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이라 메인센터 건물이 원래 어떻게 생겼었는지도 가물가물 한데 완전 삐까뻔쩍 해서 놀랐습니다. 기억나는거라곤 전엔 스키하우스 옆에 흡연부스가 있었다는것뿐ㅋㅋ

나름대로 인파를 피해보려고 일요일을 골라봤는데, 천만대명 명성은 어디 안 가네요. 근 몇시즌 한가한 스키장들만 골라다니다보니 마음놓고 쏘는데 익숙해져서 슬롭 위 인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여덟시쯤 도착했는데 주차된 차들보고 놀랐습니다. 도로변까지 온통 다 차있어서요. 그래도 양평가는 국도로 나가는 맨 끝 주차장 제일 위쪽 구석에 자리는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밤샘은 더 어렸을때도 심적 부담이 있어서 도전을 못 해보다가, 큰맘먹고 오늘 처음 타보는데 한시가 넘어도 사람이 많더군요.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또 다른 특이점은 인파의 대부분이 렌탈러들이라는것, 대명 특성이지만 이용객 대다수가(정말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점ㅋㅋ

다른 스키장 다 영업 접어도 대명은 진짜 겨울이 사라질 때까지 살아남을듯

설질은 이용객이 많고 낮에 영상까지 올라갔을 기온에도 심한 떡눈이라던지, 용평 레드처럼 범프가 생긴다던지 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다만 겉눈이 쓸리니 속에 아이스가 드러나는 구간이 다수 있는데 스키 폴로 찍어보면 깡얼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에지한번 정비할 때가 된것같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긴장을 많이 하고 타니 아무래도 평소보다 좀더 피로감이 있네요. 오늘같은 인파가 보통이라면 일요일도 슬로프를 좀 더 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리프트 대기는 8시~10시30분 사이 힙합 대기 없음, 테크노 5분 정도
10시30분이후 째즈5-10분 후 12시30분 넘어가며 5분이내, 마감 다가오며 노대기

이상 후기 마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