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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에 나이먹고 보드에 처음 입문해서 낙엽부터 하이원 아테나 나름 카빙까지 아주 재미나게 이번 겨울을 보냈네요ㅎ 매주 2번 이상은 하이원에 갔으니까 왠만한 주말보더 3년치는 탄것같습니다.나름 헬스도 해왔던지라 한번가면 거의 쉬는거없이 전투보딩ㅎㅎ
이번시즌엔 작년 오피셜 릴레이 플랫지로 보냈는데 내년엔 시즌방 입주도 하고 하이원 빅토리아든 휘팍 디지든 최상급 코스 카빙을 목표로 장비를 구입하려 합니다.어떤 데크를 구입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네요ㅜ
앤썸이나 판테라로 가야할지 아님 더 상급인 모스나 요넥스 케슬러 이런거로 가야할지ㅋ
장비 구입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재력이 되시믄 한방에 끝판왕 가시는걸 추천... 소유하는 만족도는 당연히 끝판왕이므로 최상, 활용도 또한 요즘 장비 워낙 잘나오는듯하니 상급장비라고 못다루고 그런거 없을거 같구요. 뭐 소모품이란게 걸리지만...또 사면 되죠.
다만 금전적인면도 고려하고 보딩을 실속있게 오래 즐기고 싶으시다면 비추...사실 2년이면 매일 바뀌는 우리나라 스키장 설질 적응하기에도 턱없이 짧죠. 이런저런 경험이 쌓여야 한계도 보이고 뭐가 부족한지 뭐가 안되는지 뭐는 내려놓고 뭐는 죽어도 가져가야하는지가 눈에 들어오죠. 그런데 덜컥 끝판왕 부여잡고 욕심내다 왜안돼지 왜안돼지 맨붕 올수도 있고 (이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반대로 자기 합리화 빠져서 과대망상에 걸려 살수도 있구요. (대부분 취미의 말로가 이거죠. 결국 장비병 걸려서 신모델 나올때마다 지름지름...스스로는 엄청 잘찍고 잘타는줄 알지만 남들이 보면 '쟤 모얔ㅋㅋㅋ')
결론은 장비에 대해 금액적으로 기대치로나 '쿨'할 자신이 있으시면 끝판왕 ㄱㄱ, 모 다른취미 비교하면 끝판왕이라지만 저렴저렴하죠.
하지만 '최상급 쓰면 잘될거 같아!' 라는 환상이 있다거나 '나 이걸로 장비 종결' 이런 마인드시라면 비추.
아마도 결국엔 최상급 데크를 한번이라도 타보고 싶으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상급 데크를 한번 타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