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급강하 할거라는 예보를 믿고 용평으로 향했습니다. 강릉에서 대관령 옛길 정상에 오르니 -4도.
그런데 용평 도착하고 온도를 보니 정오 기준 0도 입니다. 햇볕은 쨍하고 좀 덥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다행히 눈이 녹지는 않았습니다. 레인보우파라다이스 정상부에 바람이 살짝 불기는 했지만 눈이 쓸려갈
정도가 아니라서 초입부의 아이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슬로프 전체에 걸쳐 상태가 꽤 좋습니다.
골드밸리는 그늘진 계곡의 덕택으로 설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부분적 아이스가 있지만 무시해도 될 정도
입니다.
야간에 들어 기온이 뚝 떨어져서 밤 9시 기준 -8도 이지만 바람이 없습니다. 골드에 바람이 없으니 기막힌
설질입니다. 상단부도 눈이 그대로 덮여있어서 아이스 걱정 없이 즐기며 내려올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단체팀이 자유시간이라서 인솔자 없이 마음대로 타는 시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슬로프 가운데
누워있거나 모여 앉아서 노는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