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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스노우 스타일링을 완성시키는데 있어 가장 핫한 장비를 꼽으라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스노우고글을 그 첫번째 아이템으로 지목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스노우고글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태양광, 설면의 반사광에 의해 발생하는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스키어나 스노우보더들의 눈과 피부를 보호하고 안전한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장비지요.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개성을 멋스럽게 살려주는 악세서리의 역활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전통적으로 고글 분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떨쳐온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스미스 옵틱스(Smith Optics)"사 역시 그중에 하나로 이 회사는 북미지역의 스노우고글 명가로 1965년 설립 이후 약 40여 년간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된 고글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또한 고글이외에도 헬멧, 스포츠/라이프 스타일 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에는 ’Smith Korea‘를 통해 정식으로 수입, 공급되고 있습니다. 

 

  스미스옵틱스는 오클리와 더불어 북미 지역의 스노우고글 시장 점유율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라스 전문 제조업체인 만큼  매우 다양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간략히 주목할만한 몇 가지 특징들을 설명해드리고 글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미스옵틱스에서 자랑하는 기술중 하나가 바로 "TLT(Tapered Lens Technology)"라는 테크닉입니다. 간략히 TLT란 렌즈의 중앙과 외곽의 두께를 다르게 하여 빛의 왜곡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인데요. 이게 무슨 의미인지 감이 잘 안 오시죠.^^  일반적으로 완곡률이 높은 구면체 고글이나 스포츠 글라스들의 경우  렌즈의 두께를 일정하게 제조하게 되면 빛이 렌즈를 투과하면서 굴절을 야기시켜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미스옵틱스는 렌즈의 두께를 가운데에서 양측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도록 만드는 기술을 고안해 냈는데 이게 바로 "TLT"라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난반사 왜곡을 억제하고 착용자에게 또렷한 시야를 제공해준다고 하는데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또한 고글 렌즈에는 얼룩이나 이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크래치리스 코팅과 편광코팅을 입혀 과도한 빛의 유입을 차단해 눈부심을 줄이고 더욱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도록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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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로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은 "수분배출" 기술방식이라고 불리우는 "VLT(Vaporator Lens Technology)"입니다. 습기 제거는 고글 착용자의 쾌적한 시야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형식만 다를 뿐 기능적으로 유사한 기술들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지요. 중요한것은 "POREX-Filter"를 이용한 수분차단 기술인데 이 기술은 스미스가 최초로 도입한 기술이자 동사의 특허 기술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고글에 김이 서리게 되는 이유는 렌즈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 수분, 이 두가지 때문인데요. 물분자보다 미세한 공기분자만을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POREX-Filter"를 이중 레이어 렌즈에 전면에 배치, 렌즈 내외부의 공기 통기성을 원활하게 유지하여 렌즈안과 밖의 온도차를 최소화하고 렌즈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 내에 포함된 수분을 차단하여 습기가 서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술입니다.

 

  스미스는 고글 제품중에는 아예 프레임 상단에 소형 팬을 장착해서 렌즈 안쪽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외부로 강제 배출하는 방식을 적용한 모델도 있는데요. 이 제품은 소형 건전지를 이용하여 50시간정도 지속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이미지를 참조하시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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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chromic 사실 스미스외에도 여러 고글/스포츠 글라스 브랜드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로 빛의 강도에 따라 렌즈의 투과율 즉 렌즈가 밝아지거나 어두어지게 해서 빛의 양을 조절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스미스사의 경우 다양한 고글 렌즈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대략 50-20% 정도의 투과율 변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토크로믹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글라스들의 경우 최대 87%까지 투과 차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주야간 겸용으로 스노우고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50%정도의 변화율이 장착자의 안전한 시야 확보를 위해 적당하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은 리뷰를 진행하면서 스미스코리아에서 제공해준 샘플렌즈를 가지고 직접 실험을 해본 결과로 렌즈에 LED후레쉬를 비추면 빛이 집중된 부분이 어둡게 변화되는 과정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포토크로믹 렌즈의 실용성은 실내에서 실외로, 또는 실외에서 실내로 조도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얼마나 신속하게 렌즈의 투과율이 조절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과거 대부분의 변색렌즈들은 투과율 조절 반응이 다소 늦은 편이라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많았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에는 우벡스와 같은 브랜드에서 반응성이 뛰어난 렌즈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지요. 스미스의 샘플 렌즈의 경우 LED후레쉬를 비추면 실시간으로 즉각 반응하는것을 확인하였고 실제 자연광 상태에서는 광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청명한 가을 날 정오를 기준으로 어두운 실내에 있다가 실외로 나올경우 넉넉하게 잡아도 대략 60초 내외면 변색이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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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시즌의 경우 화이트 프레임에 포토크로믹 기능이 탑재된 Red-Sensor Mirror를 장착한 I/OX 제품들이 가장 큰 인기를 얻었었는데 금번시즌에는 기존 제품과 더불어 블랙 프레임에 포토크로믹 Red Sol-X Mirror를 장착한 제품도 함께 출시한다고 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실내 조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미러레즈임에도 불구하고 렌즈 후면이 보일정도로 렌즈가 밝아진 상태입니다. 왼쪽의 제품이 Red Sol-X Mirror, 오른쪽이 Red-Sensor Mirror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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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에서도 전술하였다시피 스미스사에서는 헬멧제품도 생산하고 있는데요. 당연한거겠지만 기본적으로 동사의 고글과 페어매칭 되도록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고글에서도 그랬지만 스미스사가 헬멧에서도 신경을 유독 많이 쓰고 있는 기능적 부분이 습기를 배출하는 환기 시스템인데 아래의 이미지에 나타나있듯이 스킹이나 보딩시 고글 표면으로 흐르던 공기가 헬멧 위쪽으로 유입되어 헬멧 전체로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스킹이나 보딩을 열심히 하다보면 머리에 땀이차 헬멧을 벗으면 민망한(?) 경우가 많은데 동사의 고글과 헬멧을 사용하면 그런 상황으로부터 해방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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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간략하게 스미스옵틱스의 고글과 주목할만한 몇가지 기술 특성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더욱 자세한 정보들은 www.smithpotics.com 이나 공식 수입원 사이트인 www.smithkorea.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스미스고글은 국내 수입원이 웹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제품과 관련된 상담 문의나 A/S 문제가 발생할 시 유선 상으로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어서 대응이 빠른 편이라 합니다.  서설이 좀 길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스미스옵틱스사의 스노우 고글 중 13/14시즌에 출시될 주력 상품이자 동사의 고글 라인업중 가장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탑엔드 고글인 I/OX 고글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바로 아래의 이미지가 스미스사가 13/14시즌에 선보일 I/OX입니다. 일단 이제품의 대표적인 외형적 특징은 아무리 특대형의 얼굴일지라도 "홀쭉"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대구경의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의 트랜드인 프레임리스 스타일을 수용하고 있으면서도 상단부에 클립을 배치하는 약간은 차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렌즈의 교체도 상단 클립과 밴드고정 클립을 회전시켜 간단히 실행할 수 있도록 해서 편의성을 높혔습니다. I/OX 고글은 동사의 최상위 라인이자 대표적인 제품으로 공격적인 이미지로 지난 시즌 북미지역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고글 제품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국내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좋았었던 제품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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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지요. 기존에 출시된 I/OX라인과 달리 이번 13/14시즌의 I/OX라인은 기존의 렌즈보다 5배 강력한 anti-fog(안개 방지)기능을 가진 이너렌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I/OX의 프레임 없는 매끈한 디자인은 넓은 시야를 확보해 주는 동시에 멋진 스타일링까지 갖추고 있는데 렌즈의 기술적 특성은 이미 위에서 설명했으니 여기서는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제품만 그런건지 아니면 모든 제품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난 시즌에 비해 렌즈교환을 위한 클립의 회전이 좀더 쉬워진듯 합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에는 클립이 다소 뻑뻑한 느낌이었거든요. 특히 이번 리뷰에서는 동사의 헬멧도 함께 착용해서 보았는데요. 확실히 같은 브랜드라서 그런지 착용감이 좋고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I/OX의 경우 하위 모델인 I/O에 비해 약 30%정도 커진 오버사이즈 핏으로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인데도 불구하고 페이스폼이 3개층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고 쿠션감이 좋아 장착시 핏감이 좋게 느껴집니다. 다만 확실히 고글 자체의 프레임이 크다보니 아시안핏으로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형에 따라 코받이 부위가 약간씩 뜨는 경우가 있더군요. 물론 추가적으로 포털 쇼팡몰에서 판매하는 부착식 폼을 구입해서 덧데면 해결은 되지만 아예 제품 판매시 함께 제공된다면 더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리 큰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역으로 큰 프레임덕에 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고글 착용이 가능한데요. 이점은 안경을 필수적으로 쓰셔야 하시는 분들께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굉장히 큰 장점으로 작용할 듯 싶습니다.   

 

  판매되는 모든 I/OX제품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미러렌즈와 퍼포먼스렌즈(야간 스키/스노우 보드 전용 렌즈)가 동시에 제공되는데 포토크로믹기능이 탑재된  미러렌즈 고글을 적용한 제품이 일반 모델보다는 가격이 약간 더 비싸게 출시된다고 합니다. 보관 파우치와 전용 렌즈 클리닝 천, 그리고 고글을 수납할 수 있는 소프트 케이스도 별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은 포토크로믹 Red-Sensor의 화이트 프레임의 I/OX 고글로 지난시즌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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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착용 사진은 I/OX 고글과 Vantage라는 동사의 헬멧을 함께 착용한 모습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함께 본 리뷰를 진행한 연구팀의 동료(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친구인지라 못생겼다고 하사면 상처 받습니다. 모델에 대한 언급은  함구해 주세용.ㅋㅋ^^)로 확실히 렌즈가 대구경이라서 그런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의 반 이상이 고글로 덮히게 되더군요. 동일 브랜드이다 보니 확실히 페어매칭이고 스타일이 좋아보입니다. 헬멧은 L핏으로 남자가 쓰기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여자가 쓰기에는 조금 큰 감이 있었습니다. 여자의 경우엔 S로 가시면 적당할 듯 싶내요.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뷰를 진행하면서 느낀점이지만 사진의 Vantage라는 헬멧이 착용감도 그렇지만 기능성도 상당히 좋아 보였는데 이 헬멧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리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고 이번에는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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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사진들은 고글의 각 주요 부위별 컷인데요. 위쪽 왼쪽사진은 밴드클립 부분으로 고글밴드가 일체식이 아니라 중간부분이 클립식으로 분리되어져서 착용과 분리가 편리합니다. 스미스사의 모든 고글들은 스트랩 밴드의 뒷부분이 버클형으로 분해/체결되도록 되어있는데 이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 고글을 착용할 때면 밴드를 잡아늘려 머리뒤로 넘겼었는데 스트랩 밴드 안쪽의 실리콘 마감에 비니가 걸려 우수광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곤 했거든요. 헬멧을 쓰고 착용할 때도 버클 체결 방식이 훨신 편리하다는 장점이 많아보였습니다. 오른쪽은 코받이 부위의 두툼한 폼 모습이고 아랫쪽 좌측은 위에서 설명한 Porex Filter,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밴드 안쪽의 마감부위로 대부분의 고글들이 그러하듯이 I/OX도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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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좌측사진은 얼굴 측면이 닿게 되는 고글의 측면 프레임 폼 부분으로 사진상으로 보이듯이 상당히 두툼하게 프레임 후면을 감싸고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쿠션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글을 착용했을 때 얼굴이 눌린다는 느낌보다는 얼굴 위에 부드럽게 안착되는 느낌이고 착용감이 편안합니다. 우측사진은 밴드 스트랩과 프레임을 연결해주는 부분으로 프레임의 구멍에 밴드를 끼우게 되어있어 스트랩 파손과 같은 문제 발생시 교환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하지만 교환이 쉽다고 해서 그냥 쑥 빠지지는 않습니다. 혹시나해서 힘껏 당겨봤는데 허걱할 정도로 단단히 고정되어서 요령이 없으면 빼기가 쉽지않습니다.

 

  탈착하기 위해서는 아래 좌측 사진에 구멍이 있는 프레임 부분을 약간 구부려주면 쉽게 이탈됩니다. 프레임 재질은 흔히들 PC라 칭하는 합성고무 플라스틱이라 쉽게 휘어지고 다시 복원되기 때문에 힘을 많이 주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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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고글의 각 파트들을 분리해봤습니다.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지만, 렌즈를 뺄 때 생각보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힘을 주어 빼야합니다. 사실 연구팀 동료들 모두가 처음에는 렌즈를 빼내기 위해 고글 프레임을 이리저리 구부리고 분해하면서 혹시라도 프레임이 뿌러지거나 렌즈에 금이가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프레임이야 워낙 부드럽고 탄력이 좋은 재질이라 그렇겠지만 렌즈 자체도 탄성이 꽤 있어서 어느정도 휨이 가능하고 깨지거나 손상을 입지는 않더군요. 솔직히 리뷰를 한답시고 빌려온 장비가 망가지면 낭패인지라 조금 후덜덜하기도 했거든요.^^

 

  방법을 안다해도 처음에는 익숙치않기 때문에 렌즈를 탈착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도 있지만 윗클립을 먼저 돌리고 측면의 밴드연결 부위를 돌린 다음  그냥 렌즈를 코받이에서 사정없이 잡아 빼면 되는데(그렇다고 너무 무작정 빼시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 못집니다.^^;)   한두번 해보니 그 다음번엔 그냥 바로 바로 분리가 가능하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렌즈 교체가 아주 쉽고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슬로프에서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렌즈를 교체하고자 한다면 리프트나 슬로프 상에서 하시지마시고 반드시 실내나 휴식장소에서 하시는걸 백만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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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사진들은 고글을 분리한 후 프레임 상하좌우의 모습을 찍은 컷입니다. 위에서 고글 장착시 얼굴에 느껴지는 압박감이 적고 쿠션감이 좋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I/OX 고글의 Drywax 폼 두께가 상당히 두텁다는것을 한눈에 아실 수 있을겁니다. 일부 저가의 중국산 카피 고글들의 경우 프레임이나 렌즈도 문제지만 폼의 재질 자체가 상당히 떨어져서 감자체가 뻣뻣하고 얼굴 피부에 접촉시 불편한 느낌이 들곤하지요. 더구나 영하 10도 이하의 추은 날씨에는 폼 자체가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얼굴에 간혹 상처를 남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제 지난시즌 동료중 한사람이 고글을 깜박 잊고 스키장을 오게되어서 근처 로컬샵에서 3만원짜리 묻지마표 고글을 구입했었던적이 있었는데 얼굴에 상처 났을 뿐만이 아니라 접촉성 피부염까지 걸려 한동한 고생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고글 만큼은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믿을만한 브랜드 제품을 구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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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글을 착용했을 때 과연 어떤 뷰가 보일지 궁금해서 찍어본 사진인데요. 저희가 리뷰를 진행한 렌즈는 Red Sol-X Mirror를 장착한 제품으로 왼쪽사진은 그냥 일반 실내조명(형광등)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이 렌즈를 통해 동일 사물을 바라보았을때의 사진입니다. 고글의 코받이 우측면을 렌즈 앞에 놓고 찍은 컷이라 핑크빛 컬러가 도는 부위가 코받이 위의 부위 즉, 렌즈 가운데 부분이고요. 가장자리로 갈수록 노란색이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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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아래의 이미지는 I/OX 고글에 적용되는 렌즈의 컬러와 투과율 특성을 정리한 것으로 혹시라도 해당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 참조하실만한 자료라 생각되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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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간략히 스미스의 I/OX 고글에 대하여 요모조모를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라도 미흡하고 모자란 내용들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고 다음번엔 스미스의 하위라인과 헬멧, 그밖의 다른 브랜드 고글들 역시 입수되는데로 자세한 정보들도 정리해서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곧 시작될 시즌 헹복한 시간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보잘것 없는 글입니다만 본 글의 저작권은 경기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스포츠산업연구팀에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복제

    및 배포와 리뷰 의뢰에 대한 사항은 010 9304 3958 곽범신 선임 연구원에게 문의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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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맨

2013.10.16 00:43:29
*.101.168.3

좋은 리뷰, 정보 감사드립니다.  스미스 렌즈가 정말 크긴 크네요. 

 

아참 맨 밑에 배꼽이 하나 보이는게 이미지 링크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하세요. 

KUSIRI

2013.10.16 19:16:51
*.156.176.240

앗.. 이미지 링크 문제에 대해서 언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문제는 수정하였으며, 관심 감사드립니다.

DearLiar

2013.10.18 10:09:16
*.42.103.114

잘 봤습니다:) 스미스 IOX 쓰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KUSIRI

2013.10.18 23:02:57
*.156.176.240

스미스 I/OX제품을 사용중이신 보더시군요. 스키장에서 IOX를 착용하는 사람들을 뵈면 혹시나 하고 생각나겠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ussell

2013.10.18 15:01:51
*.128.70.17

이번시즌 IOX 구매 고려중인데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

KUSIRI

2013.10.18 23:03:14
*.156.176.240

저희 리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보

2013.10.28 18:36:24
*.233.56.33

작년 한해 정말 잘 썼습니다.... 올해도 물론 스미스iox로....

하이원ARMIN

2013.12.02 09:21:24
*.121.102.159

12/13 Impossibly black 구매하여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전 앞으로는 무조건 스미스입니다ㅎㅎ

이케이

2014.01.11 13:33:21
*.131.222.230

나이스

Postpark61

2014.01.17 15:23:10
*.193.102.47

저도 이번 시즌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이번에 사용하고 정말 만족감 대박입니다.

시야나 착용감 등에서 좋은 제품을 써본적이 없다가 스미스 iox로 바꿔서 그런진 몰라도 이번엔 고글을 벗은 적이 없네요.

확실히 습기도 덜차고 모양도 이쁘고 렌즈 교체도 쉽고( 장사치 같은 칭찬 일색으로 보이나요?ㅋㅋ)

추천합니다 :)

elvio

2014.01.26 19:48:08
*.143.55.233

굿

mippy84

2014.02.17 12:07:10
*.227.130.66

궁금한게 있는데요, 렌즈와 밴드 부분의 연결이 다른 고글보다 약한것 같이 보이던데,, 사용하신 분들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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