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_ _)

2017년 3월22일~26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 후라노 리조트에 왔습니다.

출발 시간이 늦어서 첫날은 이동 및 식사,온천이 주류였고

이튿날인 23일 목요일에 눈맛을 보았습니다.



3월 설질은 북해도도 복불복이라

어느곳에 가느냐?보다는 날씨가 어떻느냐?가 중요 변수인듯 합니다.

다행히도 도착날부터 눈이 내려주었고, 그 눈은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파우더가....덜덜덜덜~;;;

1617시즌에 비가 많이 와서 아쉬웠는데

아쉬웠던 모든 부분을 후라노의 파우더로 보상받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맛보는 자가 임자라고-

숫파우더? 찾아서 소리 지르며 트리런도 하고~~ㅎㅎ

물론,,,실력이 있어서 트리런 하는건 아닙니다.^^;;(오해하지 않으시길요~)


리프트 라인과 그 옆으로 트리런 했는데

남의편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었던 것이었습니다.

남의편: 참치처럼  촤~~아~~촤~~아~~!! 치고 나가야지~~ㅋㅋ! 오징어 다리 10개처럼  팔을 허우적대고 내려가더라~~?ㅋㅋㅋ

너굴너굴~:.... 오징어가 뭐냐?

남의편:아니,,,오징어라고 하긴 좀 글지? 건어물로 해줄께~^^

너굴너굴~: 댔거등? -_-?

남의편: 일본애들은 과감하게 들이대더만~;;그에 비해 건어물이라는거지;;;



수습 안되는 대화 내용이었지만 너무 즐겁게 탔던지라 어떠한 말들도 용서가 됩니다.

오징어면 어떻고 참치면 어떻습니까?

진정 산신령의 마음과 몸짓으로 내려왔습니다.ㅋㅋ

타면서 턴을 한 기억이 많지 않았던듯 싶어요.

거슬리는거 하나없이 할강으로 속도도 내보고~~~슝~~슝~~^^



후라노 리조트는 후라노존/키타노미네존 두 스키장으로 이루어졌고

키타노미네존보다 후라노존에 상대적으로 눈이 더 많이 와준듯 합니다.

파우더를 살짝? 맛볼만큼의 눈이 내려주었지만 (1월에 내려주는 폭설만큼은 아닙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상단부 위주로 눈이 내렸고

바람불고, 햇빛나고, 눈내리고, 흐리고 ~ 이 4가지의 날씨가 요상하게 왔다리갔다리~했던 날씨였습니다.

간혹 슬롭의 굴곡이 안보일 때가 있었는데 그때를 제외하곤 타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기온은 정상부 영하5도라고 하나 체감상은 그냥 파우더 즐기기에 딱인 날씨...

워낙 해양성 기후라...우리나라에 비해 영하5도처럼 느껴지지 않는 온화한 영하의 날씨라고 할까요?



주간에 타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염장아님)

워낙에 제가 사진을 발로 찍어서...그닥 괜찮은 사진이 없네요..ㅠ_ㅠ

(여러장 올리려했는데 2장만 올라가네요;;)



 후라노존 정상부의 테크니컬(중급) 코스


20170323_090423.jpg


후라노존 정상부의 파노라마 상급 코스


20170323_090358.jpg






*식사(주관적 입맛-사진이 안올라가서 아쉽네요;)

조식,석식은 호텔에서 먹고 중식은 별도로 먹어야 하는데,

후라노존 다운힐 레스토랑에서 카레 돈까스를 주문..

아,,참을수 없는 짠맛입니다;ㅜ_ㅜ

그래서 맥주를 마셨어요...ㅎ

부페(조식,석식)는 고냥고냥 흠잡을데 없이 무난합니다.

루스츠보다 게다리가 덜짜서 좋아요,

(저는 루스츠 뷔페 게다리는 소금에 절군게 나오는거 같아요;;-타워뷔페랑 옥토버페스트 둘다 짰어요;)

밀쿠폰으로 뷔페 말고도 프렌치 레스토랑 및 일식당 이용할수 있습니다.

추가금에 따라 코스 구성이 달라집니다.

저는 프렌치 레스토랑을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기본 밀쿠폰으로 먹는것은 닭고기 위주의 코스이고

금액이 추가될수록 차례로 돼지고기, 소고기로 올라갑니다.

코스 요리다보니 하나씩 나옵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께는 비추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뷔페보다 덜짜고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합니다.(예약하는게 좋음)

후라노는 유제품이 유명한지라...치즈요거트,우유,아이스크림이 기똥찹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상*목장 아이스크림보다 후라노 밀크 아이스크림이 더 진한?맛이 나는거 같아요.

조식에는 장복하면 몸에 좋다는 낫토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낫토보다 간이 많이 쎄요. 간장 소량 넣길 추천..

일본 음식이 단짠단짠~스탈이라 맥주 반주는 필수에요;

모든 음식이 맥주를 부릅니다.



*온천

입욕권 한장으로 숙박 기간 동안에 내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리조트중 룸내에 수건을 가지고 온천욕을 가야하는 곳도 있더만

후라노는 입장 카운터에서 수건을 제공해줍니다.(큰거1,작은거1)

노천,실내 온천 모두 있고 외부에 사우나까지 있습니다.

깨끗하고 넓고 좋아요.가는 길목도 미로처럼 재미집니다.

(온천을 나중에 개발해서 별도의 건물로 운영되고 지하 연결 통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파우더룸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기본적으로 헤어드라이기, 면봉,화장솜,미용티슈 구비)

화장수와 로션, 바디로션이 제공됩니다.

탕 내부에는 샴푸,컨디셔너,바디클린저,폼클린저가 있고 품질 역시 나쁘지 않아요.

(매점에서 팔고 있는 제품의 홍보용입니다.)

칫솔,치약은 당근 없구요, 룸 제공되는 어매니티 이용하시거나 가져와서 이용 가능합니다.

부담없이 가셔서 이용하는게 가능합니다만 저는 샤워 타올하나 준비해와서 이용하니 딱 좋더군요..




*기타

일본스**컴 통해 온 일정인데 시즌 막바지 특가라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가 몰렸어요.

한국에서 중국인 보는 느낌처럼....일본에서 한국인 보고 있습니다..ㅋㅋ

오신 보더 보더분들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원정으로 만나게된 Gre**님과 서*님 같이 타는 동안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_ _)

제 후기를 눈팅하신다고 할때는 쥐구녕이라도;; 찾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어요 ㅋㅋㅋ

글쓴이와 실존 인물이 매칭 안되는 경우 실망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기에;;;;

아무쪼록 자고 일어나면 내일도 눈이 소복소복~~이쁘게 쌓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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