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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년 정도 커스텀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해머를 비롯하여 단단한 데크들이 많이 나오는데, 커스텀은 그에 비하면 플렉스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제가 체감하기에는 7~8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카빙에 좋은 라운드 덱으로 이름이 알려진 데크이며, 무게감도 상당히 가벼워서 부담감이 적습니다.
단점이라면 최근 트렌드인 전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것 요것은 데크가 그렇다는게 아니고 버튼바인딩이 전향에 제한이 있으며, 특히 EST의 최대 25도정도? 만 돌리 수 있어서 최근들어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지요... 그리고 예전에 겟츠비님이 많이 지적하셨던 부분중에 하나인 베이스인데... 신티드 계열은 맞으나 활주력이 좀 아쉽다는 것. 실제로 라이딩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 치고는 그렇게 빠른 베이스는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살짝 있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느린 베이스는 아님으로 평균점 정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커엑에 카르텔 EST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덕스텐스로 사용하고 있구요... 카르텔이 가성비가 좋은 놈이라, 살짝쿵 추천 드립니다.
가장 궁금한것이 초보에게 버겁지 않을까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이제 막 너비스 연습하시고 하면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2~3회 정도 적응기간만 있으면 연습하시는데 부담되지는 않을 꺼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해머로 칼을 그리며 가는것이 유행이지만, 커엑같은걸로 좀 더 리드미컬한 카빙을 즐기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11/12 커스텀 엑스만 계속 타는데 좋아요. 다른 데크 타면 뭔가 얘처럼 눈을 가르면서 가는 느낌이 없어서 다른 데크를 못써요. 커엑 성능을 느끼려면 카빙에 익숙해진 다음인데 한시즌정도는 타셔야 다른 점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바인딩은 저가 est가 고가 reflex 올리는것보다 훨씬 좋으니 꼭 est 쓰시구요. 커엑만 몇년동안 계속 타는 입장에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