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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슬립 펜듈럼등의 이름도 모르고 옆으로 내려가 낙엽쓸어 이런식으로 배웠던 초보입니다.
작년까지 기록(?)은 되도않는 뒷발차기를 포함한 s턴으로 2회 초보자코스 완주였습니다.
주변인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씩 타고 있길래, 이대로는 안되겠다, 펀보딩정도는 하는 수준까지는 익혀야겠다 싶어서 시즌권 끊고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강습을 받았던건 아니고, 영상등을 보면서 익혀보려고 하였는데,
베이직턴이니 "너비스턴"이니 어드밴스드 턴이니... 뭐가뭔지 구별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얼추 대충 미끄려져 내려올 때 즈음 됐을 때, 좀 타는 친구를 데리고 가서 내가 지금 "무슨 턴"을 하고있는건지 물어봤는데 친구는 모르겠다고 답을 했었구요.
최근 다우우운~업 다우우운~ 업을 익히면서, 그 동영상들의 차이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영문자막이 있는..... (거기서 낙엽이 펜듈럼인것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beginner turn
novice turn
intermediate turn
advanced turn 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입문자 턴
초보자 턴
중급자 턴
고급 턴
....
그리고 이 모든 "턴"이 슬라이딩 턴이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카빙턴과 구별된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짜증났던것이...
왜 다들 너비스턴(이런 발음은 있지도 않음)이라고 해서.. 무식자를 혼란에 빠뜨렸던 것인가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 고수님들은 노비스턴, 혹은 나비스턴을 너비스턴이라고 하시는걸까요?
지금 구별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는데, 그 당시에 개념을 좀 더 빨리 잡았으면 더 빨리 익힐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투덜거리고 갑니다. (__)
감사합니다.
강습이 아닌 혼자 비디오를 보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지금에야 토로 하는거였어요.
지금의 저, 그리고 강제윤님은 비디오를 보면 구분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뭔가 전혀다른 기술이라 생각했고, 비디오를 보면서도 구분을 못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알고보니, 상체 회전만으로, 업다운을, 프레스 시점을 바꿔가는 1단계 2단계 3단계같은 식의 슬라이딩턴이었던거죠.
제가 이상한 동영상을 보면서 배운게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배우려고 하다보니 당시에 느꼈던 짜증을 지금에야 뱉어낸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지금도 과거의 저같은 사람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 남겼습니다. ^^
글쎄요, 정말 회의감을 느끼실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 와서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있는 분들이 평소처럼 사용하는 용어들을 초보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미 어느정도 레벨에 들어선 분들 간에 쓰는 그들만의 용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어떤분이 '노꼽"이 뭔지, 엣지박힌걸 말하는지 물어보는 글을 보았습니다.
적어도 초보자들에게 보여주기위해 작업한 영상에 대해, 이런 부분에서 어려웠습니다라는 피드백이, 회의감을 느낄 정도로 질책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강제윤님께서 글을 이렇게 남기시니 저도 한말씀 드리자면, 그 강사라는 분들, 너비스가 novice인지 모르고 그냥 그런 단어다 하고 익혀버린분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만...
세간의 말중에. 아인슈타인도 누구를 가르치는 능력은 없을것이다. 그냥 그렇다라고 '당연히'알고있는것을 설명하는 법을 모르기때문이다. 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보린이"들이 자기 보드 배우고 있는것 올리는 블로그가 초보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강제윤님의 멘트를 보니, 꽤 잘 타시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초보의 멘트가 공감이 어려우실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올챙이 시절이 있습니다. 굳이 " "를 써가면서 제가 표현하지도 않은 말을 강조해서 조합하실 정도로 저는 그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너비스"가 novice인지 모르는 사람, 적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초보자가 배울때 이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왕이면 공부하는 초보자에게 좋은 영상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도로 봐주십사 했는데, 제 글이 그런 의도로 비쳐지지는 않았었나보네요.
선생님, 그 때 이건 이렇게 알려주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라는 말에 회의감을 느끼시분 분이 계신다면....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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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에 "보린이"님 댓글에는 농담으로 받았는데, "너비스"라는 발음 틀린발음 맞습니다. 굳이 "영국식"으로 발음하면 "놔비스"정도입니다.
당장 네이버에 너비스로 검색해보시죠. "어비스"로 검색 바꿔서 알려줍니다.
추신. 가입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 강제윤님이 이 모임에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비아냥들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도 내일 이 댓글과 강성윤님의 댓글을 한발 물러서서, 어떤 부분이 그렇게 마음에 안드셔서 이런식으로 대화가 흘러갔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오렌지 말고 어뤤지.. (보린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