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3년차인 초보 보더입니다.
저번 시즌말부터 카빙의 맛을 살짝 살짝 보다가
지금은 좀 더 수월하고 안정감 있는 카빙을 하는 수준까지는 왔는데
토엣지로 카빙을 할 때 간혹 엉빠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토엣지에서 엉빠를 해결하려면 어깨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까요?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신경써야 할지 궁금합니다.
유튜브에서 참고할만한 영상을 찾아보는데 대부분 힐엣지에 한정된 영상이 많더라구요..
고수님들의 도움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토턴에서 상체를 턴호의 안쪽으로 과하게 숙이는 자세는 린인으로서
엣지를 더 세우는 린아웃과는 반대로 엣지각을 줄이는 앵귤레이션입니다.
턴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기울기(무게중심-엣지)를 붙들고 있어야 하는데
기울기가 세워지려고 하는 상황이라서
린인으로 엣지각을 줄임으로써 원심력을 줄여서 기울기를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 턴에서 기울기가 넘어오면
필요한 기울기만큼만 기울어지고 더이상 기울어지지 않도록
린아웃으로 기울기를 쫓아가서 기울기를 붙잡는데
이전 턴에서 기울기가 느리게 넘어오면
라이더가 린아웃으로 기울기를 붙잡기 전에
속도 증가에 의한 원심력이 먼저 기울기를 붙잡아 버리기게 됩니다.
필요한 기울기가 확보되기 전에 기울기가 멈춰버리지요.
힐턴에서 기울기를 세워 넘길 때 조금 더 빠르게 기울기를 넘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