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Bio Sonic



안녕 하세요. 한일보더입니다.

정말로 오래간만에 다루는 리뷰이라 헝글분들께 무척 죄송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리뷰를 다루는 제품은 개인적으로 궁금한점도 많았었고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던 제품이었던터라...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분들께는 정말

좋은 정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쁘고... 리뷰를 쓰는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


1.  장비명    : K2 - Bio Sonic (Trekker)
2. 장비정가  :
3. 수입업체  : 다인상사
4. as가능여부와 as기간 :
5. 장비 협조 및 구입처 :


제가 생각하기에 이 바이오 소닉이 국내 보더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진것은 연구소매거진을 통해서..

라고 생각됩니다... 연구소 매거진에 나오는 글을 인용하자면 '어깨끈에 방수가능한 4W의 스피커 4개가

부착되어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저는 전부터 스피커 달려있는 백팩 'Osiris G-Bag'을 호시탐탐 구해보려고

노력했던터라... 참 기대가 많이 되었던 제품이죠... 그런데 제품사진을 본지는 꽤 되어도 정작 샵에서

물건이 풀렸단 소리는 들리지않더군요. (아직은 발매하지않은걸로 압니다..곧...) 그러다 그러다....

어렵게 구했고... 뭐 결과는 대만족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진과 함께 술술 풀어나가겠습니다.




  전체적인 전면,후면모습.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스피커 부분...

방수는 된다고합니다만...생활방수수준일꺼라 생각합니다. 뭐 백팩매고 잠수할일은 없을테니....

스피커... 가장 큰게 음질문제겠죠. 일단은 비교해야할 대상이 헤드폰이나,이어폰보다는 G-Bag이어야 될것같습니다.

이 제품에 내장되어있는것은 헤드폰,이어폰도 아니고 '스피커'이고 G-Bag과 그 사실은 동일하니까요..

그렇지만 G-Bag과는 스피커의 용도가 또 틀립니다. Osiris G-Bag은 스피커가 가방아래쪽에 왼쪽,오른쪽

양쪽에 위치해있습니다. BioSonic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두개의 스피커가 달려있습니다.

그로인해 용도가 틀려지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을것이고 소비자분들은 자신의 용도에 맞게 구매하시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G-Bag은 소리가 퍼집니다... 양옆으로... 가방에 스피커가 달려있다는자체가 음악을

누군가와 같이 듣고싶다~! 하는 열망에서겠지만 G-Bag이 그렇게 욕구를 채워주지는 못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일단 소리가 좌우로만 너무 퍼지고 정작 자신에게는 잘 안들리는(?) -_-; 그런경우가 많다고 많이 들은것같네요.



그에 비해 Bio Sonic은 어찌보면 스피커달린 백팩이라는 취지에서 조금 벗어나보일수도 있는 특성을 가지고있습니다.

바로 스피커가 어깨부분에 위치해있기때문인데요. 어깨끈을 잘 조절하면 스피커가 하늘을 향하게... 그러니까

바로 귀밑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음악을 틀게되면 소리가 다른곳으로 잘 새지않고 귀쪽으로만 향하게되는거죠.

물론 새긴 샙니다. 소리가 새긴 새죠. 옆에서도 들을수있지만 옆에서 들을때의 볼륨과는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제게 설명해주신분은 이게 바로 엄청나게 과학적으로 디자인되었기에....라고 설명해주셨었는데... 사용하면서

전적으로 공감이 갔습니다... 소리가 신기하게도 귀를 쫓아다니고 (어찌보면 바로 아래있으니 당연하기도하지만)

조용한 지하철에서도 조심스레 여러번 사용해보았지만 내겐 소리가 들리지만 남에게는 잘 안들리는...

그런경우가 많아서 참 좋더군요... 볼륨을 낮추면 스피커소리로 충분히 나만 즐기는게 가능하단겁니다.

그리고 볼륨을 키우면 주위사람까지 들을수있고... 그런데 주위사람과 함께듣는 용도로는 G-Bag만은 못할꺼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추측입니다.) 예를 듣자면 G-Bag은 주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들을 듣는것과 비슷하다 보시면

될것같고... BioSonic은 거짓말 좀 붙여서 5.1채널스피커가 제 머리위로 계속 쫓아다니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솔직히 정말로 그런생각이 들었었거든요... 뭐 이정도면 됐고 더 이상의

음질언급은 그만하겠습니다... 어차피 주관적인 입장이 엄청나게 반영되는것이 음질이고.... 다양한 제품군이

생산되지않는 시점에서 비교할것이 G-Bag밖에 없고.... 뭐 그렇습니다. 어쨌거나 음질이 나쁘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스피커 윗면에는 이런 덮개(?)가 있습니다

아마도 비가 내릴경우 비가 직접적으로 스피커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기 위함이 아닐까싶습니다.




어깨부분과 골반부분에 추가로 버클이 있습니다.

요즘 왠만한 등산가방이나 보드백, 혹은 일반가방에도 많이들 달려있죠...





왼쪽,오른쪽 어깨부분

왼쪽에는 리모콘을 걸면 될것 같고 오른쪽은 간단하게 Bio Sonic의 자체 볼륨 조정할수있는 버튼이있습니다.

이점이 가장 기대되었죠... 스피커 달린 백팩이라면 단순히 스피커만 달려도 될꺼라 생각했는데 이 제품을

실제로 며칠간 사용하면서 MP3든 CDP든 자신이 사용을 하고있는 AV기기의 추가조작을 위해서 가방을

푸는일은 없었으니... 내장 되어있는 버튼으로는 볼륨조절밖에 불가능하지만 추가로 리모콘을 달수있게..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어떤방식으로던 유저가 원하는 조합이 가능하다...)





등판 부분의 재질

한마디로 얘기해서 덥습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보온성이 뛰어날수도 있겠구요.

땀흡수가 빠르게 되어있는것 같더군요... 겨울철에는 정말 최적의 제품일꺼같고... 이제품을 좀 더 빨리

사용할수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ㅠ_ㅠ





마이크로 앰프와 리모콘선을 뺀 모습

BioSonic에서는 마이크로 앰프라고하는 작은 판넬에 AV기기를 연결하면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수있습니다.

그 앰프는 가방의 맨 윗부분에 위치해있고 선을 바깥으로 뺄수있게 여러군데 구멍이 뚤려있었습니다.

저는 이부분으로 리모콘과 앰프선을 빼서 사용했습니다.  

1. AV기기 (MP3,CDP,MD) 와 전용 리모콘 연결
       2. 리모콘과 앰프선의 연결.

이 조합으로 AV기기의 풀기능을 리모콘으로 가방을 열지않고 처리할수있습니다.

(리모콘으로 모든기능이 지원되는 기종이라면... 그리고 리모콘을 밖으로 뺐을때..)

저는 이 조합이 가장 편해서 이걸 택했지만 다른 조합도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왼쪽 옆구리 부분으로도 구멍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목뒤쪽의 구멍과 같습니다. 가방내부로 모두 연결되어있고 앰프선은 목뒤쪽으로

리모콘은 옆구리쪽으로 따로 뽑아서 사용해도 편리했습니다.





보다 아랫부분의 버클부분

작은 주머니로 지퍼처리까지 되어있어 추가배터리나 간단한 물건을 넣기에 아주 편했습니다.





마지막 구멍(?) -_-;

제가 발견한바로는 3개... 리모콘선을 뺄수있는 또하나의 구멍입니다. 십자부분으로 뺄수있고

위치는 가방의 전면부 앰프가 위치한 가장 윗부분입니다.





앰프가 위치한부분의 주머니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방수가능한 스피커등 방수에 대한 배려가 상당한데 가장 중요한 앰프부가

맨위에 위치해있는것이 좀 아이러니컬하다 생각되었습니다. 허나 이것역시 가장 편하고 빠른 조작을

위해선 가방 깊숙히 위치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되어지고...





지퍼처리

감동(?)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지퍼를 잠근 모습인데... 지퍼를 안전히 닫으면 물이 새어들어갈 부분이

없어보이네요... 기본적으로 생활방수정도는 가능할정도로 보이는 재질로 가방은 만들어져있습니다.





앰프와 배터리통

지퍼를 열면 왼쪽엔 배터리를 넣는 부분, 오른쪽에는 앰프가 위치되어있습니다.

배터리는 AA사이즈 4개 들어갑니다... 전력소비량은 뭐... 4개만 넣어두면 잊어두고 있어도 될듯싶네요...

일주일 이상 사용했지만 문제없으니....각자 주머니에 들어가있고 찍찍이로 고정되어있습니다.






가방 전면부 주머니까지 오픈한 모습

앰프주머니는 따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덜렁거리지않게 찍찍이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찍찍이를 띄고..

찍찍이를 띄고 앰프부분 주머니를 들어보면 바깥쪽으로 선이 연결되는 구멍이 있습니다.





옆구리로 선을 뺄수있는 부분

전부 바깥부분으로 뺄수있게 되어있습니다.





스켑,인라인을 캐리하는 부분

전면부의 큰 버클 두개를 연결하면 일반적으로 스켑,스노우보드를 캐리할수있는 가방과 비슷하고,

버클을 풀면 인라인도 캐리할수있는 가방으로 보입니다. (둘다 가능)






왼쪽,오른쪽 옆부분에 추가로 별도의 버클이 두개씩 있다

왼쪽,오른쪽 아랫부분엔 물통주머니가 있고 버클도 두개씩 있습니다. 아래,위로... 이 버클을 이용해서도

인라인을 캐리할수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물통주머니를 이용해도되고...) 조금 무리가 될수도 있겠지만

인라인과 스켑 두가지를 동시에 캐리할수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브랜드 로고...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또 특이한점이... 정말 브랜드 로고가 많다는 점입니다... 각 지퍼마다 K2마크가

새겨져있음은 물론이고 윗부분 아랫부분 등판부분 옆구리부분 가리지않고 정말 많이도 박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K2 BioSonic.... 정확히 소비자가가 얼마로 책정되어질지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20만원 이상일것같습니다. 20만원.. 백팩을 구입하는 가격으로서는 결코 가벼운 금액이 아니죠.

저는 이런고가 제품을 구입할때 브랜드 인지도를 생각합니다. 물론... 그전에 그 제품이 그만한 가치가있고

어떤 복합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판단해야겠지만요... 686툴벨트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툴벨트가

10만원을 호가하기때문에 벨트로서 너무 고가라서 선뜻 구매를 않는분들이 많습니다. 저역시 그랬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진짜 가죽 벨트( 동대문가서도 진짜 가죽은 싸지않습니다 ) + 찡 (브랜드없는 찡벨트도

결코 싸지않죠.. 찡만 따로 사기도 쉽지않고) + 드라이버툴 ... 그리고 686의 브랜드 인지도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계산한다면 그만한 값을 한다기에 구매했었는데... K2 BioSonic도 그렇습니다.

일반 백팩이 20만원이상이라면 심히 고민되지만... 스켑 or 인라인을 캐리할수있는 브랜드 백팩...

보통 10만원이상이죠... + 그리고 Z-700 하나 산다고 생각만해도... 비슷한 가격이더군요...거기에

K2의 브랜드인지도도 추가되어지고... K2의 브랜드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마다 느끼고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죠. 전 사실 그다지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닙니다만... BioSonic으로 인해 많이 좋아진것같습니다.

정말로 세밀하고 내가 생각지못했던부분까지 다 준비되어있는게... 정말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사용하는내내

리뷰써야지~ 리뷰써야지~ 하면서 즐거웠던것 같네요...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