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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헝그리보더에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지난 시즌에 세 번 보드장 가 보고,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 쉬는 동안에 보드를 제대로 배우고자 시즌권을 끊었습니다.
초보인지라 장비는 싸구려로 샀어요. 데크, 바인딩, 부츠 전부 다 해서 신품 28만원짜리...
지지난 주에 하이원 개장하자마자 보드 좀 타는 제 친구와 달려 줬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제 장비 보더니만 이거 갖고 상급 코스는 가지 말라고, 장비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바인딩 나사 3개가 헛도는 걸 보면 친구 말이 아주 틀린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서 살짝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동안 주3회, 최소 30회 이상 타서 카빙 입문하는게 목표입니다.
실력이 犬足급이라 라이딩/프리스타일 따지지도 않구요.
지금은 그냥 안넘어지고 턴이나 잘 하면서 초급코스 내려오면 감지덕지입니다.
뭐, 나중에 잘 타게 되더라도 몸이 무거운지라 라이딩 위주로 탈 것 같네요. 가속도 하나는 우월할 테니깐요 ㅋㅋㅋ~
질문 드립니다.
1. 장비를 교체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저 막보드장비로 이번 시즌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2. 교체의 이유 - 기왕에 쓸 고급 장비 이번에 왕창 쓰자, 다음 시즌부터는 회사 다니느라 너댓 번이나 보드장 가겠냐!
그리고 슈마허가 아닌 엊그제 면허 딴 스무 살 아가씨가 몰아도 마티즈보다 벤츠 S클라스가 더 좋은 차인 건 느낄 수 있다!
3. 그냥 쓰자 - 니 주제에 고급 장비라니, 돼지 목에 100캐럿 다이아다!!
4. 총알은 120발까지는 쓸 수 있습니다. 바꾼다고 하면, 살로몬 시냅스와이드 / 치프 / 스페셜투 정도 맞추면 될까요?
사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오늘 학동 가려구요. 내일 보드장 가거든요, 흐흐~
답변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되시길~!!!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일단 구입하신거니까 초급티 벗어난다고 생각하시고 1시즌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28만원짜리도 라이딩하는데는 지장없습니다 바인딩 부츠 잘 정비하시고
장비가 부셔지도 너덜너덜 하다면 바꿔야하겠지만 멀쩡한데도 궂이 쌩돈써가며
이제 초급인데 그렇게까지 사실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애초에 구입할때 잘사셨으면 좋겠지만 어쩔수없이 구입한거니
S 마스터 한다고 생각하시고 하세요.. 싸구려 데크 특성이 무지하게 하드하다는건데 라이딩하는데는 전혀 지장없습니다.
다른건 재쳐 두시고 안정적으로 내려온다는 목표를 두시고 연습하시길 권장합니다.
그후에 이제 라이딩도 자신감이 붙었다 하시면 그때 장비 특성을 공부하시며 차근차근 알아보시길 원합니다.
이제좀 타실정도되시면 바꾸기 싫어도 짜증나서 저절로 결제 하실겁니다... 그때까지 초보를 벗어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