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날도 심심하고 따스하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 중 보호대 애들을 써보고자 합니다요.

저는 라이딩성향이 극심한 보더이고, 제가 처음 탔을때에는 보호대란 개념이 거의 없었습니다요. 

물론 제가 솔로보더이기 때문에 그런 정보가 느린탓도 있었겠지만,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흔히들 하는 엉덩이 보호대라던가

무릎보호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버릇이 중요하다고 저처럼 처음부터 쓰지 않았던 보더에게는 약간 어색함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호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헬멧~!!

제가 올해부터 쓰고 있는 K2 의 RANT 란 헬멧입니다.

작년까지는 저도 TSG 에서 나왔던 무려 4만원에 온라인 구매를 하였더니 오프라인에선 3만원에 팔았던 그런 헬멧을 쓰고 있었습니다요. 

가벼운 점도 좋았고, 보호력도 좋은것 같았으나, 불만이 하나 있었다면 고~!! 글~!! 을 헬멧 바깥에 걸수가 없었던 점입니다요.

흔히들 자세라던가~~이뻐보이는 관계로 (물론 저도 약간은 이런점에서 자유롭진 못합죠.후후후...;;;) 비니를 머리에 쓰고~

고글을 쓰고~~그 위에 헬멧을 걸치는데, 여러가지 이야기를 종합해봐도 안전적인 면에선 전혀~~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 타의 귀감과 모범이 되어보고자 바깥부분에 고글을 걸수도 있는 헬멧을 찾게 된것입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사이즈도 굉장히 커서 대두가 되도 안되고...;;;

머리는 따스해야 할것 아닙니까!!?? 다행히 RANT 헬멧은 이너가 보시다싶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주 따닷하고 귀돌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게 따듯합니다. 

이너가 분리되서 L/XL 구분이 되는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은가도 봅니다. 

사실, 지금 세팅이 딱 마음에 들어서 이너는 거의 건드리진 않고 있습니다. 

헬멧의 중요성이야 정말 두말해서는 잔소리인듯 합니다. 저는 서두에서도 썼다싶이 라이딩이 90%를 넘어가는 보더이지만, 

가끔...진짜 아주 가끔 대파가 날때가 있습니다. 여태까지 대략 4번 정도 그랬는데, 난데없이 그라운드 로데오가 시전되서 날아가

버린적이 있습죠...진짜 이럴때는 헬멧이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제가 다른 보호대를 안해도 헬멧은 꼬박꼬박 쓰게된 이유죠. 

2. 무릎 인대 보호대~!!

두둥~~급조된 사무실에서 찍다보니 청바지가...;;;

이름도 생소하고 보기에도 생소한 이 물건은 제 무릎을 보호하는 보호대 입니다. 

흔히들 하시는 보호대의 경우는 무릎팍을 보호하는 기능이 중점이 된 보호대로 쿠션감이 굉장히 좋지만, 제가 사용하는 보호대는

제 성향에 맞춘 보호대 입니다.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감에 따라 작년...재작년부터인가?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보다 연배 많으신분들도 부상없이 오래오래 타고 있으시지만, 라이딩성향이 높고 그에 따라 무릎 관절에 상당히 부담을 

주면서 라이딩을 하는 제 취향상 내심 걱정이 되고 있었습죠..

그 와중에 지인한분이 난데없는 무릎인대 파열로 시즌을 과감히 접어버리시는 모습을 보자 겁이 덜컥...나서는 구입한 보호대 입니다.

다른 기능성보다는 딱 한가지에 치중되어 있는데, 바로 무릎관절의 양쪽에 일종의 바~? 같은 지지대가 있어서 무릎관절의 하중을 줄여주는 역활이 주 기능입니다.

다른 기능은 없습니다. 뭐 특별히 보온성이 있고~그런건 전무하나 저 기능하나가 굉장히 좋습죠.

통기성도 참 좋아서 특별히 압박감은 없는 편이고 일단 이거쓰고 나서는 무릎이 아픈적이 많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보드를 타고 별 짓을 다해도 잘 잡아주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2년째 애용중인 제품이었습니다요.

3. 난데없는 핸드폰 케이스~!!

제 비록 비시즌엔 공놀이에 치중하고 겨울에만 보드를 탄다지만은 생각보다 익스트림스포츠에 관심이 많습니다요.

그리고 지난시즌에 원정등을 다니다가 핸드폰을 자유낙하 실험하여 작살나고...기스나고...그런 마음아픈 기억이 너무 많아서 

올해는 큰맘먹고 강한 핸드폰 케이스를 찾던 중 구입한 핸드폰 케이스 입니다.

Otter 이란 이름의 브랜드인데, 브랜드 소개를 보니 뭔가...

"외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익스트림 라이더들을 위한 핸드폰 케이스~!!!" 라지 뭡니까!!??

마치 보더를 위한 문구 같길래 냉큼 구입하여 잘 쓰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또 그 유명한 90만원 주고 갤3을 구입한 호갱님이라서 눈물나게 핸드폰을 아끼는 이유도 있습죠......)

처음 구입하여 케이스를 보니 이건 뭔 케이스가 이리 크나..싶을 정도로 크긴합니다...

무려 2단계로 핸드폰을 보호해 주는데, 이건 뭐 거의 방수까지 될 기세입죠...

1단으로 핸드폰의 둣부분에 쿠션감이 있는 재질로 구성된 케이스와 앞면에 필름이 붙어있는 재질의 이너케이스 입니다.

앞면의 필름덕에 약간 터치감이 좀 이상해질까 우려했으나,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밀착감이 좋습니다.

뒷면의 얇아보이지만 할건 다 하는 재질의 쿠셔닝도 여태까지 2번의 자유낙하 실험에서 제 핸드폰을 든든히 보호해 줬습죠...

흔한 겉부분의 젤리 케이스 입니다. 

이것도 꽤 두툼~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안정감은 와방 좋지만...아무래도 좀 핸드폰을 돼지로 만드는데 일조를 합죠...

저야 뭐 일반적인 성인남성이니 큰 문제는 없지만, 조금......커지는 외피는 좀...저도 가끔 핸드폰 배터리 갈때 깜짝깜짝 놀라곤 하죠...내 핸드폰이 이렇게 얄쌍하구나...;; 하구요...

그래도 정말 아주 콱콱 안심은 됩니다. 

보드를 탈때도 그렇지만, 왠지 비시즌에도 든든하게 제 90만원이나 주고 샀더니 보름후에 몇십만원이 된 갤3 를 잘 보호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상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보호대 입니다. 

별건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그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