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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근무지가 하이원 마운틴 탑이였기 때문에 마운틴탑 위주로 글을 이어보겠습니다.
마운틴 탑에는 곤돌라2개, 리프트1개, 매점2개, 식당1개, 패트롤사무실1개 이렇게 있습니다.
우선 [곤돌라]
곤돌라가 마운틴 베이스, 하이원 호텔로 나뉘는대요.
하이원 호텔로 가는 곤돌라는 밸리 탑에 경유를 하지 않으니 주의해주세요.
쉽게 하이원 곤돌라, 마운틴 곤돌라로 나눌텐데요. 먼저 하이원 곤돌라는.
몸이 피곤하여 좀 쉬고 싶은데 조용하고 경치가 좋은 곳에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선 하이원 호텔로 가는 곤돌라에 탑승하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경치는 아침에 가장 좋습니다.
아침에 구름이 밑에 깔려있고 저멀리 산 꼭대기만 살짝 보일 때가 있는데요.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근데 보기 어려워요.
시간은 왕복하는데 약 20분 이상 걸리구요.
연인분들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근처에 사람이 없어요.
갑자기 '내 연인이 참 예뻐~'하시면 이후는 뭐 알아서들 상상 하시구요.
저 처럼 솔로이신분들은 안타는게 나아요.
더 쓸쓸해지니까...곤돌라 8인승인데 나 혼자 거기있고 괜히 더 춥고 배고프고 괜히 천장 한번보고..할 짓이 안됩니다.
마운틴 곤돌라는 올라가시면서 파크를 볼 수 있고 아래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운틴 허브에서 인형잠옷 입고 인사하는 우리 아르바이트들이 있어요. 추워죽겠는데 인사는 꼭 해야겠데요. 탑에 있는 알바들은 일단 손님 신경 잘 안씁니다.
그 동네는 손님보다 각자의 몸 건강 및 생존이 우선이예요. 이해해주셔야되요~
이해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영하 20도에서 4시간 이상 밖에 있어보세요. 그것도 매일! 하루면 충분히 이해되실 겁니다~
다음은 [리프트]
밸리 허브에서 마운틴 탑으로 가는 6인승 리프트인데요. 초,중급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도 혼자타면 춥고 쓸쓸하고..이유가 있습니다.
이 리프트가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요. 날이 좋던 말던 그냥 시작부터 맞바람으로 뺨 맞으면서 올라갑니다.
산넘어오시는 바람님이 사람 얼굴을 참 좋아하십니다. 얼굴 가리고 있다가 이쯤 왔으면 중간이겠지?하면 안됩니다~
자신을 저 불행하게 만드는 주문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한게 여러분을 더 실망시킬 수 있어요~ 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혹한기때 바람이 쌥니다. 주의하세요~
내리는 지점에서 바람 때문에 슈퍼맨 흉내내시는 분. 몇 분 봤습니다~
'왜 좋은 예기는 안나와있나?'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탈 때마다 지켜볼 때마다 좋은 기억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마운틴탑가는데 종교를 가지고 있다 하시는 분은 기도 열심히하십시오.
제발 멈추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멈추면 냉동실에 들어간 생선의 느낌이 어떤지 공감하실겁니다~
[매점&식당]
3층 건물 안에 있는데요.
제가 일할 때는 1층에 핫도그파는 곳이랑 떡복이나 오뎅 파는 분식점이 있었는데요.
제일 먼저 예기할거는 비쌉니다. 음..비싸요. 딱히 다른게 생각나지 않아요.
맛은 음..개인차가 있겠지만 저에겐 좀 강한 맛이었습니다.
아래에서 초코바 사가는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아! 1층이 원형모양인데 기둥을 돌아가시면 화장실이 있어요.
그런데 화장실이 그리 크지 않아서 사람이 많을 때 좀 기다려야하는 일도 있어요.
건물 중앙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는데요. 2층과 3층으로 이어지구요.
2층은 실내가 없습니다. 야외에 앉을수 있는 계단식 논 형태로 무대 비슷한게 있구요.
그 계단식 논 형태인 무대를 쭉 올라가면 사진찍기가 좋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광경이 정말 넓습니다. 예쁘기도 하구요. 해질녁에 가는 것도 좋습니다.
가끔 해랑 별들이 같이 보일때가 있는데 이 때 참 보기 좋습니다.
3층은 원형 식당(레스토랑)입니다.
올라가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스테이크같은거 판다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여종업원이 예뻐~
이 원형식당이 360도 회전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저같은 솔로분들은 회전에 대해 신경 안쓸겁니다.
밥이 나왔는데 밥에 집중해야지 어딜 보겠습니까? 근데 지나가는 여종업원이 예뻐~
비싸고 맛은 느껴본적이 없어서 못 적지만 냄새는 크으~ 왠지 그 여종업원이 생각나~
11/12시즌도 똑같을 거라고 장담은 못합니다만 추운건 장담합니다.
[패트롤사무실]
밸리 허브쪽으로 가는 방향에 패트롤사무실이 있는데요. 개를 키웁니다.
하이원 마운틴 탑에 가시면 종종 뛰어다니는 개 한마리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나름 인기도 많구요. 사람보다 개에 눈이 모입디다. 바로 옆에 누가 있던 말건 사람들은 개를 보죠.
그래요. 나 솔로예요. 신세 한탄 좀 해봤어요.
아무튼 개가 한마리 있었고, 패트롤사무실에 뭐 특별한게 있겠습니까.
거기계시는 분들 일 생기면 나오시고 일 마치시면 들어가시고 그게 다입니다.
음..가끔 초급코스 못내려가시겠다는 분들 몇 명 태우고 가시는거 본게 끝입니다.
팁! 여러분들 중 대부분 신경쓰는 것들 중 하나가 가격일겁니다.
콘도 비용이라던가 이렇고 저렇고 하는 비용들.
안내데스크에 가셔서 하이원 리조트 회원증을 발급받으시면 콘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이원 리조트 회원증 발급은 무료입니다. 연회비도 없구요!
이에 자세한 사항은 하이원 홈페이지에 전화번호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 리프트 혼자 태우지 마세요.
작년에 일하는데 한 분 올라오시더니 내리는 곳에서 그대로 쓰러지셨어요.
ㅎㅎ 여 종업원이 예뻐~ 자동 음성 재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