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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가는길은 괜찮았습니다.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자마자 다른세상..
눈이 슬슬 오기 시작함..
리조트에 주차하고 나니 눈보라가 몰아침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동안 눈사람됨.
타고 내려오는동안 시야확보 안될정도로 눈이옴.
손으로 한번씩 고글에 수동와이퍼 작동.
그래도 안보임.
8시반에 도착해서 11시반까지 탔는데 주차해놓은차에 12cm정도 눈이 쌓임.
나가는 차들 죄다 드리프트 시전.
중간에 견인또는 갓길에 해딩 5대 이상 목격.
대전오는 고속도로를 타자마자 기적처럼 눈이 안옴.
대전에 도착하니 다른세상.(평화)
무주 오랜시간 다녔는데 신세계를 경험했네요.
나오는시간까지도 폭설이 계속됐었는데 내일 오전은 체인없이는 진입힘들듯합니다.
설질은 이번주말 최상일듯하고
오늘 눈으로 실크로드 상하단 뿐만 아니라 설천 상급 슬로프들도 조기 오픈 가능할듯합니다.
어제밤 12시가 다되어서 예약해둔 숙소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퇴근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데 비가 내리더니 어느새 눈으로 바뀌더군요. 정말 시야확보가 안되었네요. 비상등 켜고 40킬로 정도로 겨우 톨을 찾아들어왔고 차들이 지나간 길만 따라왔네요. 다행히 차들이 지나간 경로는 슬러쉬임을 소리로 알수 있었구요. 첫번째 터널은 조심히 지나왔고 두번째 터널을 앞둔 오르막길,,,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서있길래 먼일인가 했는데 못올라 가고 다들 서있었네요. 대다수 체인을 걸고 있는듯 하더군요. 견인차들도 줄줄이 지나가고 심지어 끌려가는 차도 있고 그랬네요. 저또한 타이어는 헛돌고 좀처럼 오르질 못하여 준비해둔 체인을 30분 가량 낑낑대며 어떻게든 해보려 했으나 도저히 연결이,,,길에서 얼어죽을 순 없다는 생각에 이 꽉 깨물고 체인없이 저단기어로 겨우겨우 기어서 등반하니 터널이 보이더군요. 터널 끝무렵에서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시한번 체인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또 실패했네요. 혼자서 얼마나 욕을 했던지,,,^^; 나 살아서 돌아가면 체인부터 새로 사리라 다짐하며 다시한번 이꽉 깨물고 20킬로로 살살 내려와 숙소까지 왔네요. 후~~힘들었습니다. 이러면서까지 평일보딩을 해야하는건가 싶은 생각이,,,보드를 타기 시작해 주말보더로서 평일 보딩은 6년만에 첨인데 지지리 운이 없네요. 아침일찍 제설을 할테니 좀 낮겠지만 오시는분들 조심히 오시기 바랍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도무지 시야확보가 안되서
체인채우고 겨우 집에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