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지산은 3번째 들어가는 거지만 후기는 처음 올리네요.

원래는 오늘 야간에 들어가려고 했었으나 오늘 밤 폭설 예보로 어제 심야로 갔습니다.

눈이 많이 왔지만 빠른 제설로 고속도로는 괜찮았습니다. 군데군데 빙판 조금 있었구요.

덕평IC에서 지산까지는 조금 미끄러웠습니다. 나올 때도 좀 미끄러웠구요.

11시 정설 타임 끝나고 12시 첫 보딩. 역시 정설 후 처음 타는 슬롭은 정말 좋았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인지 사람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이제야 좀 지산 다운 모습이랄까.. ^^;

오렌지는 안타봐서 모르겠고 블루 쪽 설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단단하면서도 튀지 않고 데크를 바닥으로 잘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아직 초보라 설명을 잘 못하겠네여. 죄송.. ^^;

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사용 인원이 많아서인지 눈이 좀 쓸려 나간 느낌이었습니다. 슬롭 좌우에는 감자밭 다수 있었구요.

블루 1시간 가량 타고 오렌지 쪽으로 넘어가려 리프쪽을 보는 순간, 대기줄이 ㅎㄷㄷ...

실버쪽은 보강 제설 중인지 열지 않고, 제설기만 엄청 돌리더군요.

그냥 블루에서만 2시 30분까지 타다 왔습니다. 더 타고 싶었는데 출근 해야 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접었습니다.

오늘 야간은 폭설 때문에... 들어가는건 괜찮을 것 같은데 올 때가 겁나서, 내일 야간으로 들어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오늘 쿠미님 커피번개 하신다고 하셔서 참석 하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겠네요.. ㅜㅠ

이번 시즌이 2시즌째라 아직 허접스럽습니다. 나름 카빙 하면서 내려왔는데 뒤 돌아보면 엣지 자국은 없고,

굵은 슬립 자국만 보여 많이 좌절하고 있습니다. ㅜㅠ 

다음에 참석하면 고수님들의 지도 편달을 부탁드려 봅니다.

그럼 다들 안전 보딩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