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 : 아주 따뜻. 오전땡 영하2도찍었다가 점심이후로는 계속 영상1도였네요.
- 대기상태 : 베이스 레드 메가그린은 청명했으나 골드중상단 레인보우상단은 짙은연무로인해 가시거리 30미터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다들 서행하면서 조심조심 타시더군요. 골드메인은 주간에도 라이트를 켰을정도니.. 오전까지는 아주 약하게 진눈깨비가 날렸으나 점심이후로 잦아들었습니다.
- 슬롭상태 : 심한 습설로 인해 오전11시가 되기도 전에 전슬롭 모글+군데군데 설탕밭됐습니다. 설탕이라기보단 염전이랄까.. 엣지는 완전 박히는데 다리힘 푸는순간 모글땜에 날아가는 설질? 실제로 간지나게 카빙하다가 이륙하시는분 몇분 목격했습니다. 전날 왁싱을 해놔서 그나마 데크가 잘 나가기는 했는데 같이간 동생은 골드파라 평지에 갇혀서 스케이팅으로 나왔습니다ㅡㅡ 2월말 설질.. 골드는 평소주말보다 사람이 적어보였는데도 불구하고 3~4시간은 빨리 엉망이 된거같아요.
- 인파 : 이맘때 연례행사죠. 초중고대학생 안가리고 단체인파로 베이스가 바글바글했구요 드플은 계단까지 초딩들이 점령했을 정도.. 옐로 핑크는 엄청난 대기줄에 타볼엄두도 못내봤는데 대기시간 30분은 될거같더군여. 메가그린도 사람 꽤많이 몰렸고, 반면 골드쪽은 연무가 너무 짙어서 평소보단 적은 편이었구요 대기시간 1분정도? 렌파라도 평소수준인거 같았습니다. 사실 곤도라는 한번밖에 안타서^^ 그리고 레드는 대기시간 제로였어요ㅋ
- 기타 : 오후에 파크 임시개장했다네요. 오늘 첫 개장인가요? 방송으로만 듣고 가보지는 못했네요... 골드리프트는 발전기에 이상이있었는지 오픈도 평소보다 늦게 9시반을 훌쩍 넘어서 운행시작했구요, 3시30~50분쯤에는 주발전기가 고장나서 보조발전기로 리프트를 서행운행한다고 방송에 나오더군요.. 전 그전에 레드로 빠져나와서 그 일을 직접 겪지는 않았는데 현장에 있던분들은 깊은 빡침+좀 겁나셨을듯..
- 정리 : 다른 스키장들이 때아닌 폭우로 침수피해를 겪는 와중에 용평이 유일하게 생존했다고 들었는데요, 용평이라고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건 아니었네요.. 그렇다고 아예 못탈 정도는 아니었고 왁싱만 잘해둔다면 모글트레이닝+사람피하기 연습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상 양재행 셔틀에서 칼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