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이딩 알파인에 입문한지 올해로 3년차, 40대직장인 라이더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것도 실명으로, 국내 보드 수입업체의
리콜 또는 A/S실태를 알리고 저역시 공론화시키고자 이렇게 시간을 내봅니다..

지난해 1월 제 마흔번째 생일 제 집사람이 큰돈들여서 평소 제가 좋아하는 알파인보드를
선물하겠다며 찾은곳이 압구정 '스노우밸리'라는샾 전직 선수이셨던 전 사장님이 권해
나름대로 알파인 분야에선 명품이라는 F2데크(156CM)에 DEELUX바인딩을 맞춰
사진처럼 박살나기전까지 딱 다섯번 라이딩 했답니다..

근데 지난달 대명홍천 맨오른쪽 리프트에 올라 중간지점정도에서 소위 얘기하는'역 엣지'에
걸려 앞으로 두어바퀴 구르고선 제몸을 추스려보니 별탈없기에 다시정신차렸죠.
그리곤 다시 미끄러져보니 느낌이 이상해 확인, 오른쪽 바인딩 바로 뒷쪽에서 기억자로 부러진
보드를 확인할수 있었답니다...겁 나더군요..제몸이 어떨까하는 생각에....  별탈 없더군요 제몸은

확인 결과 아래사진처럼 줄로 그은것 처럼 그야말로 '똑' 부러졌습니다..

여러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이건 제품하자일거라고...
그래서 수소문 끝에 하이랜드란 수입상에서 국내F2 독점 수입한단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제 보드를 직접들고 그 회사에 방문 이런설명를 해봤죠.그랬더니 이런경우엔 보상이 어렵다
더군요..하면서 일주일을 기다리라는겁니다.. 오스트리아 F2본사에 연락을 취해서 보상문젤
협의하겠다면서요..그러기를 일주일 다시온 연락은 본사에서도 이런경우엔 보상이 어렵단거란
답변뿐이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씀이

'선례가 없다' '스키나 보드는 국내에서 통상 워런티가 없다'란얘기를 합니다...

제키가171CM 몸무게 70킬로.전 샾에서 권하는 스펙대로 보드 조립했습니다..
제가 만약 F2측에 나와있을 매뉴얼상에 제한치를 벗어나게 조립했다거나.제가
100KG이넘는 거구였다면 보상이 쉽지않을걸로 예상됩니다만
저역시 전문직에 종사하는 처자식을 둔 가장으로 목숨 걸며 타는 라이더는 아닙니다..
그야말로 마일드 라이더죠...
누구나 제품을 결정할때 브랜들파워를 느끼는건 단지 디자인이나 상품의 질로만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비싼값으로 구입한 제품엔 그 제품이 불량일경우의 워런티 값까지
이미 소비자들은 치르고 그 제품을 구입한거죠 이미...

국내에서나 국제적으로 이미 동계올림픽 알파인선수들에게까지 정평이 나있는 F2..
많은 라이더들이 가격압박으로 인해 구입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였지만 이젠
다른이유로도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이런식의 주먹구구식의 워런티서비스.
A/S부재인 한국에선 제아무리 F2도 소비자를 힘들게 합니다...
워런티가 않되는 정당한 근거가 보여주길 국내 하이랜드사에 이글을 통해 다시 요청하는 바입니다

전 현재 개인적으로 F2본사에 이메일을 보내놓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객관적인 고수 라이더들의 첨부사진을 보시고 고견도 듣겠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잘쓰는 만년필중에 몽블랑이란 브랜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데
제가 아는 한분은 그펜을 셔츠에 꼽은채 세탁에 넣어 세탁을해 거의 못쓰게 되어버린 그펜을
보상차원이 아닌 재구입차 들른 매장에서 삼일후 새제품으로 받았다는 고객 만족서비스를
듣고는 아주 좋은 비교가 되더군요...이런경우 PL법이 있다더군요...
여러분들의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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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CoolLee

2004.02.14 15:03:55
*.236.206.168

사진이 보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많은어려움이 있겠지만좋은결과로 좋은선례를 남기시길 바랍니다.
물건을 팔면 그만이라는 식의 수입상의 태도도 문제가 있어 보임니다.

지리멸렬

2004.02.14 15:34:05
*.196.64.83

보나마나 그 수입상 본사에 연락도 안해봤을겁니다.

수자원공사

2004.02.14 17:22:04
*.15.216.213

f2 본사로 직접 이메일 날려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선례가 없다는건 말도 안되는 답변 이네요.

gatzz1000

2004.02.14 17:23:35
*.69.236.56

저도 수입상이 본사에 연락도 하지 않았을꺼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 수입상 국내 워런티가 없기는 개ㄸㅗㅇ같은 소리하고 있습니다.
뭐 이런식이 아닐까요..-> 방문시에 상담했던 직원이 일단 위에 보고라도 했을지도 의문이고.. 보고 했더라도 위에서 직원한테 'F2 본사에 멜 보내봐' 그래도 직원이 씹었을 수도 있죠..내 참..
F2 본사에 메일 넣었다니 그걸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네요.. 저런 저도 알파인 입문하려하는데...정말 안타깝게 되셨습니다. 이제 시즌도 끝나가는데...

Mr.ltd

2004.02.14 19:13:24
*.107.249.217

보드가 부러졌다면 우드코어가 박살났다는거지요?
70kg이신데 데크를 좀 짧은걸루 사용하셨네요. 에프투에서 추천몸무게가 있는게 거기에 맞지 않은
상태로 사용했다면 보상 안해줄수도있구여(제품에 하자가 없었을시)
제품에 하자가 있다면 교환되겄지여.
근데 우드코어가 어지간해서는 안부러지는데. 일단 역엣지로 넘어지면서 부러진거라면 좀 힐들듯싶네요

김재중

2004.02.14 20:03:01
*.252.84.68

첨부사진은 자유게시판에 여러장 올려져있습니다....

雪國

2004.02.14 21:06:26
*.144.181.115

고수는 아니지만 몇년간 스노우보드를 다루고있는 사람으로써 몇자 올리겠습니다
우선 결론은 엣지의 손상 여부와는 상관없이 A/S 가 불가능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데크가 부러졌을경우 몇가지 기본적인 검토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가지가
부러진부위의 판독인데 노즈나 테일쪽의 경우 바인딩에서 일정거리가 떨어져서 부러져야
A/S 의뢰를할수 있습니다
재중님의 보드같은경우 바인딩이장착된 부분이 부러져있는데
이럴경우 직각랜딩이나 랜딩불량에의한 파손으로 보여집니다
코어자체가 불량이라면 그부분이 아니고 바인딩이 결합된부위에서 테일끝까지중
중간정도가 부러져야합니다 그리고 엣지에서 45도이상으로 트러져서 부러져야
제품자체의 하자를 검토할수있습니다
코어불량일경우 그 불량코어가 위치한곳에서 균열이 시작돼서 약쪽으로봤을떄
토우엣지나 힐엣지의 가까운쪽으로 균열이 전해집니다
(글로쓸려니 어렵네요)
저의 경험이나 지식이 100% 맞는건 아닙니다
그냥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雪國

2004.02.14 21:29:04
*.144.181.115

target=_blank>http://www.alpinerider.com/

그리고 알파인 동호회인 fast 동호회에도 한번 고견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알파인보드의경우 프리스타일보다 라이딩중 부러지는일이더 많은듯합니다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김재중

2004.02.14 21:43:03
*.252.84.199

우선 설국님의 설득력있는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확실친 않지만 F2측에서도 바인딩부위를 운운하며..바인딩을 중심으로 3센티이내라면
사용자의 과실이라는 하이랜드측의 변변치 못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근거를 보여달라는거죠..그런 경우에 워런티에관한 자체 POLICY를 말이죠..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2004.02.15 06:46:10
*.51.74.176

제 경우는 바인딩이 반으로 쪼개졌었습니다. 충돌사고로...당근 샵에서 교환했죠.

anon.又

2004.02.15 13:15:32
*.204.56.37

하이랜드 스포츠 애들이 원래 버릇없죠...
유벡스 헬멧, 디럭스 부츠도 수입하죠...
아주 드럽습니다....매너도 아주 더티하구요...

DirtyBoarder

2004.02.16 08:18:04
*.48.34.63

보드 불량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저도 저번 시즌에 버튼 알파인 보드를 부려트려먹었읍니다.
뒷바인딩 바로 뒷부분이었죠.
고속으로 내려오다가 모글에 들썩하면서 착지순간 딱 소리가 나면서 꺽어지더라고요.
착지나 넘어지면서 뒷부분에 순간적으로 백kg이 넘는 하중이 걸릴 경우 보드는 부러질 수 있읍니다.
프리보드라면 소프트해서 휘면서 충격을 흡수해주지만 알파인보드는 하드하기때문에 휘지 못하고 어느 한도의 하중을 넘어가면 부러지고 맙니다.
보드가 부러질 수 있다고 하면 사람들 잘 안믿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제 보드가 부러졌을 때 두 눈깔이 튀어나올 뻔했읍니다.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때문에 사용자 과실일 수도 있읍니다.
보상이 될지 안될지는 저도 모르겠읍니다.

수프라팀

2004.02.16 19:27:12
*.88.111.20

여러가지를 분석하는것도 해서 나쁠건 없겟지만...제 경험상,수입상과의 대화에선..라이딩중에 부러졋다는것외에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수입상측에서도 수입되는 물량에 어느부분은 무상교환 해줄 부분이 반드시 생긴다는것을 감안하고 장사를 하지요..데크 분지르려고 애쓰는 사람없고,알파인이 빅에어를 할리도 없는건 누구나 아는사실이고..단순하게 밀어붙이시는게 제일 좋습니다..경험상..해결점으로 가는 빠른길이란 시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수프라팀

2004.02.16 19:32:16
*.88.111.20

본사에 연락을 하는 행동은 본인만 피곤하고 지치게 만들져..수입상 사장하고만 얘기하시져..불필요하게 본사에 이멜같은거 안보내도 다 해결됩니다.우선..데크값을 주던지..(저같으면 데크로는 안받습니다,다른거 사게 돈으로 달라고 할겁니다)..데크를 우선 내놔라..그리고..나머지 문제는 수입상하고 본사하고 토론을 벌이든 서로 증명을 하든 알아서 하라는 식의 방향으로 나가야 쉽져..

초보보더-1

2004.02.16 21:32:54
*.61.102.46

전 다른일로 비슷한 경험을 햇는데요...소비자 고발센터가 가장 파워가 세지요...변호사도 안되던 일을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금방 하더군요.... 함 알아 보세요...^^*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초보보더2

2004.02.17 11:48:19
*.79.93.183

결과가궁굼하네여

LightningSky

2004.02.20 21:34:52
*.123.82.13

소비자 보호원 원츄 입니다.
저는 좀 옛날이엇지만..나이키 울나라 첨들어왔을때, 고무밑창과 신발 접척부분이 조금 벌어진다는 이유로 새거루다가 2번이나 바꿔신엇더랫습니다. 글구 대딩때는 세고비아에서 산 기타가 불량이어서 세고비아에서 수리를 해줬는데..넘 성의없이 해줘 열바다서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니까 바로 새제품으로 바꿔주더군요~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세요~

궁금이

2004.02.24 10:32:54
*.241.123.160

김재중님 멜주소나 연락처좀알수없나여?
궁금한게있어서요...

김치보더

2004.03.09 01:51:27
*.92.181.90

알파인에서는 종종 생길수 있는일인데 너무 민감하게 반응 하시는군요,, 하드한 베이스에는에는 그만큼 충격에 약하다는 소린데...(재료역학 참고) 저도 랜딩각도 부분에 살짝 동의는 해보지만.... 글쎄요... 라이딩 횟수가 적어서... 어쩃든 꼭 보상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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