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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설질굿이라는 지인분 말씀에 아침일찍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 만큼 슬로프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보이시는 연두색 패딩의 알파인 "겨쓸남"분들은 윈디 상단부터 멋진 칼자국을 남겨주십니다.
*겨쓸남 : 슬로프를 겨드랑이로 쓸며 내려오는 남자보더
새벽에 눈이 약간 쌓였음에도 드문드문 빙판이 있습니다.
특히 윈디 중단부분 상태가 안좋습니다.
제타는 설질 괜찮다만 항상 그렇듯 사람들이 바글바글..
오전 10시 이후로 밀려오는 인파에 접고 철수했습니다.
나갈때 보니 리조트 진입로가 서서히 주차장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도 풀려서 사람들 엄청몰릴 듯 합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저랑 같은 시간대 계셨군요.. 빙판에 쓸려 넘어지고 바인딩 끊어져서 접고 내려왔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