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시즌 동안에 미국서 구입을 해서 들어왔습니다.

처음 팔머코리아가 등장하던 시기지요.

미국서 다른분의 추천을 받고 샀는데 물량이 없는 관계로 제 길이보다 긴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키가 74인데 보드길이가 60이 넘어갑니다..ㅡㅡ;

싼값에 산지라 어쩔수 없었죠. 메이커에 눈이멀어서 그만...

헌데 요상하게 보드를 돌리는데 무리가 없는것이었습니다. 길이가 정상치보다 길어지면 보드를 컨트롤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는걸로 아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더군요.

무게도 상당히 가볍습니다. 카본에 허니콤방식이라 가벼운 무게로 엄청난 탄력성을 가지죠.

보드의 노즈와 테일은 거의 휘지가 않습니다. 한데 중심부는 잘휘죠. 3d구성이라나요?

앞뒤는 하드한데 가운데는 소프트한보드. 거기다 더해서 텐션이 엄청 강합니다.

일반 보드보다 알리를 했을경우 20센티정도 더 올라가는것 같더군요.


헌데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마련...

윗분이 말씀하셨듯 초기 파머 모델들은 노즈나 테일부분에 엣지가 없습니다.

그것도 고급가공기술이라고는 하나 노즈부분이 드라나는것은 피할수 없는점...

해서 저역시 충돌사고로 노즈 우측부분이 에찌가 삐져나오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파머보드들은 이런점을 보안하여 가드비슷한 금속 테일을 씌우더군요.

그이후로 저는 계속 파머만 타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버튼 발랜스나 포럼 껄루 살라구 했는데...
우선 카본써클 데크 정말 좋습니다.
게중에는 팔머 데크가 안좋다구 하는 사람들도 계시지만...
제가 써본 결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데크입니다.
물론 팔머데크는 특성상 노즈하구 테일부는 엣지가 없어서
충돌시에는 쉽게 깨어지는 경우는 있습니다.
저의 클래식 모델 데크도 깨져 버렸으니까....

카본써클데크는 좀 하드한 편인데요..
라이딩시 떨리는 현상 전혀 없구요.. 엣지 먹는거 예술입니다.
하드하다고 해서 트릭이 안되는거 아닙니다.
전 이데크 타고 버터링, 롤링등.....
할꺼 다하며 이번 시즌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팔머 카본써클데크는 김준범싸이트에서도 장비테스트 사용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데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