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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토. 용평.

용평 조회 수 1649 추천 수 10 2019.03.16 20:03:22
덜 잊혀진 *.113.81.153
2019/03/16.토. 용평. (용평 개장 114일차.)

*. 날씨.
자~, 폭설 뒤의 하루가 밝아 옵니다. ^^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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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의 적설량은 대략 한뼘 정도. 풍경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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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설이라 눈사람 만들기용, 사람 보다 큰 눈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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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영하 5도, 정상부는 낮에도 영하 4도선 유지.

맑은 하늘 강한 햇빛. 나무에 쌓여진 눈을 털어내는
바람이 쏠쏠히~, 늦은 오후는 바람 강해 짐.

하루가 저물어 가는군요. (사실은 곤돌라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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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반. 가느다란, 아주 가느다란 눈 내림. ㅋ


*. 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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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골드. 자연설 찾아 다니느라 두 눈에 핏발이 섬.

마지막 한뼘까지 털어 먹는 선수들 대거 등장~. ^^
신설 털리고 나니, 자연설 모굴 밭.
12시 반, 뉴레드. 떡~눈. 긴 말 필요없이 그냥 떡~눈.

오후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이미 녹으며 시작했지만,
물은 흐르지 않고 습설까지 진행된 후에 굳어져 감.
자연설 벽타기에 목마른 환자들 몽땅 찾아 온 듯. ㅋ
오후 5시 반에, 다행히 얼지는 않고 마감.

4시 반 그린. 가운데는 굳은 상태. 리프트 아래 한줄
남은 자연설을, 혀로 핥는 기분으로~. ;; ㅋ

*. 인파.
아침 골드. 슬로프 매우 혼잡하고, 무질서의 향연. ;;
10시 반에 탑.보. 근무자가 "레드 메인 열렸습니다"
그 후, 사람 빠지는게 보임.
곤돌라 1시 앞두고 5분짜리 대기줄, '끼어 타기' 로
마감까지 무사 통과.

*. 기타.
-. 내일의 '물 건너기' 행사 준비한다고 막았던 레드,
결국 버티지 못하고 개방. 탈 곳이 없잖아, 당연~.

-. 아침부터 실버를 걸어 올라가신 분들 꽤 있죠. ㅋ
아무개 프로, 저무개 씨, 등(이름 밝힐 필요는 없고).
..) 오후 3시 넘어서도~. ^^
P190316015.jpg


..) 이 맛을 위한 고생이었던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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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100주기' 기념 행사용, 8번 '은탁이 곤돌라'.
오늘도 맡은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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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자연설을 대비해서, 어제 지인에게 왁싱 강요.
입혀 놓고 갔다는데, 아침에 보니 잘~ 벗겨져 있어요.
레이더 작동하니, 실명 가운데 이니셜 M인 천사. ^^
내일 "혹시 만나면" 커피라도 사야겠어요.(라고 쓰고,
잘 숨어 다녀야지~. 라고 읽는다. ㅋ)

-. 대회로 곤돌라 시작이 늦은 대신, 17시까지 운행.
이 정도는 해줘야~ "곤돌라 귀신" 자격이 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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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지막 손님인가 봐요. ;; ^^


내려 오니, 그린은 한참 정설 중. ;; (17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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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늘의 진정한 승자는 제가 아닙니다. ㅠ.ㅠ
P190316018_dog_slay.jpg

개썰매.. 아니, 개보드 타고 가신 보더 분~. ;; ^.^=b

이 글 보시면, 용평에서 커피나 추러스 쏩니다~.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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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s

2019.03.16 20:08:36
*.228.18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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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이 아니라 눈괴물이네요. ㅎㅎㅎ

덜 잊혀진

2019.03.16 20:14:38
*.113.81.153

눈괴물.. ;; ㅋ

덜 잊혀진

2019.03.16 20:19:26
*.113.81.153

자리 비웁니다. 댓글 응대 불가.

터프가이

2019.03.16 20:26:00
*.39.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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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접은지 벌써 한달..

부럽네요..

그래도 조만간 뵙겠네요...시즌끝자락이니~~~^^

덜 잊혀진

2019.03.17 07:48:37
*.113.81.172

휘팍 시즌권.. 벌써 접었어요?


나중에 헝그리보더 번개에서 보거나.. ㅋ

조만간 형드리보더 번개에서 보거나.. ㅋ

badass

2019.03.16 20:36:08
*.111.16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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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나마 용평 설경을 보네요. 감사하고 부럽네요.

덜 잊혀진

2019.03.17 07:49:16
*.113.81.172

다음 주중에.. 폭설 오면(아~, 무리수. ㅋ) 또 오셔야지요~. ^^

badass

2019.03.17 09:28:46
*.111.162.132

사실 주말엔 타는 거 아닌걸 원칙으로 하면서도 궁디가 들썩들썩 했습니다.남은 시즌 안전 하게 즐기세요^^

덜 잊혀진

2019.03.17 21:01:55
*.169.19.12

ㅋㅋ

수/목. 이틀이 관건입니다. 혹시나 폭설 오면.. 아시죠? ^^

말당나귀

2019.03.16 20:48:36
*.223.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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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용평똥바람에 호되게 당했네요
콧물 날리며 렌파 돌다가 4시 전에 철수ㅠㅠ

덜 잊혀진

2019.03.17 07:50:48
*.113.81.172

그 정도를 똥바람이라고 하시다니?

용평을 너무 오래 비우고 다니신듯.


'혼자 와서 실패작', 갉구는 중~. ㅋ

닭죽대왕

2019.03.16 20:56:47
*.39.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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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 예술이네요.ㅎ

허접한폰(ㅋ) 으로도 저런 사진을 찍으시다니...

저는 내일 곤돌라타기 싫어서 레드와 골드만 왔다갔다 하려고 했더니

레드에서 무슨 행사가 있네요?

그냥 골드에서만 죽치고 있어야겠습니다.ㅎ

덜 잊혀진

2019.03.17 07:56:39
*.113.8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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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

필름은 좀 만졌습니다. Cannon G-3 40mm/synchronized, Leica M-III 50mm/focal plane. ^^


네, 행사 관계로 최소 오전은 레드 이용이 불가능 할겁니다.

곤돌라 돌리다가 넘어 가겠습니다. ^^

까뮤슈

2019.03.16 21:19:10
*.158.4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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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님 소식은 항상 감동이네요~
슬롭에서 뵈면 인사라도 나누게 몽타쥬라도 알려주세요^^

덜 잊혀진

2019.03.17 07:57:52
*.113.81.172

앗, 쑥스럽습니다. ;;

거지꼴 행색이라, 어찌 말씀 드리기가.. ;;

차라리 시각/장소 정하시죠. ^^

곰팅이™

2019.03.16 21:26:46
*.218.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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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실버를 등산하다니....-_-;;;

그래서 1시에 올라갔을땐 이미 파우더가 많이 깨졌더라고요...;;


뭐... 오랜만에 렌보2 상단 파우더 탔으니, 퉁......;;;

덜 잊혀진

2019.03.17 08:00:15
*.113.81.172

어제 '환자' 분들 많았죠. ㅋ

렌2.. 들어가 본게 언제인지, 기억에도 없다는.. ㅠ.ㅠ

있다가 뵙지요~. ^^

사나이외길

2019.03.16 21:31:16
*.111.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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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드~
용평이기에 가능한 모습인듯 합니다.ㅎ

눈이오나 비가오나 하루도 쉬지않고
달리는 우리의 '용평일보'~!
조금만 힘내세요~
개근이 코앞입니다.ㅎㅎ

용평은 덜님께 감사패와 엠버서더
위촉을 추진하라~~!

이쯤되면 타스키장에서 '영입'하는것도
고려해볼듯한데 센스있는 영업담당자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비싼돈주고 100날 광고하는거보다
천하무적 철인 덜님을 '유지'하는것이
더큰 광고효과가 있다른것을 용평은
잊지말고 행동하라~!!!

잘했죠?ㅋ

덜 잊혀진

2019.03.17 08:01:57
*.113.8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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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배우신 분~! ^.^=b


용평이건 서울이건, 밥이건 술이건, 쏘겠습니다. ^^

Ol즈

2019.03.16 21:53:34
*.34.3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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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쯤 집에갈때 저 개보드보고 우왘ㅋㅋㅋ했는데 계속 저렇게 타셨나보네요ㅋㅋ

덜 잊혀진

2019.03.17 08:06:00
*.113.81.172

ㅋㅋ 저라도 계속 타고 다녔을 거에요. ^^

왔었어요? 나 잡으시지, 드릴거 있는데. ㅋ

Ol즈

2019.03.17 09:00:13
*.34.32.143

어제 인사했는데 못알아보셨군요~~~ㅋㅋㅋ
소세지를 갖고갔어야했는데~~!

덜 잊혀진

2019.03.17 21:05:30
*.16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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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진짜요? ;;

요즘 지나가는 분들의 절반쯤이 인사를 해요. 제가 기억력이.. ㅠ.ㅠ

(이러면 다음에 소세지 주시려나? ㅋ)


드릴거 있어요, 혹시 오시면 인사 나눠요~. ^^

불로거

2019.03.16 21:55:59
*.62.1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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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설 대비해서 왁싱을?
고수는 그런거 하고 타는거 아닙니다~ ㅋㅋ

덜 잊혀진

2019.03.17 08:07:08
*.113.81.172

고수가 아니라서요. ;; ㅋ

(왁싱하는 사람 옆에서 계속 갉궜더니, 문질러 주더라구요. ㅋ)

렌드

2019.03.16 22:14:46
*.223.3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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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저도 개보더 봤어요ㅎㅎ여자 어린아이같던데요~

덜 잊혀진

2019.03.17 08:08:13
*.113.81.172

아~, 아이였군요? ^^

옆에 휙~ 지나가는거 보구선, '개가 정말 힘이 세구나~' 했다는.. ㅋ

가이스트

2019.03.18 07:56:52
*.62.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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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보딩에 오랜만에 덜님 되었네요! 반가웠습니다ㅋㅋ 목캔디 달달합니다^^

덜 잊혀진

2019.03.21 16:20:29
*.113.81.158

저도 반가왔어요. 지난 겨울 그린에서 보고.. 1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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