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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설질이 너무 좋아 하루 더 자고 가자 했습니다
7시쯤 일어나 간식 비슷하게 먹고 오전 8시 반부터 탔는데 정말 꿀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쨍쨍한 해가 비추길래 그러려니 하고 12시 넘어서니 덥기도 하고 배도 고파 반주 한잔 하고 한숨 푹 자고 야간 시간 맞춰 6시 30분쯤 슬로프로 나갔습니다
오 마이 갓!!!!
6시간만에 슬로프 난리 났습니다
태양의 힘이 엄청나네요..헐
오전에 9점이던 설질이 야간엔 순식간에 7점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오후에 녹았던 눈이 얼면서 하단쪽엔 아이스 나타나고 상단쪽에도 폭신폭신한 눈이 설탕가루로 변하기 시작하네요
더해서 불새마루쪽은 완전 문닫았고 호크도 못가서 스키어,보더 전부 곤도라로 모입니다.
파노라마 쪽으로 고수 중수 하수가 전부 몰릴 수 밖에 없네요
전날까지 피어있던 상단부의 눈꽃들이 몇시간만에 자취를 감춘걸보니 너무도 허망합니다
아마도 이젠 오땡이 최고일듯 합니다
P.s//십 몇년전에 식목일날 용평에서 보드를 탔던건 이젠 전설이 될듯합니다
그리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