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은 아주 한가했습니다. 스키어 포함 슬로프에 6-7분 정도 계셨구요
오전 땡은 약강설에 곳곳 빙판 보였구요. 10:30분 까지는 눈 안밀려서 잼있게 탔어요. 점점 시간 지나니깐 눈 밀리고 사람들 약간 많아졌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 락카 비우기전에 스키도 탓는데 간만에 타니 왜케 어색한지 ㅎㅎ즐거운 오전이였습니다.

마지막 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보니 가슴이 멍~ 해지더군요.
행복한 꿈을 아주 길~~게 꾼 것 같았습니다. 22/23 시즌이 빨리 다가오길 빌어봅니다.
그리고 스프링 시즌 열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저는 다음 시즌도 강촌입니다!! /(^.^/)

山賊(산적)

2022.03.10 15:38:53
*.101.192.62

시즌 접는 날 막런을 앞두고 힐엣지 걸고 멈춰 서서 슬로프를 내려다볼때 드는 그 복잡미묘한 심정이란..^^

진격의순댕

2022.03.10 15:52:15
*.36.136.216

부럽습니다ㅎㅎ
슬로프 내려다보는 설레임을 한번더 느껴보고 싶네요^^

강촌만년비기너턴

2022.03.11 00:11:52
*.51.112.214

감사합니다. 오늘 제가 살아있고 도전할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강촌만년비기너턴

2022.03.11 00:18:33
*.51.112.214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비록 짧은 추억이었지만 소중히 간직해야겠습니다. ^^

funcarving

2022.03.10 16:29:00
*.108.105.195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강촌만년비기너턴

2022.03.11 00:10:19
*.51.112.214

사람 마음이란게 다 거기서 거기인가봐유~ ^^;

funcarving

2022.03.11 01:11:22
*.108.105.195

강촌은 저에겐 애증의 스키장입니다. 초보부터 중급시절을 보내며, 동호회 활동도 재밌게 했던지라 즐거운 추억이 있습니다. 

빙판, 아이스감자, 슬롭단차. 이 3가지만 해결됐으면 좋으련만. 

5년만에 찾은 강촌 특유의 아늑함이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이젠 최상급자 필요없고 적당히 즐길만한 경사가 섞인 슬롭과 짧은 동선이 좋아요. 락커도 좋은 강촌. 내년에는 강촌으로 돌아와 볼까 합니다. 

무당신선

2022.03.10 17:04:48
*.154.185.130

끄덕끄덕...ㅠㅠ

강촌만년비기너턴

2022.03.11 00:08:04
*.51.112.214

무릎도 안좋구요 마무리 지었습니다 ㅜㅜ 내일 오전까지 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마지막까지 강촌을 지켜주세요!!^^

뽀루쿠보겐

2022.03.10 17:50:32
*.70.47.119

저. 한가지 여쭤 볼게용. 호스부터 페가로ㅠ연결되는 끝까지 모글 코스가 있나용?

Thanarua

2022.03.10 21:22:01
*.79.233.10

호스 -> 페가엔 모글 코스가 없고, 호스에서 페가 전 '제브라'로 빠지면 모글 코스가 있습니다.

그 후 제브라 -> 썬키드 쪽으로 내려오셔서 다시 C리프트 타시고 호스 정상으로...

뽀루쿠보겐

2022.03.11 02:08:42
*.214.12.241

옙. 감사합니다. ㅎㅎ. 2월말에 짧게 만든 모글 그대로군요. 비시즌 건강하세요~

강촌만년비기너턴

2022.03.11 00:05:35
*.51.112.214

모글은 제브라에 있습니다~ 빨간색 신선으로 표시했습니다. 3주전쯤 모글 빙판에 날아가서 기어내려온 기억이 나네요 ㅎㅎ93A7EF0F-8787-433B-B62C-0342B1C10B2B.jpeg

 

첨부

뽀루쿠보겐

2022.03.11 01:32:54
*.70.46.224

와우 그림까지.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원래 있던 거기군요. 다른 분 글에서 보니 알프하우스 앞에서부터 모글을 만든거 같아서 여쭤 봤습니다. ㅎ. 저도 강촌 다녔어용. 시즌 마무리 잘하시고 비시즌에도 건강하세용~

무당신선

2022.03.11 08:03:37
*.154.185.130

보겐님~~ 알프하우스 정상에서 모글 만들어왔어요 ~~
제가 올린 사진 보세요 ^^^
평지 나올때까지
모굴이에요~~

오리의마법사

2022.03.10 20:43:23
*.184.246.34

내려오는 한 턴..  한 턴이 소중하고 무심코 보았던 주변의 풍경이 아쉽고.. 베이스에서 올려다보는 끝이 아련한~~

이것은 진정 나이를 먹어 간다는 증거~~~  ㅋㅋㅋㅋ

강촌만년비기너턴

2022.03.11 00:09:33
*.51.112.214

너무 공감합니다 ㅜㅜ 다음 시즌을 굳게 다짐하고 내려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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