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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아침 광장 영하 6도 시작에 낮에는 영상근처(혹은 위로?) 찍었을 듯한 따뜻한 날씨.
정상부 쪽은 바람 제법. 하루종일 맑고 청명. 눈은 언제 오는건지.. ㅠ.ㅠ
*. 설질.
오늘 좀 특이한 동선이었던지라.. 아침 레드.파라. 상당히 우수한 상태. 파임 없슴.
많은 시간 보낸 그린은 부분부분 아래의 빙판 노출. 점심시간의 레인.파라 벗겨짐.
늦은 오후 실버쪽 상태 불량.
*. 인파.
극성수기는 지난 것이 분명하나, 그래도 만만치 않은 대기줄. 곤돌라 특히나 인기~.
메가쪽도 2시반 무렵부터 기다리기 어정쩡~한 길이. 실버로 숨었으나 거기도 몇줄.
거의 마지막으로 인파가 몰리는 주말이 아닌가 싶은 뒷심.
*. 기타.
-. 양지에서 방문한 분 접대가 소홀해서 미안. 저의 실체를 궁금해하던 *은보* 님,
실물 보면 실망한다는데도 굳이... ;;
지산과 용평 양쪽이 더블로 겹치는 어떤 분. 몇주전 부상당하고 출현. 호출당해서
결국 용평쪽 어느 모임에 얼굴이 알려지는 낭패. ㅠ.ㅠ
이제 얼굴 들고 못 다니겠어요. 낙엽질 보드에 키보드만 타던거 탄로 났슴. ㅠ.ㅠ
-. 오후 3시반 바인딩이 배신. j~e, n~d, *동, 님 등등 전문가 모두 중상으로 진단.
토우 스트랩이 풀리지도 조여지지도 않는 상태. 실버.파라. 한번 더 탔으나 불안~.
그래도 내려와서 드라이버 하나로 해결. 별명중의 하나가 "신이내린 손" 이라네~.
자뻑 한번 했으니, 굴욕 사건도 자수해야지.. ;;
-. 어제 퇴근한 뒤 걸죽하게 한잔. 새벽 셔틀 앞두고 몇시간 누워서 초긴장 상태.
비몽사몽 상태로 시계를 보니 초침은 보이지 않고 분침이 황색 경보 구간에 진입.
후다닥 씻고 가방에 소지품을 담는데, 하필 어제 빨아서 뒤집어 말리고 있었지..
이래저래 집을 나서는데, 시계 분침은 적색 구간에 진입. 과감하게 택시로 잠실.
도착지 다가가는데 버스가 하나도 보이지 않음. 계산하고 내려서 어리둥절하다가
택시 영수증을 보니.. 하차 시각이 53분.. 04시 53분..
하얀 바탕에 하얀 시계 바늘 시침이 배신. 결국 한시간 먼저 택시로 뛰어간 신세.
내 버스는 아직 차고지에 자고 있겠구나. 잠실 허허 벌판에 멍때리며 신세 한탄..
몇몇 분들에게 영수증 보여주며 얘기했더니 아주 즐거워 하시네요. 그럼 그렇지,
나의 불행은 곧 여러분의 행복일 테니까... 흑~. ㅠ.ㅠ
(핸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피씨방에서 접속 불가. 명색은 '표준 25핀'인데..)
(나중에 추가. ;;)
-. 버스에서 제발, 신발 벗고 냄새 풍기는 천박한 장면 좀 사라졌으면...
-. 지난 날 용평을 누볐던,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께 이 후기를 바칩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슬로프가 나쁘지 않다니 다행이네요....
내일 가는데... 제발 살아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