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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게렌데 바글바글 느낌이 그대로 느껴져서..눙물이.ㅜㅜ
아. 맨날 오래된 쓰리지폰으로 적으려니 오타도 많고 화면도 작고 엄지의 한계도 느껴집니다..
ㅜㅜㅜㅜ
언제 이런 후기 적어볼까요..ㅜ
오늘은 충전도 제대로 안됬는데..(35프로) 용평 도착하면 꺼질것만 같네요~
골드는 역시,.예상대로군요..
밸리 상태가 계속 좋지 않네요..환타스틱 가고싶은데 거기 한곳을위해..들어가기도 애매하고요..
아마 오늘은 골드 안가게될듯 싶어요,
추가 후기에 추천하고 갑니다^^
(저승행 노잣돈 다이렉트론 대출에 뿜었네요..ㅋㅋ)
2014-01-15 용평 주간 후기입니다.
1.
시간 : 셔틀도착 ~ 9:30
장소 : 석봉토스트, 드래곤플라자 -_-;
회사동료분 + 친구분 접대 보딩이라 아침으로 토스트3개 구매. 사장님이 '오늘은 3개사시네요' 해주시는군요. 하루종일 풀로 일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기억해주시고 참...독거노인의 마음이 따뜻해지네요...(아니면 걍 영업맨트하신건가?-.-)
사들고 드래곤플라자로 이동중에 온도계 보니 -17도 표시되고 있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체감온도는 그리 춥지 않게 느껴집니다.
드래곤플라자는 장사진입니다. 초딩들의 습격으로 1층은 그야말로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게렌데에서의 토스트흡입은 포기하고 2층으로 홀로 올라가봅니다만 역쉬나 바글바글합니다.
여차저차 토스트해치우고. 들어가는게 있으면 나오는게 있는법, 응ㄱ..도 해치우고 환복후 슬로프로 나갑니다.
2.
시간 : 9:30 ~ 12:00
장소 : 메가그린
메가그린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단 뉴옐로우 리프트를 타려고 했으나...옐로우/뉴옐로우는 이미 초딩들에게 장악되어 있습니다. 예상대기시간 5분...
타 스키장이었다면 줄서서 타고 갔겠지만...용평인은 리프트대기하지 않습니다. 걍 그린리프트까지 걷습니다.-_-;
메가그린도 인파가 적은편은 아니지만, 강습인파들 리프트 타는 순간만 피하면 두 리프트 다 대기시간 없이 탑승합니다.
설질은 전형적인 성수기의 강원도설질입니다. 바람도 없고 아이스도 없고 자잘한 모글은 쉽게 쉽게 갈라지고... 아주 좋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온도가 올라가는게 바로 몸으로 느껴집니다. 아침온도에 맞춰 껴입었더니 땀이 나네요. 정오때쯤에는 온도계를 본건 아니어서 정확치는 않지만 -5도보다는 높지 않을까 싶네요.
3.
시간 : 12:00 ~ 12:40
장소 : 드래곤플라자
그러고 보니 용평 그리 주구장창 다니면서 드래곤플라자 2층에 있는 라멘/짜장은 한번도 먹어보질 않았네요.
일단 무쟈게 비쌀것같은 선입견 때문인데, 손님들 계신김에 오늘 처음 라멘집에서 먹어봤는데, 뭐 '엄청' 비싼건 아니군요. '적절히' 비쌉니다.-_-;; 맛은 그냥저냥.
4.
시간 : 12:40 ~ 1:40
장소 :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식사후 바로 곤도라타고 올라갑니다. 곤도라 대기자 0 입니다.
올라가면서 보니 초딩들 다 밥먹으러 들어갔는지 슬로프가 텅 비어 있습니다.-_-+ 밥은 정시에 딱딱 먹어줘야 올바로 잘 크지요.
정상에 도착하니...똥바람이 없습니다. 산들바람 조금 부네요(용평시즌권자 기준 -_-;). 오늘 날씨도 맑고 바람도 없고...아주 좋네요.
천천히 쉬엄쉬엄 내려옵니다. 역시 메가그린쪽과 마찬가지로 설질 좋습니다. 중간에 응달진 건물 있는 부분도 아이스 없이 슬로프상태 괜찮습니다.
5.
시간 : 1:40 ~ 3:00
장소 : 골드 존
골드 가기위해 블루리프트 타고 레드파라다이스를 지나는데, 레드 파라는 슬로프 중간이 파여서 아이스가 드러난 부분이 조금 보이네요.
골드 리프트는 뭐...당연히 대기 0 입니다.
골드쪽은 상단부분에 바람이 조금..뭐 살짝 붑니다(역시 용평시즌권자 기준...;;). 점심먹고 덥다고 톨후드와 넥워머를 벗은걸 잠깐 후회하게 됩니다.
근데, 골드 밸리...폭탄이라도 맞은건가요. 아니면 지진이라도 있었던건가요. 중간에 왠 레인보우2급 모글들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카빙연습한다고 지나가다가 저승행 노잣돈 다이렉트론 대출받을뻔...밸리 상단부에도 모글 정돈한 흔적이 남아있네요. 미스테리합니다.
그에비해 골드 판타스틱은 좋습니다. 후름라이드 다운코스(-_-)부분은, 정설된 눈은 쓸려나갔더라도 아래 드러난 표층부가 아이스는 아닌 강설 정도입니다.
마지막 급사 부분도 감자들 없이 상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골드파라다이스는 언제나처럼 타코스 대비 사용인원이 적은관계로, 정설된 비클질이 아직 남아서 눈에 띄네요.
6.
시간 : 3:00 ~ 4:00
장소 : 다시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철수하기 전에 다시 렌보파라 타기 위해 골드파라 -> 레드파라 -> 핑크 -> 옐로우 로 이동합니다.
초딩 이자식들 밥먹고 다시 다 나왔습니다.-_-+...특히 옐로우는 보드 탄체로 가로지르기는 포기하고 걍 걸어서 곤도라까지 이동합니다.
곤도라 대기 0... 초딩들이 아직 강습중이기 때문이겠죠?
정상에 도착해보니, 온도는 낮에보다는 조금 내려간 듯 하고, 그래서 그런지 바람도 약간 차게 느껴집니다. 설질은 상동.
내려가다가 중간에 정설차들이 올라옵니다. 차들 지나간 후 정설된 눈에서 갑작스런 땡보딩 느낌으로 숏턴 비스므리한걸 흉내내보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