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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보드에 입문했고, 첫날 마지막 라이딩때 잘못 넘어져서 엄지 인대가 늘어났어요.
그때 다친 엄지 인대는 지금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잠깐 만지작 거리다가
문득 스키장에서 자주 일어난다는 충돌사고에 대해서 생각났습니다
( 소위 뼈주사라 불리는걸 동네병원에서 맞았는데 완치는 아직까지도..)
제가 아는 충돌사고의 유형
1. 고속으로 내려오는 보더 or 스키어(이하 보더로 생략) 들이 S자 턴 등을 진행하는 이를 발견하지 못해서
2. 고속으로 내려가던 중, 앉아있거나 정지해있는 사람과의 충돌
크게 두 가지 경우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유형만 겪어보았지만 다행히 어린아이라 서로 부상은 없었는데요
만약 내가 고속으로 내려가던 중, 혹은 정지해있는데 뒤에서 고속으로 나를 향해 보더가 돌진(?) 해오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충돌 2초전이라면, 어떤 행동이 최선일까요?
나름 생각해 봤는데..
점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스키나 보드 엣지, 베이스 부분으로 부딪히는 것 보다는 그나마 충격이 덜하지 않을까요
고속으로 가다가 갑자기 멈추는게 잘못된행위....
그리고 일단 스키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활강하고 있기에 급작스레 멈추는게 오히려 위험합니다.
가령 제가 열심히 내려가고 있는데 앞에 보더가 있다면 그 보더의 움직임이 일단 눈에 들어옵니다. 어떻게 활강을 하고 있는지
턴반경은 어느정도가 되고 내가 옆으로 지나갈때 공간이 있는지를 생각하게되죠,,,
그래서 자연스럽에 이렇게 이어지면 사고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활강도중 갑작스레 멈추게 되면 후미에서 내려오던 사람의 예상과는 다른 전개로 급작스런 상황이 생기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부딪힐수도 있는것이구요.
멈출일이 있다면 슬롭의 가장자리로 가셔서 멈추시는게 좋습니다.
말하자면 저는 슬롭내려가면서 제 앞에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움직임을 봅니다. 어느정도로 좌우를 선회하며 움직이는지 ,, 내가 그사람 옆을 지나갈경우 어느정도 떨어져서 진행을 해야겠다는 것을 가늠하는거죠 대부분 이럴겁니다.
그 예상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급작스레 멈추는 경우죠 답이 없습니다.. ㅋㅋㅋ 근접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위험하죠
만약 2초뒤 충돌할 상황이 생겼다면 저는 일단,,,,,, 그냥 충돌 대비해서 미리 구릅니다 ㅋㅋㅋㅋ
일단 자세를 낮추고 상대방 몸을 보고 옆으로 살짝 점프 하면서 피합니다..
몸부터 피하고 그담 장비 피하고
이때 점프는 진짜 살짝 낮게만 하세요.. 밑으로 데크가 지나갈수 있는 시간 만큼만.
본인이 고속으로 내려가다 그런상황일 경운 피하기 어렵습니다..속도가 있어서..
미리 소리를 지르거나 부딪히면서 밑에 깔리거나 해서 충돌을 최소화 합니다.
1. 언제나 사각에는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의심이 되는데도 속도를 안줄이면 그건 그냥 무개념입니다.
2. 멈추거나 피할 실력이 안되면 그 속도를 내면 안됩니다. 감당 못하는 속도는 그 보더의 실력으로 낼수있는 속도가 아닙니다.
3. 턴 할때도 언제나 시야를 넓게 가지고 모든 상황을 판단한후에 턴해야합니다. 그게 안되면 눈감고 타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위에서 턴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동선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어야지 내려오는 사람이 피하겠거니 생각하면 안됩니다.
4. 뛰어넘던 피하던... 자신이 가진 실력을 정확히 알아야 그것도 가능합니다. 그것도 모르면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날수있습니다.
점프....전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되네요 예전 04년도에 친구 하나가 엣지가 들린 사람과 충동해서
무릎약간아래 나이키운동화 로고크기로 살점과 뼈가 날라갔었죠 엣지가 사람체중이 싣려서 내오다고
타인과 충돌 하는 순간 어마어마한 힘이 타격부위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힘이 가해짐니다 정말 위험하겠죠
그리고 일단 2초라는 응근히 길죠 그런데 상대방이 어디로 방향을 틀지도 모르는데 제가 뛴방향으로
온다면? 더군다나 제가 넘어졌따면? 정말 위험하겠죠 개인적인 생각인지만 차라리 뒤에서 덮친다면 그리고
짧은 순간이지만 방어할수있는 시간이라면 약간 웅크린 자세로 상다방을 잡아서 밀어내던가(현실성없는..;;)
방어를 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기본적으로 정지할때는 항시 뒤를 주시하고 위험한 지역(슬로프 중앙 시아확보가 되지 않는 둔턱같은곳 아래)에는
절때 정지하면 안되죠
사실 저렇게 고속으로 직활강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활강하는 이유중 하나가 뒤에서나 옆에서 박는게 싫어서 쏘기 시작했구요
그렇다고 대책없이 쏘지는 않습니다 전후측방 까지 다보면서 상대방 라인까지 예측 하고
또 제 라인안전확보가 될때만 쏨니다 최근4시즌 동안에 슬로프에서 충돌은 단 한번두 없었구요 뒤에서 받쳐본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버릇중 하나가 정지 하기전에 꼭 후방체크는 합니다 완전히 정지한후에도(일행과 대화중에도) 쉴세 없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죠
흠..제가 당하는 입장에서는 생각해보진 않아서..그냥 가만히 있는게 제일 좋을꺼 같네요..
발견하고 움직이면 그 내려오고 있는 사람도 상대방이 나를 인지해서 피할텐데 어느쪽으로 움직일지 모르기때문에
더 당황할듯 합니다. 피한다면 그냥 충돌바로 전 점프정도가 갠춘하겠네여..
그리고 정지상태에서는 피하려고 움직인데도 빨리 피하진 못할듯합니다,..
그리고..제가 치는 입장이라고 생각할때..설까말까 고민하고 서면 엣지를 아무리 잘걸어도 90%는 고대로 미끄러져 치는거같아여..
설까말까 고만할 것도 없이 그냥 사람있음 아에 서버리면 안치겠져..(몇번 치고나선 이제는 사람보면 무조건 스탑 합니다.)
하지만 설까 말까 고민 했다면 그때는 서지말고 그대로 쏴서 피하는게 경험상 가장 좋은방법 이였던거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