구요.
4. 에폭시가 그래서 이렇게 중요합니다. 코어가 뼈대이고 메탈이나 카본이 근육이라면 에폭시는 세포 입니다.
예전에 게츠비님 에폭시의 접착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진다고 하셨던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