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부츠 사이즈 때문에 고민입니다.
발가락이 길고 발목이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써리투 라쉬드 보아는 240운 발가락이 너무 아파 245로 샀지만 실제 라이딩 시 발목과 뒤꿈치가 놀아서 장터로 보내고 ㅠㅠ
버튼 스텝온 펠릭스도 245가 발목과 뒤꿈치가 낭창거려 240으로 구매했더니 발뒤꿈치는 괜찮은데 발가락이 불편하고 발 바깥쪽이 벌겋게 되어 통증이 있다고 하네요. 깔창을 빼니 5% 정도 나아지긴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부츠건조기에 10분 정도 넣어두고 저온열성형을 기대해보고 신겨봤지먼 변한 건 없다고 하네요. 그나마 발에 잘 맞았던 것이 3-4년 전 쯤 구매한 버튼 라임라이트 끈 부츠인데요. 어째 발목 얇은 사람에게 최신 부츠에 있는 아킬레스 쪽에 있는 서포트 폼이 더 방해가 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버튼 부츠의 발가락과 발가락 바깥 쪽 부츠를 넓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와이프가 보드 재미없다고 안 탄다고 할까 두렵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사자마자 제 발에 꼭 맞는 부츠를 찾은 것이 10년 걸릴 것 같네요.
발볼도 좀 문제가 있으신것 같아서요.
저도 버튼부츠 여러개 썼었지만 뭐랄까.. 부츠안이 꽉찬 느낌에 비해 뒷꿈치를 잘 잡아준다는 느낌은 못받았었거든요.
발도 아픈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막 편하지도 않았고요.
저는 트라이던트 신고 인생부츠 만난 기분이라.. 저는 종아리가 굵어 두껍지는 않은 발목이 상대적으로 더 얇아보이는 케이스입니다. 친구남편이 발목미인이라고 놀릴만큼요 ㅠ 살때 딱 맞춰산다고 사도 공용이다보니 여성라인보다 부츠안 공간 여유가 있어서 사이즈도 줄였고.. 생각보다 잘 늘어나서 발이 너무 자유롭다 싶을때도 뒷꿈치는 잘 잡아줬었습니다. 앞뒤 딱맞게 사도 늘어나면 편해지고 여자가 공용을 써서 그런지 발볼은 편하게 여유있고요. 내구성 이슈가 있긴 하나 케바케 사바사고 좋은 부츠예요. 너무 하드한것 같으면 라이드의 다른 부츠들도 괜찮을것 같아요. 여성라인 포함해서요.
아니면 니데커나 k2 부츠도 함 보셔요. 진짜 다양하게 신겨보셔야할것 같습니다.
버튼이랑 써리투가 유명한건 맞는데 신발이 막 엄청 좋다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