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해머라서 흥분과 긴장,
그리고 약간의 쫄음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노즈박힘으로인한 골절 사고가 강려크 하기도 했고
그 유명한 펜스안녕? 의 후기를 보았기에....
바인딩을 체우고 오바하지 말자 오바하지 말자의 마인드 컨트롤 후
슬라이딩턴 시작..
어랏? 유효엣지가 길어 가볍진 않지만
나름 슬라이딩 턴이 잘 되었습니다.
슬턴이 잘되자.
경사가 완만한 구간에서 살짝 프레스를 넣고 눌러보았습니다.
헤머의 첫 카빙 느낌은....
지금 타고 있는 데크는 13/14 앤썸 157인데,
타본적은 없지만 163길이의 앤썸으로 카빙을 하고 있는느낌?
그만큼 큰 이질감은 없었고, 락커의 존재가 어떨까 했는데
미천한 실력으론 턴이 좀 빨리 되는 데크구나 그런 생각 이였네요.
중간에 노즈프레스, 테일프레스를 해보니
지금 타고 있는 데크와 비슷한 느낌 이였습니다
무게는 확실히 앤썸대비 무거웠구요
( 예민한 감각을 소유하고 있진 못해서... 개인적인 느낌이에요)
장비도 바꾸고, 바인딩 각도도 급 24,6 전향으로 바꾼탓도 있어서
첫, 두번째 런까진 어떻게 타는지도 모르고 탔었는데.
시간이 가다보니 익숙해져서 조금씩 더 눌러 탔었습니다.
경사가 좀 있는곳에서 카빙을 해도 턴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너무 빨리지는 속도가 무서워
턴 한두번에 멈춘후 다시 출발...아니면 슬라이딩도 하면서...
경사가 완만한곳에서는 다시 카빙 위주로 탔습니다.
중간중간 체중이동이나 힐턴이 미숙하여 턴이 터져야하는 구간이 나왔는데
역시 헤머인건가 넘어지지 않고 다시금 몸을 세워주더군요.
그립력은 확실히 프리스타일 대비 좋았는데
급사에서 풀카빙을 못하는 실력이라
( 그걸 가능케 해주는 장비인거 같은데 속도가 무서워서....)
장비 스타일에 맞게끔 타보지 못한게 약간 아쉽네요.
앤썸하고 비슷한 플렉스 같은데도
힐턴시 프레스가 잘 안눌리는거 같아 자꾸 의식하면서 탔더니
체력이 좀더 빨리 다는거 같기도 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뒷타임에 예약자가 없어서
운이좋게 12-17시까지 중간 30분정도 휴식빼고는 계속 타봤는데
시승회가 끝나고 데크의 느낌을 요약해보자면
생각보다는 이질감이 크게 없는 턴이 조금 빠르고
그립력이 좋은 데크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글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지금 생각해보니
비발디 째즈기준 정설이 잘될때 아니면 카빙이 불안해지는데
oes는 아주 모글이 심한건 아니였지만 앤썸으로는 불안감을 주었을구간도 나름 불안한 느낌없이 내려가 주었습니다!
FS 카본mmm제품도 타보고 싶었는데 못타본게 아쉬웠지만
시승회 마지막 날이라 무척 힘드셨을텐데 친절함으로 응대해 주셨던 OES 관계자분께 이런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무사고가 없었다는 감사함과, 새로운 장비를 타는 즐거움을 미약하게나마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하면서 두서없는 시승기를 마쳐야 겠네요.
그럼 이만^^ 모두 안보하세요!!
라이더 신체 스펙을 알려주시면 더욱 유용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