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회로 1516 블랙탑 더비를 아는형한테 뺏다시피 받아서 몇번 써보니.

좋은점과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신형에서 개량이 많이 됐다고 해서 구입후 장착해봤습니다.

구성은 이와같습니다 ( 같은구성으로 하나 더있습니다. 양발에 올리니까 ..)

원형모양의 디스크를 원하는 스탠스에 두고 조여줍니다.

그 후 더비를 위에 얹고 꾹 눌러주면 탁! 하고 들어갑니다.

들어간 상태에서 각도조정 가능하니 대충 껴놓고 돌리시면 됩니다.

원하는 각도대로 돌렸으면 그 위에 + 자 모양의 디스크를 올려줍니다.

원형디스크에 비해 비교적 스무스하게 들어갑니다. 그냥 얹으시고 나사 홀 위치 맞추시면 됩니다.

구형 모델에서는 원하는 스탠스보다 1cm 정도씩 옆으로 움직일수밖에 없는 점이 있었습니다만

신형 모델은 원하는 자리에 디스크가 올라갑니다.

바인딩은 1617 나이트로머신 입니다. ( 미니디스크와의 결합을 보고싶어서 친구꺼 뜯어서 결합했습니다 )

구형모델에는 미니디스크의 나사홀 폭이 안나와서 결합을 못했었는데

올해 모델은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다 장착한 후의 모습입니다.

기존 더비 대비 폭과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고 두께 또한 두꺼워졌습니다.

바인딩 플레이트에 대한 커버리지가 구형모델보단 많이 나아졌다고 보여집니다.

좀 더 엣지를 세우고 프레스를 주며 , 붓아웃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들 생각하시는게 더비 일겁니다.

개인적으로 블랙탑더비의 장점이라 생각하는점은

1.티안남. 깔끔합니다

2.바인딩의 면적만큼의 플레이트만 있습니다. 기타 넓은 더비에 비교할때 데크 고유의 강성과 캠버를 침범하지 않는다는것도

장점으로 볼수 있을듯 합니다.

3.가격이 착합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아마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

1.한듯 안한듯 얇다. 더비라면 모름지기 철판때기같은 맛이 있어야 한다 생각하시는 굇수분들에겐

어찌보면 밋밋한 더비 일수 있습니다

2.신형대비 디스크가 두개라 뺄때 번거롭다. 이점은 모든 더비들이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아. 그리고 구형 블랙탑 더비는 각도를 바꿀때 모든 나사를 풀어야 했지만

신형 블랙탑 더비는 상단의 디스크만 풀고 각도를 바꾼 후 다시 조여줄수 있습니다. 조금더 편해졌어요

꼭 붓아웃때문이 아니더라도 더비를 많이 쓰십니다.

'프리에 더비까지 올릴정도면 알파인을 타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 해머를 포함한 프리 입니다 )

프리는 프리해서 프리라고 생각합니다. ( 뭔소리 .. )

원하는 대로 셋팅하고 원하는 자세로 탈수있으며 원하는 퍼포먼스 또한 신나게 연출할수 있죠

지금보다 10% 정도 엣지각을 세우고 프레스를 주고싶은데 , 힘이 딸리네 ..

하시는 분들에겐 가성비로는 만족할만한 제품이 될듯 합니다.

이런건 사실 영상을 첨부하면서 장착/미장착 상태를 보여드려야하지만

보여드릴 실력이 아니라 ㅠㅠ 개봉기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