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입니다...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다가 더이상은 양심에 찔려서 못 버티고

글을 쓰려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널리 양해주시길....

자~ 벌써 아침 저녁으론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시절이 돌아오고야

말았습니다...겨울이 안 올것만 같더니 감격 그 자체입니다...

반바지 있고 가게 나갔다가 추워서 다시 옷 입으러 돌아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려본 분이라면 이 글을 읽을 자격이 있습니다...

케케...넝담이구요...많이 읽어 달란 말씁입니다요...

한마디로 시즌이 코앞에 다가오다 보니 신상품들도 그 얼굴을 다들

보인 상태이고 해서 신상품 하나 올려 봅니다...


올해 트랜스월드에서 선정한 탑 10 모델중에서 저가형이나 렌탈용으로

인식되어 왔던 로시뇰사의 SLY(음흉한,교활하단 뜻이랍니다...)를 살펴봅니다..


먼저 그 잡지에 올라왔던 글을 xgamezone.com 에서 퍼 왔습니다...

** ROSSIGNOL SLY 158
  Length : 158cm
  Effective Dege : 122cm
  Sidecut Radius : 8.2m
  Waist Width : 24.8cm
  Price : $369
  Size : 149,154,162,157wide
and 163wide
  


로시뇰은 저렴한 가격과 평범한 라이딩을 원하는 보더를 위한 대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탑레벨의 라이더를 꾸준히 영입하고 가격은 타 브랜드에 비

해 상대적으로 낮게 공급하고 있어, 보더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Top-10에 오른 Sly는 한사람의 프로모델이 아니라 Andrew Crawford, Travis

rice, Jeremy Jones등 로시뇰로 이적한 탑레벨 프로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었

다.Combo Core와 Dual Torsion box 기술로 멋진 팝을 보여주며, 깊은 사이

드컷에서 나오는 즉각적인 반응력이 Sly의 만의 특징이다.





로시뇰이 요즘 적극적으로 프로들을 영입하고 스노보드에 개입하더니 디자인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올해 로시뇰의 디자인이 매우 맘에 든다...)블라인드 테

스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아 근데 로시뇰에 있는 제레미 존스는 포

럼프로랑 동명이인이랍니다....

전 지금까지 같은 사람인줄 알았는데....혹 저같이 둔한 분들은 없겠죠???????


저도 SLY란 놈 한번도 안 타봤으니 뭐라고 여러분의 심금을 울리는 글은 쓸 수

가 없겠지만서도 어느정도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로시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도 좀 없애보고자 합니다...요즘은 성능의 좋고 나쁨을 따진다는건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다들 일정수준 이상에 다달았기 때문이죠...따라서 어떤 취향으

로,어떤 관점에서 고르는가가 가장 중요하고 데크가 좋다 나쁘다 보단 자신이

얼마나 그 데크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타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1. 장비명  : Rossignol SLY

2. 소비자가 : 630,000 (현재 할인율 30%정도임)

3. 수입상 : (주)엑심

4. as가능여부와 as기간 : ?

5. 장비 협조(사진촬영과 자료제공) 샵 안내와 구입처 : The R 샵(강남점)

6. 제원표

제원표를 보면 로시뇰은 대체적으로 좁은 허리와 깊은 사이드컷을 가진 데크들이

많다...


- Construction : Slant Wall(사이드월,혹은 샌드위치 방식이란 말임...)

평범한 사이드월 방식이다...뭐 더 할말이 없다...

이럴때 회의를 느낀다 ...아 말하고 싶다...주절주절...@.@


- Base : Sintered Base(수치가 명시가 안되어 있다...)

그치만 베이스가 안 좋아서 문제가 되는 보드는 이제 없다고 본다...

잘 관리만 한다면 다들 날라 다닐 수 있다...

(사진이 촛점이 안 맞아서 무슨 밤 하늘 찍어놓은것 같다..죄송..(__) )


- Insert pattern : 4*4

인서트 홀이 4열이다.같은 회사의 상급 모델은 5열인데 반해 스텐스 선택 폭이 좁다.

- 무게                     ★★★☆

- 하드함                  ★★★★

----------------------------------------------

최하 : ★ 1개(1점) , 최고 : ★ 5개(5점) ,  ☆ : 0.5점

# 무게와 하드함은 필자의 판단에 의한것임...


[사진1] 탑시트


교활한 놈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왜일까??? 필자는 터미네이터에서 T2000이

용광로에 빠지는 장면이 연상이 됬다...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디자인이며

바탕은 회색펄이다...(근데 그게 T2000이 맞나???)


[사진2] 베이스

아까 그놈이 검은 배경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단순한 표현이다...(이런 내 자신이 싫다..)


[사진3] 캠버높이 측정

캠버는 높지 않다...객관적인 측정을 위해 동전을 사용하고자 했으나 그 흔한

100짜리가 없어서 그냥 손가락으로 대신했다...(나의 가난이 싫다...)


[사진4] 팁에서 테일까지

허리가 250을 넘지않고 사이트컷도 깊다...발이 큰 사람은 와이드 모델을 써야

할듯 하다...

[사진5] Flex 테스트




알샵 강남점의 정 팀장님이 도와주셨다...멋진 외모를 가지셨으나 극구 얼굴을 처리해 달라

하셔서 처리했다...근데 포로샵이 잼뱅이라서 영 어색하다...(죄송합니다...)

플럭스는 하드하지도 소프트하지도 않았으며 ...탄성은 좋은 편이였다...






7. 총평


탑 10에 든 보드라고 해서 좋고 들지 않은 모델은 좋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리고 꼭 가장 상급 모델이 선정되는것도 아니다...하지만 많은 프로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라면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이 된다라고는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상급이 아닌 모델이기에 올해 모델임에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겠다...

SLY는 좋은 탄성과 깊은 사이드 컷...잘록한 허리를 가지고 있어서 전환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본다...하지만 요즘 최상급들이 가진 열라 가벼움은 가지고 있지는 않은듯

하다...뭐 꼭 가벼워야 좋은것은 아니다...어느정도의 무게가 있는것이 라이딩에 안정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SLY가 무거운게 아니라 요즘 비싼 데크들이 가벼운거다....



작년 모델은 재고가 없어서 선택할게 없고 올해 최상급 모델은 가격이 넘 부담 스럽다면

SLY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