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am

2003.10.28 08:16

여기서 한마디..지난 시즌 캘리포니아의 보드장에서 만난 프로의 이야긴데요~~!!
장비의 무게는 그렇게 트릭을 하는데 있어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차라리 몸무게를 빼면되니까요~~!!
보통 생각하길....장비가 무거우면 펌핑(알리)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보드 비디오들을 잘 보면 대부분이 잘만들어진 킥커에서 펌핑이라기 보다는 살짝 무릎을 구부리는 정도로
엄청난 갭의 에어가 나옵니다.
그건 킥커 진입전의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과학적인 이치라 생각됩니다.
대략 60~80킬로 정도라고 생각되는데요 거기다 킥커의 각을 추가하면 얼마나 날라갈수 있는지가 계산이 나오겠죠...
저의 예를 들면 지난 시즌
버튼 1.T6에 C14바인딩과 2.세븐+P1MD 두가지의 보드를 탔습니다.
캘리포니아 동부에 맘모스래이크라는 스키장에서 주로 탔었는데...
파크에서는 세븐을 타고
파우더에서 라이딩할떄는 T6를 탔습니다.
그러다 파크에서 T6로 노즈프레스 하며 쩍 하는소리와 함께 T6의 앞쪽이 아작나는걸 보며 가슴아파하며 떼굴 굴렀습니다.
또 키커에서 착지시에 보통테일쪽으로 비스듬히 착지 하는데...
퍽하는 소라와 함께 뒤쪽두 힘차게 나가더군요....
파우더에서는 조은 성능을 발휘하지만요....T6는 트릭용이 아니라는거죠~~!!
그에 반해...2번 보드의 조합은 샵에서 일하는 소위 샵프로의 추천을 듣고 구입했는데..
댐핑..(충경흡수정도로 이해하면)이 매우 좋았습니다.
2번보드의 무게는 들고다니면 아령하나 들고 다닐정도의 무게였는데...
레일이나 키커에서의 댐핑은 무릎이 약한 저로서는 1번보드에 비해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1번보드는 가볍고 컨트롤이 좋은 페라리같은 스포츠카라 할수 있고(오래타면 운전자가 피로하고 쉽게 지치죠)
2번보드는 무겁지만 안정된 벤츠나 렉서스 세단(장거리도 완빵) 같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장비의 무게 보다는 성능(탄력, 댐핑, 컨트롤링 등)이 라이딩에 영향을 더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잘타면 장비보다는 라이더의 실력이 관건입니다.
렌탈보드 같고도 잘 만타는 프로들도 마니 봤거든요~~!!
그들은 장비에 대한 애착보다는 자신은 실력향상을 위해
기초체력훈련이나 라이딩에 도움이 될만한 운동을 많이 한답니다.
그중 하나가 부상방지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더군요...
떨어졌을때 근육이 있으면 맨살보다는 부상이 덜하니까요~~!!
그리고 그들은 비디오에 보면 맨날 술만 마시고 노는것 같은데
사실은 잘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식사량과 운동량을 조절합니다.
정상의 위치에 설수 있는 노하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