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가 너무  타고 싶었습니다.
팥빙수를 먹다가 녹으면 스키장을 떠올로며 슬러시가 되어가고 있구만.....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은 시즌아웃이 되질않아  오늘 회사동생과
웅플을 찾아갔습니다.
예판한 해머덱은 전향각으로 타고 싶어   나한테 맞는 스탠스 폭과 바인딩각도를 찾으러  갔던 저와
그저  눈위에서  바인딩 한번만 묶어보면  소원이 없다던 동생.....
소원도  풀고  숙제도 했습니다
다만..........
2016-05-03-18-08-06.jpg

화요일이라 그런지 초등학생 단체 강습이 따~~~~~왁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죠

^0^;;;;

 

웅플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16-05-03-18-08-42.jpg


이게 전부입니다.

양쪽 옆으로  튜브를 눈썰매를 타고 스키장에 다시 온듯행복했습니다.

시원하기보단 조금은 쌀쌀한 공기...스키어의 걸으면 나는 그 특유의 또각또각 소리또한

반갑고 행복 했습니다.

이행복함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왜 일까요??

.

.

.

.

.

바로 우리가 갖고 간 장비 때문이었습니다.

2016-05-03-18-09-21.jpg


왼쪽이 입문2년차인 제가 보유한  산타쿠르즈 세컨 해머덱...

오른쪽이  올해 입문한 동생 플랫킹.....

그렇습니다. 저희는 파크를 탈줄 모릅니다. ㅠㅠ

쌓은 실력보다 앞으로 쌓아갈 실력이 많이 남은 사람 즉 초보자니까요 ^0^;

그래도 우리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동생의 소원대로 스키장(실내였지만...)정상에서 바인딩을 묶어봤고...

저도 전향각 으로 연습해보려하다 결국 포기후 다시 덕으로 돌아왔습니다.

웅플을 입문 2년차와 1년차가 슬라이딩 턴을 하기엔 어려웠습니다.

길이가 짧아 속도내기가 어려웠고..(초등학생들도 있었기에...)

설질이....참 별로 라고 이야기 해야하나..처음 느껴보았습니다.

스키장에선 제설할땐 꾹꾹 다져노은 딱딱한 눈이였던거 같았는데..웅풀의 눈은

수북히 쌓아놓고 살짝 다져놓은 느낌이라 엣지를 박으면 박혀서 빠지지도 않아 당황하며

넘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그리고  넘어진 자리는 완전 폭격맞은 듯 페어있구요.

우리의 욕심으로 뒤에 강습중에 초등학생에게 민페를 끼친다는 생각에 약 1시간 동안

웅플체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끝---

 

웅플은 파크가 잘된 곳이여서 아님 기물이 있는곳이여서 기물에 대한 정보나 동영상은

쉽게 찾아볼수있었지만 웅플이 파크가 아닌 저처럼 그냥 스키장으로 어떤가 하는사람들에겐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별로 없더라구요.

상단이 운영안해서 짧아졌다 한두번은 갈만하다. 정도 밖에 정보가 없어서 이렇게 사진 몇장과  제가 느낌점을 올립니다.

차가운 공기 부츠를 신고 장갑을끼고 눈위를 걷고 싶다.

원정은 힘들고 딱한번만 더 타보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에게는 추천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아무것도 기대하지마세요.

그러면 오전권 기준 2만5천원으로 아주 값진 행복감을 느끼실겁니다.

그리고 저처럼 정말 몸도 마음도 시즌 아웃이 되실수 있을겁니다.

지금 전 아주 마음이 편하고 여유가 다시 생긴 느낌입니다.

이상 웅플을 파크가 아닌 라이딩및 연습의 공간으로 바라본

인천의 에로푸우 였습니다.

 

 

 



준이오

2016.05.06 10:37:06
*.38.170.124

웅플 가고픈 마음이 , . 없어지네요 

에로푸우

2016.05.06 18:25:42
*.33.164.140

라이딩은 비추이지만, 눈에대한향수  그리움을 달래주더군요 

전 보드를 갖고 웅플은 가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마눌님과 아들을 데리고 스키를 타보러 갈것입니다.

보딩으로서의 매력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여름에 입김나오는 곳에서 가족과 스키를 타며  봉사하고  겨울엔 나홀로 보딩..

웅플에  매력은 파크 그리고 초보스키라고 생각합니다.


트런들

2016.05.06 22:25:08
*.70.14.113

설질과 라이딩에 관한점은 핵공감 입니다.
저는 발이 빠지는게 너무 힘들어 5번타고 집에 갔네요

에로푸우

2016.05.06 22:27:12
*.62.3.147

댓글 정말감사합니다 느낀점 만 솔딕하게 써놓고 누군가에게  도움이되었으면 했는데.....

한편으론 웅플 저격한게 아닌가란 생각도 들엇는데.. 다행이네여


트런들

2016.05.06 22:29:14
*.70.14.113

사실을 말한건데요 뭐~~
상단이라도 열면 그나마 나을텐데 어쩔수 없지요

에로푸우

2016.05.06 23:01:26
*.62.3.147

상단열면 정말 다시샹각해볼텐데...댓글정말감사하구요 남은 시간 잘보내시고 16-17시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뵈요

제주촌놈

2016.05.10 20:36:19
*.91.235.146

애증의 웅플 ㅜㅜ 저도 시즌시작전에 한두번을 갈거같은데 상단을 열어주세요 제발..

에로푸우

2016.05.11 06:41:49
*.62.67.18

제가 웅플 사장이라면 바로열어드릴텐데 ㅜㅜ

Cool-보더

2016.05.11 08:16:02
*.44.25.226

웅플에서 해머로 카빙을 연습하시기는 쉽지않죠 ㅎㅎ 

느끼신대로 파크 연습을 하거나 초보자분들 가볍게 입문하는 정도라면 비시즌의 훌륭한 대안이 될수있을것이나...ㅎㅎ

귤좀까죠

2016.05.12 17:41:53
*.210.121.161

저는 집이 부천인데 안가요 ㅠㅠ 가끔 가서 구경만하고와요 ㅎㅎ

구경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튜브썰매가 가장 재미있을것같긴해요~^_^;

Nills

2016.05.13 12:54:21
*.90.45.155

상단에서 베이직턴해서 속도붙여 사람없을때 하단 카빙 하던 재미가 있었는데.....

에로푸우

2016.05.13 13:45:36
*.62.229.181

상상만으로 즐겁내요 지금현실은 안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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