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명 베이스 G'dayJun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예전엔 대명 소식을 좀 남겼었지만, 오늘은 간만에 웅플소식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0. 개요

5월 4일에 사전 투표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선거일에 웅플에 다녀왔습니다.

길 막힐 것 같기도 하고 막보딩한지 한달반쯤 되어서 체력도 생각해서 오전만 타려고 갔습니다.

1. 설질 & 슬롭

당연히 슬러쉬입니다.

그래도 물이 흐르는 슬러쉬는 아닙니다.

슬라이딩하기에 괜찮은.... 속도와 요령만 좀 익히면 카빙도 가능할 것 같은 슬러쉬입니다.

하지만 카빙을 할 속도를 붙이려면 이미 슬롭이 끝나기 때문에 카빙은 안했어요.  (사실 실력탓이 맞습니다..;;;; )

전 트릭할줄 몰라서 라이딩만 해서 슬롭이 많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위에 썼듯이 카빙하기엔 경사와 길이로 인해 속도가 안나고...

슬라이딩턴만 하고 왔어요.

인터미디어트 연습하기엔 넘 짧고, 어드밴스드 연습하기에도 짧지만.... 실력이 안되니 연습도 잘 안되네요^^;;;;

2. 인파

그럭저럭 괜찮아서 탈만합니다.

무빙워크 대기시간은 없는 정도이고, 슬롭에도 타는데 크게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혹시라도 사람이 있다면 서로 눈 마주치면서 살짝 기다리면 바로 탈 수 있습니다.

처음 30분정도는 제가 보드를 제일 잘 타는 사람이었습니다.

집사람과 같이 갔는데 둘 만 보더라 집사람이 2위^^;;;;;

10시 좀 넘어서 한두분씩 오셔서 순위는 점점 뒤로뒤로....

그래도 보더분들은 총1- 20명이 안넘었습니다.

3. 날씨(?)

전 추위를 잘 타는데.... 얇은 목폴라, 얇은 톨티, 얇은자켓 입었습니다.

살짝  더운 정도였습니다. 톨티를 벗고 자켓만 입으면 딱 좋을 정도....

혹시 웅플 처음 가시는 분들에겐....... 해가 안들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쌀쌀합니다.

4. 시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단의 우측 2/3는 슬롭이고 좌측 1/3 중 하단은 눈썰매장. 상단은  기물이 있습니다.

그 사이엔 모글이 있습니다.

4-1 기물

난이도는 파크는 중급자나 중상급자용으로 보였습니다.

초보자용 와이드 박스 있으면 들어가 보려고 상체보호대도 가져갔지만 제 실력으론 무리라 포기했어요...

4-2 키커

키커는 없었습니다.

4-3 모글

초중급자용 모글입니다.

처음엔 중급자용 모글인줄 알고 포기하려고 했는데 보장제설(제빙)하고 다듬어서 초중급자용이 되었습니다.

눈 자체가 약간의 슬러쉬라 생각보다 속도가 안나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초중급자시면 타실만 할거에요.

전 초보자라 좀 버거웠지만 계속 도전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패여서 중급자용으로 변신했습니다...;;;;;;

5. 그 외

웅플은 2년전쯤 상단도 열렸을때 가고 처음이었습니다.

매표소 위치가 바뀌었더군요.

원래 위치와 멀지 않으니 금방 찾으실 거에요

예전엔 리프트권 같은걸 줬던것 같은데 지금은 이용권을 주고 입구에서 손목에 차는걸 주네요.

지하주차장엔 처음 주차했는데 나가는길에 영수증을 대면바로 정산이 되더라구요.

몰라서 정산소 한참 찾았어요.

6. 마치며

슬롭이 짧은거 빼곤 기대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나름(!!!!!!!) 탈만해서 9시반부터 1시까지 타고 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기분전환하러 가셔서 슬라이딩턴이나 모글, 기물 타실 분은 탈 만할 것 같아요

대신 너무 짧다고 절 원망하지는 말아주세요~

짧긴 많이 짧아요~

참, 5월말까지인가 6월초까지만 하고 다시 늦가을쯤 연다고 합니다.

가보고 싶으신 분은 서두르세요~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고 이번주 토요일(13일)은 정비로 닫는다고 합니다.

헬멧 필수이고(무료로 대여해주는 걸로 알고있어요) 고글은 없어도 됩니다.

ps. 사진은 주로 처음에 올라갔을 때라 파크는 닫혀있고 흔들린 것도 있네요.

그냥 상태파악용으로만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