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쯤 입성했습니다.
바람은 거의 없고요. 그래서 별로 추운지는 몰랐습니다.
다만 손 끝과 볼이 많이 시려웠네요.
장갑 좋은 걸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질은 .. 100%성수기 설질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강설위에 설탕이긴 한데.. 푸석하고 굵은 설탕까지는 아니고 뽀드득하고 사사삭 거리는 고운 가루같은 느낌? 오렌지 기준입니다. 군데군데 호두만한 감자밭이 좀 있었고요..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탔는데 진짜 기온이 낮긴 낮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몸 곳곳이 시려웠습니다.
리프트 대기는 없었고 슬로프에 사람도 적당하긴 했는데 추운 날씨에는 역시 고수들만 모이는 것 같네요. 잘 타시는 분들 많고 쏘시는 분들도 많아서 불안하긴 했는데.. 정설타임 거의 다 되어 갈 때 쯤 슬로프 거의 다 내려와서 한 분이 쓰러져 있고 페트롤이 한 5명은 모여 있고.. 결국 포장되어 내려 가시드라구요.
항상 안보해야 합니다~~
안나네요...
집에서 쉬는게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