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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 첫 리조트 사업 ‘삐걱’
무주리조트 사상 첫 총파업…이 회장 리더쉽 ‘휘청’
2012년 10월 31일 (수) 14:39:14성현 기자  weirdi@sisaseoul.com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대주주 부영, 노조·지역주민과 끊임없이 갈등
1년새 5번 사장 교체…중간간부 무더기 퇴사
리조트명 변경·개인정보 유출로 지역사회 ‘힐난’

[시사서울 성현 기자] 무주덕유산리조트(이하 무주리조트)의 직원들이 1994년 노조 설립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리조트는 주택임대사업으로 유명한 ㈜부영이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인수한 곳이다.

부영은 앞서 리조트명 변경과 중간간부의 이탈, 4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과 고객들의 반발을 산 바 있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주리조트 노조와 사측의 2012년 임금단체협약이 결국 지난 30일 결렬됐다. 무주리조트 사측에 따르면 노사는 30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5시간 넘게 계속된 임단협 마지막 조정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무주리조트 노조가 총파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무주리조트노동조합은 지난 26일 전체 조합원 21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사측이 권고사직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이유다.

투표 결과 노조원 200명이 참여, 98%의 압도적인 찬성률(찬성 196표·반대 4표)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노조 관계자는 “부영은 권고사직을 통한 노동탄압 및 구조조정 실시, 단체협약에 정해진 수당 미지급 등으로 고용안정협약서와 단체협약을 무력화시키려 시도했다”며 “부영은 단체교섭 자체를 거부하다 결정 권한이 없는 실무자만 교섭에 참석시키는 등 단체교섭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 및 해태해 왔다”고 주장했다.

직원 A씨는 “개장 이후 20년 가까이 모든 직원에게 일정금액의 휴가비가 지급됐는데 부영 측은 이를 없애고 일부 직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에게 공평하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주리조트 노조의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은 “부영은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 무주리조트 조합원 16명이 노조를 탈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주리조트 노조의 상급단체인) 관광서비스노련과 한국노총도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원하고 부당노동행위를 반드시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영은 지난해 2월 대한전선으로부터 무주리조트 지분 74.5%를 1360억원에 매입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주택임대사업으로는 국내 ‘1인자’지만 부동산 시장이 끝없는 침체기에 빠져 중견 건설업체들도 맥없이 쓰러지자 호텔·리조트 분야를 새로운 동력원으로 낙점, 무주리조트를 그 첫 번째 수확물로 거둬들였다.

부영은 무주리조트 직원들을 ‘가족’이라 부르며 인수과정에서의 잡음을 줄이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이내 갈등이 분출됐다. 지난 4월부터 팀장급 중간간부가 8명이나 회사를 떠나면서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상부 눈치 보기 등으로 상당히 동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중간간부들의 퇴사 이후 사직서를 낸 사원급 직원도 8명이나 있었다.

이 가운데 무주리조트 대표이사가 부영 인수 이후 무려 다섯 차례나 변경돼 직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2월 박현순 총괄이사가 부임한 이후 직원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지역민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섰지만 노조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 무주덕유산리조트 전경./사진=무주리조트 홈페이지 
 

한편, 부영은 무주리조트 인수 이후 지역 여론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부영은 지난해 4월 무주리조트의 이름을 ‘부영덕유산리조트’로 변경했다. 리조트 CI에도 부영의 상징인 원앙을 그려 넣었다.

그러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했다. 1990년 개장 이후 1997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7아셈재무차관회의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홍보효과가 탁월했는데 명칭을 바꾸면 더 이상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무주가 관광도시이고 대표적인 관광시설이 무주리조트였기에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힌 시민사회단체만 40개가 넘었다. 주민들은 대책위원회 구성은 물론 서명운동까지 벌인 바 있다.

당시 홍낙표 무주군수도 “무주리조트는 전북과 무주를 대표하는 명소”라면서 “그 상징성을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주군의회는 명칭 환원 결의문까지 채택하며 부영을 압박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20여년간 사용해 온 ‘무주리조트’를 일방적으로 ‘부영덕유산리조트’로 바꾸는 것은 전체 군민의 정서에 어긋난다”며 “3만 군민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옛 명칭으로 즉각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여론에 밀린 부영은 이름을 ‘무주덕유산리조트’로 재변경했다.

고객 관리도 소홀했다. 지난 2월 인천지방경찰청은 중국 측에서 국내인의 공인인증서를 해킹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무주리조트 회원 40만17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이 부영이 무주리조트를 인수하기 전인 2009년 12월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부영이 유출에 개입된 것은 아니지만, 무주리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영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 대응도 논란이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토록 주문했지만 무주리조트는 유출 사실을 팝업 창이 아닌 홈페이지 ‘뉴스’란에 공지했다.

‘뉴스’란은 무주리조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해당 메뉴를 ‘클릭’해야만 볼 수 있는 곳. 때문에 일부에서는 부영 측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난 겨울 시즌에는 스키 슬로프 일부를 폐쇄했는데, 당시 리조트 측은 수익 저하를 이유로 댔지만 리조트업계의 불문율을 깬 처사라 말이 많았다.

이처럼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터라 이번 노조 총파업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게 관련 업계와 지역주민들의 전언이다.

사상 초유의 총파업이 예상되면서 무주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여름과 겨울 시즌 무주리조트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며 “파업 돌입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뚜렷하게 정해진 입장은 없으며 노조의 행동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모기업인 부영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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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꽁

2012.11.05 10:15:41
*.246.78.89

에휴 내가 미쳤지 ㅡㅡ

저런놈들한테 시즌권을 4번째 사주고있다니

보노버너

2012.11.05 10:35:31
*.117.238.101

정신차리자...부영아...

송강동

2012.11.05 11:18:35
*.212.60.44

올해도 작년같으면 내년엔 짤도 없지...

앞쩍마왕

2012.11.05 11:28:01
*.226.212.25

자기들 이익따지기 바쁘지...에혀~무주가 불쌍하다~

돈 많이들 쳐 벌어서  벽에 똥칠함서 살아라!!!!

서민들이 먼죄냐~~이래서 안되는겨 ~~


마우스 1

2012.11.06 01:02:32
*.237.127.188

무주가는 사람들 이해가 안됨..

완존 불친절에...하이원생긴이후로 쳐다보지도 않는다  시즌권가격봐라...장난하냐

뭔 시즌권이 캐나다보다 비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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