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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입문하고 곤지암 처음 가 보았습니다.
원래는 오투를 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날씨에는 어딜 가도 설질이 괜찮을 것이고,
무엇보다 당일치기, 왕복 6~7시간 운전이 너무 하기 싫더군요..
그래서 곤지암으로!
주중 6시간권 인터넷에 53,000원.. 어딜 찾아봐도 균일가.. 티몬에서 쿠폰 3천원 적용하면 50,000원 이길래 구입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챙기고 두리번두리번.. 어디로 가야 스키하우스인지 찾기 어려웠네요.
구석에 계단 같은 곳 발견, '스키하우스 나가는 길' 뭐 이런 표시만 해 두면 참 좋겠는데..
표 찾고 인식기에 들이대니 띠로로롱~ 하는 맑은 전자음.. 지산에 없는 거라 괜히 신기함 ㅎㅎ
정상으로 가는 리프트는 하나만 운영하네요.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곤지안 슬로프 전경이 모두 보이네요.
속도는 지산보다 느린 듯..
잘 타시는 분 계속 보고 싶어 뒤를 살짝 돌아봤는데.. 리프트 의자에 가려서 안 보임..
리프트 의자가 생각보다 높네요. 머리 받침대가 있어요!!
정상에서 요리조리 다 타고 다녔어요~
설질은 너무 좋네요.
강설에 푸석한 밀가루 느낌.. 눈 뿌리면 연기처럼 화악 일어나는 그런 설질..
슬로프가 확실히 기네요. 지산보다.. 지산에도 실버가 있긴 합니다만..
인원은 .. 리프트가 사람을 계속 실어 나르긴 하지만 슬로프는 너무 한가합니다. 대기 2~3분
텅텅비어 있는 상황이 많고요. 내 주변 반경 30미터 안에 사람이 있어 본 적이 몇 번 없네요..
단, 식음시설이나 위치는 지산이 훨씬 좋은 듯..
슬로프 바로 앞에는 푸드코트 뿐이고.. 햄버거집이나 이런게 전혀 없네요.
푸드코트에 음식 종류도 많지 않고요..
지산에 짧은 오랜지에 길들여져 있어 그런지.. 한 두번 타니 허벅지가 아프더라고요..
6시간 딱 채우고 마무리 했습니다.
2. 지산을 살짝 외도하시는군요...ㅎ
얼굴함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