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도 다녀오고
오늘(일요일)도 다녀왔습니다만
소감은 대동소이합니다.
아, 오늘 골드환타스틱까지 개장했네요
1. 인파
골드 개장 이후로 레드가 극 한산합니다.
그렇다고 골드에 대기줄이 심하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3분을 넘어본 적이 없네요.
2. 설질
한마디로 말하면 자연설, 그것도 폭설이 절실합니다. 목요일엔 괜찮았던 골드밸리는 물론 심지어 오늘 연 골드환타스틱까지 레드, 골드 쪽은 거의 빙판입니다.
인공눈->정설->영하10도에 가까운 낮은 온도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일테지요. 게다가, 현재 메가그린이 미오픈한 상태에서 오픈한 슬롭들이 핑크 옐로우를 빼면 난이도가 있다 보니, 상단 경사부에서 극도의 슬라이딩, 낙엽 빈발로 자연모글, 빙판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오늘 오픈한 골드환타스틱 마지막 경사 부분은 정설을 포기했는지 엄청난 감자밭이더군요.
무엇보다 오늘 오전 날씨 및 용평 슬롭 특성상 그늘진 곳이 많아 전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이스가 나와 무척 위험하였습니다. (저도 오늘 상체보호대 없었으면 갈비뼈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나마 지난 며칠 자연설이 조금 내려 경사가 없는 일부 구간 (평지나, 핑크, 옐로우) 은 설질이 목요일보다는 나았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폭설이 절실합니다.
다음 주 눈예보가 많으니 기대하겠습니다.
이대로라면 적당히 영하권 근방의 경기권 스키장 설질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폭설보단 추가 제설이 젛은 낮은 기온이 절실하겠죠.
모레 아침부터 일주일 이상 몰아칠 혹한이 반갑기 그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