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제목 그대로 불씨가 살려질련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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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베어스타운 영업중단이 몰고 온 파장] <上> 영업중단에 이르기까지

영업 중단한 포천 베어스타운포천 베어스타운이 영업중단을 선언한지 8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6일 베어스타운 출입문에는 출입통제 안내 현수막이 게시된 채 닫혀 있다.사진=김두현기자

"암흑가가 따로 없습니다" 불이 꺼진 포천 베어스타운을 지켜 본 한 시민의 말이다. 포천 내촌면 금강로변에 위치한 베어스타운은 불이 꺼진지 8개월째 접어들고 있고 있다. 6일 현장을 찾은 포천 베어스타운은 문이 굳게 잠겨 있고 주변 상권은 생기라곤 찾아 볼 수 없다. 인근 수 십 곳의 상가는 문은 닫거나 아예 빈 상가로 덩그러니 방치돼 을씨년스럽다. 베어스타운이 불야성을 이루며 활기에 넘쳤던 흔적은 이제 찾아보기도 어렵다. 이에 중부일보는 포천 베어스타운 영업 중단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2회에 걸쳐 진단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38년간 명성 지켜온 종합레저타운

작년 10월 31일부로 잠정중단 결정

내부사유론 예지실업 지분 인수한

이랜드파크서 외부자금 수혈 고전

설상가상 리프트 역주행 사고 발생

투자·매각도 물거품…결국 영업중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레저타운으로 38년간 명성을 지켜왔던 포천 베어스타운이 지난해 8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관계 기관과의 시설 점검 결과와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오는 10월 31일부로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의 선제적인 예방과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고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외부적으로 나타난 중단사유는 지난해 1월 22일 오후 베어스타운 스키장 상급자 코스에서 리프트가 잠시 정지했다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 발생이 단초가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부적으로 상당히 복잡한 계산이 깔려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1985년 12월에 문을 연 포천 베어스타운은 현재 전체면적 71만6천여㎡에 스키장, 콘도, 수영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키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인 11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으며 면적은 25만6천여㎡에 이른다.

베어스타운은 2014년 12월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예지실업으로부터 전체 주식 50%를 인수한 후 2019년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랜드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그러나 예지실업은 당시 상당한 영업 손실로 완전 자본잠식 상황이어서 경영 정상화까지는 곳곳에 난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특히 시설이 낙후돼 대규모 시설투자 등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지만 이랜드그룹 내의 자금조달 및 재매각을 통한 외부자금 수혈 모두 쉽지 않았다.

또 예지실업은 이랜드그룹사의 장·단기 차입금도 수백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랜드그룹 입장에서는 차입금 회수를 위해서라도 예지실업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베어스타운을 인수한 이랜드파크의 재무 상황도 좋지 않았다. 이런 복잡한 셈법 때문에 자금 투입을 통한 대규모 시설투자 혹은 외부 매각이 그 방안으로 제시됐지만 두 가지 방안 모두 쉽지는 않았다. 이런 와중에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영업중단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베어스타운이 깔고 앉아 있는 개인 부지 반환에 대한 소송에서 베어스타운이 패소하면서 지구단위변경을 통해 부지를 제척해야 하는 등 그 동안 수면 아래 있었던 문제들이 영업 중단과 함께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베어스타운 측에서는 오히려 이번 기회에 모든 것을 털고 가겠다는 의도도 엿 보여 베어스타운 측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95446

 

 

엮인글 :

곰팅이™

2023.06.16 14:43:42
*.52.23.122

결국 돈이 안되니...ㅠㅠ

슈소

2023.06.16 17:42:33
*.168.204.112

지나가며 보는데 풀이 왕성합니다ㅠㅠ

6500rpm

2023.06.17 14:54:50
*.235.5.251

리틀베어 쪽에 루지코스 하단에 있었던 피맥 업체는 현재 동두천 놀자숲 푸드코트로 이동했네요.

오늘 놀자숲 아이들과 함께 갔다가 베어스타운 충격방지 쿠션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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