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도착시 영하 10도였으나, 9시반 -4도, 12시에는 영상 1도.

오전는에 바람이 솔솔~ 불다가, 오후 넘어가며 가끔 돌풍.

맑은 하늘에 봄볕. ;;

*. 설질.

10시 반 레드, 살짝 강설위에 부드러운 눈 가루 얇게 깔림.

오전~2시반, 골드. 환타와 밸리 모두 강설 위에 고운 가루.

모굴 없고 시간 지나며 조금 말랑해 짐, 딱~ 내 취향. ^^

골.파. 가루 없이 날이 박히는 매끈한 표면, 좋아요~.

3~4시 그린, 폭신한 바닥에 눈 가루 살짝. 개인 취향, 감사.

자연설이 오지 않는 한, 요즘 같은 설질 보기 어렵다는. ㅋ

설질 한줄 요약 : 용평이란 사전에, 얼음이란 단어는 없다.

*. 인파.

레드 파리 날림, 이따금 사람이 앉은 의자가 있거나 말거나.

골드는 그나마 이용객 찔끔. 대략 4개당.. 손님 있는 의자/

빈 의자/한명 있는 의자/귀신도 없는 의자. 정도의 비율~.

역시 한국인은 찾아 보기 어렵다는.. ;;

*. 기타.

-. 며칠간 지켜 본 바, 요즘 외국인 구성은 대략 3파전 양상.

리프트권 붙인 사람은 참신한 관광객, 한번 타고 커피~. ㅋ

2번째는 '국기' 통행권 붙인 사람들로, 대개 나이가 지긋함.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한국어 인사와 깎뜻한 예의를 보임.

민간 외교 차원이 아닐까 하는 근거없는 추측.

3번째는 주먹만한 사진과 바코드 등등으로 무장한 '신분증'

붙인 '외계인' 선수들. 레드를 옐로우처럼 휘젓고 다니심. ;;

어제는 핀란드 국대들이 파크 마감까지 팬서비스 시범을~.

키커에 떠서 뺑뺑이 돌리고, 위아래 뒤집고, 로데오 꺾고~.

과장 좀 합치면, 공중에서 신발끈 고쳐 묶을 기세. ㅋ

-. 오늘의 '파랑새 놀이'.

레드.. "점심 맛있게 먹어, 4랑해~. 해 주세요 / 죽을래? ㅋ/

에잉~, 해 주세용~. ㅋ"

골드.. "자기양, 나둥~(코 맹맹이 소리). 해줘요 / 맞을래?/

그럼, '자기양, 화이팅~'. 해 주세용."

내일 같이 휴무 잡아서 서울 롯데월드 간다고 싱글~벙글~.

이거뜨리~. ㅠ.ㅠ ㅋ

-. 저녁에 중학교 동창 3명(자일 파트너) 모여 신년회 예정.

내일 오전 문자에 대답 없으면, 시체놀이 하는줄 아세요. ;;

좋은 저녁들 보내시구요~.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